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초대교회사 : 니케아 시대 - 그리스도의 본성

본문

반응형

그리스도의 본성

 

신성과 인성

기독론의 한 쪽은 그리스도와 성부와 관계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의 신성을 의미한다. 어떤 면에서 그리스도는 신성이신가? 이 질문은 교회 내에 여러 파당을 만들었고 그들로 인해 뜨거운 논쟁이 오랫동안 지속되었고 다양한 답변들이 있었다. 그리스도께서 피조물이라고 주장했던 아리우스와 같은 사람들은 극단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쳐 예수 그리스도의 참 신성을 부인했다. 니케아 종교회의(325)에서 그리스도의 충만한 신성이 재확언되었다. 하지만 그 논쟁이 식어지고 아리안주의가 박멸되기까지에는 오랜 시간이 요구되었다.

그리스도의 신성과 성부와의 관계에 대한 논의는 자연적으로 기독론 문제, 즉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문제로 나아가게 했다. 어떤 면에서, 어느 정도로 그리스도는 사람이신가? 인성과 신성이 어떻게 그리스도 안에 연합되고 그 결합은? 이러한 질문들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고려하는 가운데 발생한 논쟁이었다. 이 논쟁에 단일한 태도를 일찍 갖춘 서방교회는 그 만큼 우위를 지닐 수 있었다. 그리스도는 완전한 하나님이시고 동시에 충만한 사람이시지만 그의 인성과 신성이 서로로부터 분리되지 않았다. 이것은 변호나 설명보다도 신앙의 고백적 차원이었다. 유한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동방은 보다 철학적 사고를 일삼았고 그 결과는 만족치 못했다. 동방인들은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이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분명하게 정의하기를 갈망했다.

한 쪽을 강조하다보면, 그리스도의 본성의 다른 쪽을 등한히 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다보면 인성이 자연스럽게 소홀해지게 된다. 또 그리스도의 인성을 강조하다보면 그의 신성을 소홀하게 된다. 이러한 딜레마는 아리안 논쟁에 큰 핵심부분이었다. 신성을 강조하고 인성을 소홀하였던 논쟁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에 관련된 논쟁에 중요한 부분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두 본성을 가지신 그리스도에 대해 말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두 본성을 가지신 그리스도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다. 인격의 이중성(duality)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였던 사람들은 단성론자들’(monophysites)이라고 부른다. ‘단성론자란 헬라어 하나를 의미하는 mono본성을 의미하는 phusis의 합성어이다. 이런 주제에 대한 논쟁들은 5-6세기에 걸쳐 뜨거웠고 몇 차의 범종교회의를 통해 이슈로 등장했다. 단성론자들은 지금도 중동지역 어디엔가 존재하고 있다.

 

인성의 중요성

그리스도의 본성에 둘러싼 논쟁들의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들을 간과해버린다 하더라도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간에 균형을 지켜야만 할 것이다. 어느 한 부분을 축소할 수 없다. 그리스도를 인간과 동일하게 취급하면 그리스도의 신성은 퇴색될 것이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는 충만한 신성을 지니신 분이시다. 다른 면에서 본다면, 그리스도의 인성이 의미하는 모든 것을 그에게 부여한다 하더라도 이것 역시 잘못된 것이다. 그 분은 충만한 인성을 지니신 분이시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사람과 다를 바 없는 것처럼 인성 없이 그의 신성은 사람에게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 하나님과 사람이신 그 분이 하나님을 사람들에게 적합하게 나타내셨다(1:18; 14:9). 예수님은 인간 육체를 지니신 하나님이 되셨기 때문에 그 분은 하나님을 사람들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실 수 있으시다. 더욱이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는 사람들을 성화시킨다(10:10). 인성을 가지지 않으셨다면 예수님도 완전하신 분이라 할 수 없다(5:8-19; 2:10). 그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그는 악마를 무기력하게 만드셨다(2;14). 대제사장과 죄들을 대속하시기 위해 그는 형제들처럼 되셔야만 했다(2:17). 사람이시기에 그 분은 사람들을 이해하고 도우실 수 있으시다(2:18). 예수님은 육체를 가진 사람들이 겪는 모든 고통을 친히 담당하셨기 때문에 그들을 고부시킬 수 있으시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