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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 23 :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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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하박국 (하나님과 대화로 의심의 해답을 찾은 선지자)
 
1. 인적 사항
하박국은 ‘껴안은 자’, ‘매달리는 자’라는 뜻.
남유다의 선지자(합1:1).
하박국서 저자.
④ 레위 지파 출신의 제사장 또는 성가대원으로 추정(합 3:19).
 
2. 시대적 배경
하박국은 앗수르 제국의 수도 니느웨와 신바벨론 제국의 창건자 나보폴라살(B.C.625-605년)과 메대의 시악사레스(B.C.625-585년)의 연합군에 의해 함락된 B.C.612년부터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제1차 침입을 당했던 B.C.605년 사이에 주로 활동한 선지자다. 이 시기에 남유다는 요시야, 여호아하스, 여호야김의 통치 시대로서 B.C.586년 바벨론 제국에 의한 예루살렘이 함락되기 직전이다.
 
3. 주요 생애  
 출생
        ―
       ―
 남유다의 종교적, 도덕적 죄악의 심각성을 인식함
        ―
    합 1:3,4
 남유다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 의뢰
  B.C.612-605년
    합 1:2-4
 갈대아로 인한 남유다의 심판에 대한 항변
        〃
    합 1:12-2:1 
 하박국서 기록
        〃
    합 1:1
 죽음
       ―
       ―
 
4. 성품
  자기 백성의 죄악 됨을 보고 징계를 통해서라도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랄만큼 진정한 애국심의 소유자(합 1:2-11).
  이해할 수 없는 신앙문제로 혼자 고민하지 않고 그 문제점을 하나님께 아뢰고 해답을 찾고자 한 것을 볼 때 용기 있고 지혜로운 자(합1:2; 2:1).
  자신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에 재차 또 다른 질문을 제기하고 그 답변을 기다리고 바랄만큼 매우 진지하고 솔직한 사색가(합 2:1).
 
5. 구속사적 지위
  ① 구약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찬송 중의 하나인 송시(頌詩)를 남긴 선지자(합3장).
  ② ‘이신득의’(以信得義)의 위대한 진리를 처음으로 명시적으로 선포한 자(합2:4).
 
6. 평가 및 교훈
  하박국은 그 이름이 의미하는 것처럼 ‘하나님이 왜 악을 허용하는가’에 대한 회의가 끊임없이 일어날 때에 혼자 고민하며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께로부터 해답을 얻고자 하였고 하나님께만 끈질기게 매달렸다(합1:2-4). 오늘 우리도 성도라면 누구나 품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신앙문제로 심각한 고민과 낙심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럴 때에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은 우주와 역사를 당신의 선하신 뜻대로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있는 줄을 알고 그 분께 매어 달리는 하박국과 같은 참된 지혜자가 되어야 하겠다(롬 11:33).
 
  자기 백성의 범죄 함을 보며 징계를 통해서라도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하박국처럼 우리는 이 나라와 민족의 범죄 함을 볼 때 안타까움과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는가? 혹 온 사회에 만연하는 불의함 때문에 오히려 넘어지고 마는 힘없는 자는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하박국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는 진리를 증거 한다(합2:4). 이는 단지 습관적으로 입술로만 외치는 교리적 선언이 결코 아니다. 구체적인 삶의 현장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 가지 인생의 고통과 문제를 실제로 체험하고 깊이 상고해 본 결과 가슴 깊은 곳에서 말하는 신앙고백이다. 우리도 각자의 삶 속에서 이 같은 신앙고백이 항상 있어야 할 것이다.

 

112-스바냐 (여호와의 날을 선포한 선지자)
 
1. 인적 사항
  스바냐는 ‘여호와께서 숨겨 주신 자’, ‘보호하신 자’라는 뜻.
  남 유다 제13대 왕 히스기야의 4대손, 아마랴의 증손, 그다랴의 손자 구시의 아들(습 1:1).
  남유다 제16대 왕 요시야 때 활동한 왕족 출신의 선지자.
  소선지서 스바냐서의 저자.
 
2. 시대적 배경
스바냐는 B.C. 630-625년경, 남유다 제16대 왕 요시야의 통치(B.C.640-609년) 때에 주로 활동한 선지자이다. 당시 근동의 패권국인 앗수르는 신바벨론 제국(B.C.625-539년)의 등장과 함께 그 세력이 급격히 쇠퇴해져 가던 때였다. 이때에 요시야는 대외적으로는 선왕들이 친앗수르 정책을 폈던 것과는 달리 강력한 반 앗수르 정책을 폈다. 그리고 대내적으로는 대대적인 종교개혁을 단행하여 이스라엘 민족의 자주성을 회복하는데 크게 주력하였다. 이러한 때에 스바냐는 요시야가 종교개혁을 본격적으로 개시하기에 앞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에 대한 책망과 열방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을 예언함으로써 그의 종교개혁에 박차를 가하였던 것이다.       
 
3. 주요 생애
                                        사역 이전
 출생
       ―
      ―
 예루살렘 거주
       ―
  습 1:1,8-11
                                         사역 이후
 남유다 백성에 대한 여호와의 날 심판 경고와 회개 촉구
 B.C.630-625년경 
  습 1;2-2:3
 열방에 대한 심판 선포
       〃
  습 2:4-15
 이스라엘의 남은 자에 대한 회복 선포
       〃
  습 3:9-20
 스바냐서 기록
       〃
  습 1:1
 죽음
       ―
      ―
 
4. 성품
  왕족임에도 불구하고 왕과 정치 종교 지도자들을 위시하여 일반 백성들의 사회적 부패와 종교적 타락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 것으로 보아 불의에 대해 단호하고 사리 판단이 분명한 자(습 1:4-13).
 
  여호와의 날에 대한 그의 메시지가 매우 힘있고 선명한 것을 보아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강한 확신을 소유한 매우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습 1:14-18).
 
  여호와의 날의 심판 예언이 흡사 죽은 자를 위해 부르는 진혼곡이나 장엄한 장송곡과도 같은 만가체(挽歌體) 운율을 갖추고 있으며, 이외에도 매우 아름다운 문장들을 많이 사용한 것 등을 볼 때 문학적 재능이 탁월한 자(습 1:12, 17; 2:4; 3:11-13).
 
5. 구속사적 지위
  ‘여호와의 날’의 심판 예언을 통해 의인과 악인이 종말에 맞이할 운명의 대조적인 모습을 매우 선명하게 예언한 선지자.
  백성들의 죄악과 도덕적 결함과 신랄한 비판으로 요시야 왕의 종교 개혁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자(습 1:2-3; 대하 34:3-8).
 
6. 평가 및 교훈
  스바냐는 모든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날로서 ‘여호와의 날’ 도래를 선포하고 있다. 이 날은 궁극적으로 세상 끝날에 세계 만민에게 시행될 최후 심판의 날을 예언한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이 최후 심판의 날에 영원한 멸망에 이를 악인의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영원한 구원과 축복을 받을 의인의 삶을 살고 있는가를 두려운 마음으로 돌아볼 일이다.
 
  남유다 전 지역에 걸쳐 사회․경제․종교 전반적인 부패함이 퍼져 있던 때 왕족 출신의 스바냐는 안일하게 그 사태를 방관한 것이 아니라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먼저 왕국 주변의 사람들이 부패와 종교 지도자들의 범죄 함으로 날카롭게 비판하였는데, 범국민적인 각성과 회개를 촉구하였다. 이는 부정부패와 타락과 향락의 일변도로 치닫는 오늘의 이 사회 속에서 성도된 우리가 행해야 할 마땅한 본분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습 2:1-3).
 
  스바냐는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심판 예언을 준엄하게 선포하면서도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한번 택한 백성을 결코 영원히 버리지 아니하시며 징계 중에도 반드시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사실도 확신 중에 선포한다. 이는 실로 현재 시험으로는 고난 받는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힘써 전해야 할 것이다.
 
7. 핵심 성구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오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습 2:3).

 

113-학개 (성전 재건을 독려한 선지자)
 
1. 인적 사항
  학개는 ‘축제’, ‘즐거움’이라는 뜻.
  바벨론 포로 생활 중 제사장 가문에서 출생한 것으로 추정됨.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한 제1차 포로 귀환 때 귀환함(대하 36:23; 스 1:1).
  B.C.520년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사역(학 1:1; 2:10).
 
2. 시대적 배경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이 B.C.539년에 바벨론을 함락하였다. 그 후 B.C.538년에 칙령을 내려서 유대인들로 하여금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선전을 재건토록 하였는데(스 1:1), 이듬해 바벨론 포로의 제1차 귀환이 이루어져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일반 회중 42,360명, 종 7,337명,노래하는 남녀 200명이 귀환하였다(스 2:1-67). 물론 이 가운데에는 학개도 끼어 있었다.
 
그리하여 성전 재건은 B.C.537년 유대인들의 귀환 후 바로 착공되었다. 그러나 고레스 왕이 죽은 후 귀환한 유대인들이 성전을 건축하여 페르시아를 배반하려 한다는 사마리아인들의 모함으로 인하여(스 4:11,12) 성전 건축은 곧 중단되어 B.C.520년까지 그대로 방치되었다. 그후 다리오 왕 2년(B.C. 520년)에 학개, 스룹바벨,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성전 재건을 다시 시작하려는 노력이 일었다. 때를 같이하여 사마리아 거주자들의 방해 공작이 다시 시작되었으며 심지어 백성들 가운데에서도 성전 재건에 대한 찬반이 분분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선지자 학개는 아직 성전을 재건할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다고 핑계하면서 성전을 황폐한 채로 내버려두고 있는 백성들을 책망하여 다시금 재건 사업을 재개토록 촉구하였다. 이렇게 해서 재건하기 시작한 그룹바벨 성전은 비록 솔로몬 성전에 비해 초라하기 짝이 없었으나 B.C.516년 드디어 완공되었다.
 
3. 주요 생애
                                 예루살렘 귀환 이전
 출생
        ―
       ―
 제1차 포로 귀환 때에 귀환
    B.C. 537년 
    스 2:1-67
                                 예루살렘 귀환 이후
 중단된 성전 재건 작업을 독려함
    B.C. 520년
   학 1:1-15
 학개서 기록
         〃
   학 1:1-2:23
 성전 완공
    B.C. 516년 
   스 6:15-18
 죽음
        ―
       ―
 
4. 성품
  사마리아인의 방해 공작과 귀환한 유대인의 내분으로 선전 재건 작업이 마냥 지체되고 있을 때 분연히 일어나 성전 건축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임을 외치면서 성전 재건 작업을 독려한 것으로 보아 결단력과 신앙적 열심히 있는 자(학 1:12-15).
  심각한 내분과 나태한 중에 있던 백성들도 학개의 권면을 기꺼이 청종하고 따른 점으로 보아 백성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얻은 신실한 자(학 1:12, 13).
  새 성전이 솔로몬 성전에 비해 크기가 작은 것을 보고 실망한 유대인들에게 성전의 본래적 기능과 그 성전에 임할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함으로써 그들에게 큰 힘을 불어넣었던 점으로 보아 미래에 대한 확고한 소망과 용기를 소유한 자(학 2:1-9).  
 
5. 구속사적 지위
  성전 재건에 대해 무관심하고 나태해져 있는 유대 百姓들을 각성시켜서 하루 빨리 성전을 재건토록 촉구하기 위해 하나님께로부터 소명 받은 선지자(학 1:1-3).
  유대 백성과 하나님 사이에서 유대 백성에게 성전 재건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고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과 유대 백성간의 친밀한 관계를 회복시킨 중보자의 역할을 감당한 자.
  당시의 유대 총독인 스룹바벨(학 1:1;2:2,20)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고하라고 위임받은 하나님의 대언자(학 2:20, 21).
  ④ 패역한 유다족속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로 바벨론으로 포로 되어간 자들 중에서 여호와 신앙을 신실히 견지하여 회복된 남은 자(remnant)의 부류에 속한 자.
  ⑤ 하나님의 임재인 상징적 처소이며, 신약 시대의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모형(엡 1:23)의 성전 재건을 이룩한 자.
 
6. 평가 및 교훈
  선지자 학개는 상당의 고령의 나이에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입은 자이다(학2:3). 이는 하나님이 당신의 사역자를 부르실 때는 그들의 인간적인 힘이나 재능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신실하고 충성된 마음을 보심을 보여준다. 따라서 하나님의 종들은 자신의 인간적인 능력을 과신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며 오직 70-80세로 추정되는 고령의 노인에게도 힘을 주시어 이스라엘 백성을 움직여 성전 재건에 임할 수 있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사모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고령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뜻을 위엄 있게 선포한 학개 선지자의 열정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학개 선지자는 ‘판벽한 집’ 곧 벽과 지붕이 완전히 있는 집에 각양 장식으로 조각한 판을 붙인 화려한 집에 거하는 자들을 향해 그들의 최우선 순위가 하나님께 대한 도리를 다하는 것임을 지적하였다(학1:4).  오늘날 우리의 교회 내에도 부유한 자들이 많이 있다. 부자들은 가난한 자들보다 자칫하면 세상적 쾌락을 좇을 가능성이 많은 바, 사역자들은 그들을 더욱 더 경계시키어 자신들이 소유한 재물로 인하여 시험에 들지 않도록 해야 하며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재물로 더욱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딤전 6:17-19).
 
  선지자 학개가 백성들을 향하여 여호와의 이름으로 성전을 재건할 것을 촉구하자 그들의 마음은 곧 흥분되었다(학 1:14). 이는 영적으로 어두워졌던 마음이 각성되고 일깨워졌다는 말인 바, 오늘날의 사역자들도 영적으로 나태하고 마음이 어두워진 자들을 일깨울 수 있도록 늘 경건의 연습을 게을리 말며 주의 능력을 간절히 사모하여야 한다.
 
7. 핵심 성구
  “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함으로 인하여 전 건축할 일이 형통한지라”(스 6:14).

 

114-스가랴 (포로 귀환민에게 메시야 도래의 소망을 제시한 선지자)
 
1. 인적 사항
  스가랴는 ‘여호와께서 기억하시는 사람’이라는 뜻.
  잇도의 손자, 베가랴의 아들(슥 1:1, 7).
  제사장 가문 태생으로 어릴 적부터 선지자 사명을 받음(느 12:1-4, 16; 슥 2:4).
  선지자 학개, 총독 스룹바벨, 대제사장 여호수아 보다 젊은 동시대의 인물.
  소선지서 스가랴의 저자(슥 1:1, 7).
 
2. 시대적 배경
스가랴는 B.C. 537년 제1차 바벨론 포로 귀환 때부터 이스라엘 제2성전인 스룹바벨 성전이 완공된 이후, 그리고 B.C.485년 제2차 바벨론 포로 귀환이 있기 이전인 B.C.470년 경까지 주로 활동한 선지자이다. 이 시기는 신바벨론 제국을 멸망시킨 바사(페르시아) 제국이 근동의 패권을 장악하고 있던 때이다.
 
3. 주요 생애
                                예루살렘 귀환 이전
 출생
       ―
      ―
 제1차 바벨론 포로 귀환시 예루살렘으로 귀환
   B.C. 537년
  느 12:16
                                 예루살렘 귀환 이후
 예언 활동 시작
   B.C. 520년
  슥 1:1
 성전 재건 재개 촉구
       〃
  스 5:1
 여덟 가지 환상을 봄
       〃
  슥 1:7-6:8
 스가랴서 전반부 기록
  B.C. 520-518년경
  슥 1:1-8:23
 성전 재건 완공
  B.C. 516년
  스 6:14,15
 스가랴서 후반부 기록
  B.C. 480-470년경 
  슥 9:1-14:21
 죽음
        ―
      ―
 
4. 성품
  성전 재건을 중단한 채 영적 무관심과 불신앙에 빠진 백성들을 독려하여 성전 재건을 완공할 만큼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자(스 5:1; 6:14, 15).
  어려운 난관에 처한 백성들에게 영광스러운 미래의 소망을 선포함으로써 희망과 용기를 준 것으로 보아 확신있는 믿음과 인내를 소유한 자(슥 8:1-23).
  하나님께 받은 환상과 여러 명령을 구체적이고도 확신에 찬 모습으로 백성들에게 힘써 전한 것으로 보아 사명감이 투철하고 순종적인 자.
  여러 가지 환상을 보고 메시야의 도래에 대한 많은 예언을 행한 점으로 볼 때 영성이 깊고 뛰어난 자.
 
5. 구속사적 지위
  제1차 바벨론 포로 귀환민들과 함께 성전 재건 사업을 통한 신정 국가 재건에 크게 이바지한 선지자.
  묵시적이고 종말론적인 많은 환상과 예언을 행한 전대미문의 환상가(슥 1:7-6:8).
  학개 선지자와 함께 장차 오실 메시야에 대한 준비로써 포로 귀환민들에게 성전 재건을 독려한 선지자(스 6:14, 15 ; 슥 9:9-10:12).
 
6. 평가 및 교훈
  성전 공사가 어려운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기 때문이라는 불평과 성전 재건에 대한 무관심과 나태 등으로 시들해가던 한 공동체의 신앙이 열정적인 말씀 선포자 스가랴에 의해 회복되었고, 이로써 성전 재건이라는 대역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게 되었다(슥 8:9-13). 이처럼 우리 성도들 각자도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신앙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열정적인 신앙인 들이 다 되어야 할 것이다.
 
  스가랴는 성전 재건의 완성이 곧 영광스러운 메시야 왕국의 도래를 준비하는 것임을 나태와 실의에 빠져 있던 포로 귀환민들에게 제시하였다. 이는 또한 자칫 세상 연락에 취해 하나님의 일에 소홀히 할뿐만 아니라 현세에 대한 조급한 마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의 도래에 대한 소망조차 잃기 쉬운 현대 성도들에게도 주는 말씀인 바 이 말씀에 비추어 우리 자신들을 심각히 반성해 보는 계기를 가져야 할 것이다(마 6:10; 눅 9:62).
 
7. 핵심 성구
  “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함으로 인하여 전 건축할 일이 형통한다”(스 6:14).

 

115-말라기 (구약 시대의 마지막 선지자)
 
1. 인적 사항
  말라기는 ‘나의 사자’, ‘나의 천사’라는 뜻.
  말라기 선지자의 인적 사항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음.
  소선지서 말라기서의 저자(말 1:1).
 
2. 시대적 배경
말라기는 B.C. 444년 제3차 바벨론 포로 귀환 때로부터 자신의 예언서를 기록한 연대로 추정되는 B.C.430년까지 주로 활동한 선지자이다. 제3차 포로 귀환을 주도한 유대 총독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돌아온 후 첫 번째 사명으로 생각한 것은 먼저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통해 제1차 포로 귀환(B.C.537년) 이후로 재건되기 시작한 신정 국가의 정치적 위상을 드높이고 또 종교 개혁을 통해 선민의 면모를 쇄신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때에 말라기 선지자는 특별히 종교 지도자들인 제사장들의 부패와 십일조와 헌물규례의 정비, 이방 여인들과의 통혼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여 책망함으로써 종교적 부흥 운동에 박차를 가하였다.
 
3. 주요 생애  
                                       사역 이전
 출생
       ―
      ―
 이스라엘의 타락 인식
       ―
      ―
                                       사역 이후
 제사장들의 범죄 지적과 회개 선포
  B.C.444-430년경
   말 1:6-2:9
 백성들의 범죄 지적과 회개 선포
        〃
   말 2:10-3:15
 말라기서 기록
  B.C. 430년경   
   말 1;1
 죽음
        ―
       ―
       
4. 성품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깊은 불신감을 불식시킨 것을 볼 때 매우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뛰어난 변론자(말 1:2-5).
  ‘보라’, ‘기억하라’, ‘명령하노라’ 등의 감탄사와 명령문이 많은 그의 예언을 통해 볼 때 매우 열정적이고 활기에 넘치는 신앙의 소유자(말 1:9 ; 2:1).
  모든 백성들이 성전 재건 이후 그 신앙이 나태하고 도덕적으로, 종교적으로 부패한 때에 메시야의 도래에 대한 예언을 확신 있게 선포한 것으로 볼 때 내세에 대한 소망이 분명한 자(말4:1-3).
 
5. 구속사적 지위
  구약 시대 마지막 선지자로서 메시야의 도래에 앞서 세례 요한이 올 것을 예언함(말3:1; 4:4-6). 이로써 구약 시대를 마감하고 신약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교량 역할을 한 자.
  제2성전 재건 후에도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가 즉각적으로 도래하지 않는 사실에 회의하고 영적 나태함에 빠진 자들에게 장차 임할 메시야 나라에 대한 분명한 확신과 소망을 선포한 선지자(말 4:1-3).
  예배 의식의 내적인 면을 강조한 다른 선지자들과 달리 외적 제사와 의식의 철저한 준수도 강조한 예언자(말 1:6-2:9 ; 3:7-12).
  구약 성경의 예언서 중 가장 변론적인 예언서의 저자.
 
6. 평가 및 교훈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선지자들의 에언 대로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지 않자 많은 백성들은 절망과 회의, 그리고 영적 나태함에 빠져들어 갔다. 이렇듯 인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다가도 즉각적으로 성취되지 않으면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절망과 불신의 깊은 늪에 빠져 버리는 한계성을 자주 보인다. 그러나 말라기는 이처럼 절망에 빠져 회의하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 과거에 베푸신 은혜 등을 돌아보고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소망하며 인내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이는 실로 오늘날 세속적인 욕망에 쉽게 유혹되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잃기 쉬운 우리 자신들에게 더욱 적절한 권면이라 아니할 수 없다.
 
  말라기는 성의 없이 제사를 드리는 것보다는 성전의 문을 닫아버리는 것이 낫다고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외칠 만큼 겉치레뿐인 형식적인 의식으로서가 아니라 열심 있는 정직한 의식 준수를 강조하였다(1:6-2:9).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와 헌금은 하나님께 대한 열심과 경외와 순종이 어울러진 참으로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만한 것인가를 돌아볼 일이다.
 
7. 핵심 성구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요 또 너희의 구하는 바 주가 홀연히 그 전에 임하리니 곧 너희의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할 것이라”(말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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