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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 20 : 하만, 욥,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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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하만 (바사의 교만한 총리대신)
 
1. 인적 사항
아각인 함므다다의 아들(에 3:1). 
바사 왕의 총리대신(에 3:1).
열 아들을 둠(에9:10).
 
2. 시대적 배경
  바사 왕 아하수에로(B.C.485-464년) 당시에 바사의 제2인자로 약 6년간 활동했던 고관이다.
 
3. 주요 생애
유 대 인  암 살 음 모   이 전
 출생
         ―
           ―
 총리대신이 됨
         ―
      에 3:1
 유대인 학살 음모
      B.C. 474 년
      에 3:2-6
유 대 인   암 살 음 모   이 후
 진멸 조서 반포
      B..C 474 년
      에 3:7-15
 에스더의 연회 참석
           "
      에 5:1-8
 모르드개를 매달기 위한 나무 세움
           "
      에 5:9-14
 모르드개 앞에서 굴욕을 당함
           "
      에 6:10-14     
 두 번째 연회에 참석
           "
      에 7:1
 처형됨
           "
      에 7:2-9
 
4. 성품
자신의 지위를 내세워 경의를 요구할 만큼 교만한 자(에 3:1,2)
개인감정 때문에 한 민족을 멸하려한 옹졸하고 잔인한 자(에 3:6).
무안을 당했을 때 복수를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매우 완악한 성경의 소유자(에3:2-6).
④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갈 만큼 교활하나 일면 어리석은 자(에 7:9).
 
5. 구속사적 지위
포로 생활 중 하나님의 선민을 궤멸하려 한 자로서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방해하는 사단을 예표한 자.
모르드개의 활약에 의해 결국 처형당한 자. 이는 악인이 종말에 하나님 심판석 앞에서 처할 심판을 예표함.
 
6. 평가 및 교훈
바사국의 제2인자라는 높은 권세를 지닌 하만이 교만하여졌을 때에 하나님께서 심판을 내리셨다. 이 사실은 모든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났으며, 그 권력이 하나님의 공의를 대행하지 못했을 시엔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됨을 보여준다(시 119:81-88).
 
왕 다음가는 권세와 부를 누렸던 하만은 그 권세와 부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더욱 더 많은 것을 바라다가 스스로 불행한 삶을 자처하였다. 이 세상에 어떤 것이 인간에게 참다운 만족을 가져다 줄 수 있겠는가? 우리의 참된 기쁨과 참된 만족은 오직 우리를 구원하신 여호와로 인하여 얻게 됨을 기억하자(합 3:18).
 
7. 핵심 성구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경하다 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대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에 3:6).

 

97-욥 (동방의 의인)
 
1. 인적 사항
‘욥’이라는 이름은 ‘적을 가진 자’, ‘회개한 자’, ‘울부짖는 자’라는 뜻.
족장 시대 초기(약 B.C.2000년 경), 아브라함과 동시대의 인물로 추정됨.
동방 우스 땅에 거주한 자.
 
2. 시대적 배경
  욥의 생존 시대에 관해 성경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로 인해 그가 아브라함과 동(同)시대를 살았다고 추정(推定)할 수 있을 뿐이다.
 
  첫째로, 욥의 생애에 대한 정보를 주는 욥기에 모세의 율법이나 율법에 준하는 종교 의식에 관한 기사가 없는 것으로 보아 욥은 모세 이전의 사람이었을 것이다.
 
  둘째로, 욥은 시련을 통과한 후 140년을 더 살았다고 하는데(욥42:16) 결국 그가 산 연수는 약 200년 안팎이었을 것인 바, 사람이 이렇게 장수하던 때는 초기 족장 시대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욥은 아브라함과 동시대 인물이었을 것이다.
 
3. 주요 생애
시 험   받 기   전
 출 생
           ―
        ―
 열 자녀를 둠
     B.C. 2000 년경
    욥 1:2,3
 동방 우스 땅의 부자
           "
        "
시 험   받 은   후
 하나님의 허락 하에 사단이 욥을 시험
     B.C. 2000 년경
    욥 1:11,12
 사단의 1차, 소유 및 자녀에 대한 시험
           "
    욥 1:13-15,19
 사단의 2차, 신체에 대한 시험
           "
    욥 2:7,8
 아내를 통한 시험
           "
    욥 2:9
 친구를 통한 시험
           "
    욥 4-35장
 끝까지 신앙을 고수함
           "
    욥 23:10
 회개함
           "
    욥 42:6
 고난 이전의 두 배의 축복을 받음
           "
    욥 42:10-17
   
4. 성품
 ① 고난 가운데서 자신이 태어난 날을 원망할 지언정 결코 하나님께 대한 불 신앙적인 태도나 직접적인 원망은 발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매우 순전한 믿음의 소유자임(1:21,22;2:10).
 아내와 친구들에게 버림을 받고 질책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믿음의 순전함과 자제력을 잃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인내심이 강함(6:10:23:10).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어리석음과 죄악을 깨달은 즉시 회개한 것으로 보아 겸손한 자임(42:1-6).
④ 자신을 그렇게 호되게 공박했던 친구들이었지만 즉시 그들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위하여 중보 기도까지 드린 것으로 보아 관용이 풍부한 자임(42:7-9).
  
5. 구속사적 지위
죄악 되고 유한한 인간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숱한 삶의 문제들을 결코 다 이해할 수 없으므로 오직 창조자요 우주와 역사의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절대 신뢰하며 절대 순종해야 함을 보여준 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갑작스런 고난을 당할지라도 여호와 신앙의 순수성을 잃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여 고난을 초극할 때 단련한 정금같이(23:10) 신앙이 성숙됨을 보여준 자.
성도는 마땅히 사람 앞에서 끝까지 신앙의 순결을 지켜야 하며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항상 근본적으로 죄인임을 자각해야 한다는 교훈을 보여준 자.
④ 시험을 통과한 후에, 처음보다 갑절의 축복을 받은 그의 생애는 시험에서이긴 자가 하늘나라에서 받을 상급에 대한 소망을 제시하여 준다(42:12-17).
 
6. 주요 업적
가혹한 시련을 잘 견디어 인내의 귀감이 됨(약 5:11).
역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입술로 범죄치 아니한 그는 오늘날의 성도들에게 환난 때에 취하여야 할 신앙 태도에 대한 표본을 제시한다(약 1:12).
자신을 호되게 공박했던 친구들을 위해 번제와 중보기도를 드림(42:7-9).
 
7. 실수
고난의 초기에 욥은 신실한 신앙인의 모습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세 친구의 질타와 정죄가 거듭되자 그에 대항하여 그만 과도하게 자기 의를 주장함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교만 죄를 범했다. 사실 아담의 범죄 이래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절대 의를 주장할 수 있는 인간은 하나도 없다(롬 3:10).
욥은 자기에게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에 대한 무지 때문에 비록 직접적으로는 아니더라도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원망하는 실수를 범했다.
 
8. 평가 및 교훈
인생을 살아가면서 전혀 고난과 마주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따라서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고난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 처한 이 고난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 가이다. 욥은 자신의 엄청난 고난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순전함을 잃지 않고 인내로 고난을 극복하면서 큰 신앙의 성숙을 얻게 되었다(42:5). 이러한 욥의 신앙 자세는 동일하게 여러 가지 고난을 만날 수밖에 없는 우리 성도들에게 반드시 요청되는 것이다.
 
유한한 우리 인간에게는 불합리하게 보이는 것일지라도 그 배후에는 하나님의 절대 선하신 섭리가 있다. 따라서 이성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고 해서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그 뜻을 저버리지 말고 일단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고 순종하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도리라 하겠다.
 
인간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육체적, 정신적 시련 속에서도 결코 하나님을 잃어버리지 않았던 욥이 결국은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고 갑절의 복을 받은 것처럼, 하나님은 환난 가운데서도 전적으로 의뢰하고 부르짖는 자들을 결코 외면치 않으시는 분이심을 깨닫고 오직 그분께만 구원을 호소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④ 성도들이 당하는 고난이 비록 모두 구체적인 어떤 죄에 대한 직접적인 하나님의 보응으로 주어진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궁극적으로는 태초 아담의 타락 이후로부터 비롯된 인간의 죄로 말미암은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욥이 근본적으로 자신의 죄성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영문도 모른 채 갑작스런 고난을 당했을 때 거듭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하고 심지어 하나님을 원망하기까지 했던 것처럼 고난 중에 원망하거나 좌절할 것이 아니라 그 고난을 통하여 우선 자신의 근본적인 죄성을 깨닫고 그 죄된 습성을 고쳐 점차 신앙 성숙에로 나아가는 보다 적극적인 신앙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98-이사야 (희망과 복음의 선지자)
 
1. 인적 사항
이사야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  
B.C.760년경 예루살렘에서 출생했을 것으로 추정됨.
아모스의 아들9사 1:1).  
④ 여선지인 아내와 두 아들 스알야숨, 마헬살랄하스바스를 둠(사 7:3;8:3).
⑤ 귀족 출신. 예루살렘 중심 사역.
⑥ B.C.739-680년경(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므낫세)예언 활동.
⑦ 므낫세의 치세 기간 중 톱으로 몸이 둘로 잘리어 순교 당했다고 전해짐(히 11:37).
 
2. 시대적 배경
  이사야는 남왕국 유다의 제10대 왕인 웃시야가 죽던 해인 B.C.739년부터 제14대 왕인 므낫세(B.C.679-642년)가 통치하던 시기인 B.C.680년경까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남유다에서 활동한 선지자이다. 이때 당시의 국내외 정세는 한치 앞도 알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였다. 앗수르의 디글랏빌레셀 3세는 B.C.745년 권좌에 오른 이후 강력한 정복 전쟁을 추진하여 팔레스틴도 그 영향을 받았다. 그리하여 B.C.722년에는 북 이스라엘까지 멸망하게 된다. 그리고 남유다는 아하스(B.C.731-716)의 친앗수르 정책으로 인해 아람․북이스라엘 동맹군의 침공을 받으나(733년경) 앗수르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그러는 동안 애굽에서는 구스의 사바카(Shabaka)가 전애굽을 통일하고 제25왕조를 건설한 후에 팔레스틴 주변 국가들을 규합하여 동맹을 맺고 반앗수르 정책을 펴나간다. 이때 남유다의 히스기야 왕(B.C.715-687년)역시 이 동맹에 가입한다. 그러나 동맹국들은 앗수르의 침공을 받아 멸망 일보직전에 이르렀다가 하나님의 이적적인 구원으로 간신히 구원을 받게 된다. 이사야는 이러한 정치․종교적 배경 하에서 남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악한 세상에 대해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과 회개를 전제로 한 구원을 선포한 것이다.
 
3. 중요 생애
소명 이전
 출생
          ―
        ―
 선지자로 소명 받음
    B.C.739년경
      사 6장
                                                               소명 이후
 아하스 왕의 앗수르 동맹 계획을 반대함
    B.C.734-716년경
      사 7:1-25
 유다와 이스라엘의 멸망 예언
          "
         "
 메시야 예언
          "
      사 7:14;11:1-10
 열방국가들의 멸망 예언
    B.C.715-715년경
      사 13:1-23:18
 3년간 벗은 몸과 발로 생활함
    B.C.713-711년
      사 20:1-6
 히스기야 애굽 동맹 반대
    B.C.705년경
      사 30, 31장
 바벨론 포로 생활과 회복을 예언함
    B.C.701년
      사 39장
 믿는 자에게 주어질 미래의 축복을 예언함
    B.C.702-679년경
      사 55:6-9
 므낫세 통치시기에 순교함
    B.C.680년경
        ―
 
4. 성품
왕의 정책이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경우에는 막강한 권력 앞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주장을 외치는 올곧은 성품의 소유자(사 7:1-25).
하나님께 대한 무한한 경외심과 신뢰를 가졌던 불굴의 믿음의 소유자(사40:12-31;41:21-29).
다윗 왕조를 향한 불타는 충성심과 애국심을 소유했던 자(사 31:1-9).
④ 선민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 선포 중에도 위로의 약속을 주며 하나님께 중보를 쉬지 않을 만큼 긍휼이 충만한 자(사 62:1; 63:17-19; 64:8-12).
⑤ 자신의 선지 소명에 대해 굳센 의지와 열성을 소유한 자(사 6:8; 62:1).
⑥ 장구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유다와 열국에 대한 심판 예언을 행한 것으로 보아 역사에 대한 통찰력과 국내외 정세에 해박한 지식을 소유한 자(사 13:1-23:18).
⑦ 유다의 죄악을 고발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예언한 것으로 보아 택한 백성의 장래에 대한 확고한 소망과 신념을 가진 자(사 30:18-33; 35:1-10; 66:1-14 등).
 
5. 구속사적 지위
이스라엘에게 미래에 대한 예언을 줌과 동시에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촉구하기 위해 하나님께로부터 소명 받은 선지자(사 6:8-10).
메시야에 대한 예언을 가장 많이 남긴 복음의 예언자(사 7:14,15; 11:1-10; 42:1-3; 53:1012).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 사이에 서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대언자적 직분을 행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여 하나님과 그들 간에 화목을 조성하려는 중보자적 역할을 감당한 자(사 1:1-31; 56:9-57:21; 58:1-14 등).
 
6. 평가 및 교훈
이사야는 성전에서 예배하던 중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다(사 6장). 그는 비록 처음부터 그의 임무가 결실 없는 경고와 권유가 될 것으로 알았지만, 즉각적으로 소명에 응답했으며 그 위임을 수락하였다(사 6:9-13). 이는 오늘날 철저하게 계산적 사고방식에 길들여진 우리 성도들에게 순종하는 자의 마땅히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한 본을 제시한다.
 
이사야는 사랑하는 조국이 하나님 앞에서 범죄 하는 모습과 그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견딜 수 없는 안타까움과 사랑을 가지고 온 힘을 다해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패역함을 책망하며 애끓는 경고를 선포하였다(사 1:2-31; 2:5-11 등). 오늘날 사회적 불의가 만연한 시대에 우리 성도들은 이사야처럼 이러한 자세를 가지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는가?
 
이사야는 동족의 오해를 살만큼 획기적인 발언과 행동을 서슴치 않으며 조국의 패역상을 고발하고 멸망을 경고하는 한편 장차 도래할 회복과 구원도 잊지 않고 설파하였다(사 40:1-31).
 
이처럼 오늘날의 교회는 이 사회의 죄악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것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회개 후의 소망과 위로도 함께 주어야 한다.
 
이사야는 자신들이 처한 역경에서 구원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강대국들에 의존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는 왕들을 향해 그들의 어리석음과 비신앙적 발상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였다(사 7:13; 31:3; 39:3-7). 그들은 하나님의 회복이 예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숙된 신앙을 가지지 못하여 그 예언의 말씀을 신뢰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현재의 나는 어떠한가? 고난이나 역경이 닥치면 하나님을 의뢰하기보다 다른 것들 ― 재물이나 권력 또는 자신의 명철 ― 에 의지하려고 하지는 않는가?
 
⑤ 이사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순종한 자이다. 이러한 순종은 늘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며 하나님을 향해 준비된 마음을 가진 자들만이 할 수 있는 순종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떠한가? 만일 하나님께서 당장 당신을 쓰고자 하신 다면 기다렸다는 듯이 즉각적으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 6:8)라고 대답할 수 있겠는가?
 
⑥ 이사야는 장차 올 메시야에 대한 소망을 갖고 그를 기다리며 메시야의 생애에 관하여 가장 많은 예언을 남기었다. 이것은 오늘날의 성도들도 가져야 할 소망인 바, 우리들은 이제 곧 재림하실 메시야에 대한 소망을 갖고 늘 깨어 있는 마음으로 지혜로운 다섯 처녀처럼 준비된 생활을 하여야 한다(마 25:1-13).
 
7. 핵심 성구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 6:8).

 

99-예레미야 (눈물의 선지자)
 
1. 인적 사항
예레미야는 ‘여호와께서 세우시다’라는 뜻.
제사장 아비아달의 후손으로 추정됨(왕상 2:26).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로 베냐민 땅 아나돗에서 출생(렘 1:1).
④ 남 유다 요시야 왕 제13년 곧 B.C.627년부터 예루살렘 멸망(B.C.586년) 이후 유다 남은 백성들이 애굽에 이주하여 정착할 때인 B.C.580년까지 약 50여 년 동안 사역함.
⑤ 선민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많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한 까닭에 소위 ‘눈물의 선지자’라고 불림.
⑥ 유대 전승에 의하면 평생 독신으로 살다가 말년에 애굽에 끌려가(렘 43:5-7) 돌에 맞아 순교했다고 함.
 
2. 시대적 배경
  예레미야 사역 초기 국제 정세는 갈대아와 앗수르가 세력 다툼을 하느라고 남 유다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유다로서는 다소 평화로운 상태였다. 또한 내적으로는 선왕(善王)(요시야)이 등극하여 성전을 정결케 하고 우상을 제거하는 등 내실을 다지던(건축)시기였다. 그러나 B.C.609년 요시야가 므깃도에서 애굽 왕 느고(Neco, B.C.610-595년)와 싸우다가 전사(대하 35:20-24)한 뒤로 하나님이 아닌 애굽을 의지 대상으로 삼은 이후 왕들의 악행과 실정(失政)이 계속됨에 따라 유다는 급속히 쇠퇴의 길로 치달았다. 그리하여 유다는 B.C.605년 바벨론에 의해 첫 침공을 당하여 복속된 이래 B.C.597년과 B.C.586년 거듭해서 침공을 당함으로써 마침내 멸망하고 만다. 이렇게 볼 때 예레미야가 활동하던 이 시기는 이스라엘 민족이 가장 참혹하고도 광범위하게 시련을 당한 비운의 시기였음을 알 수 있다. 예레미야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관련해서는 예레미야 서론을 참조하라.
 
3. 주요 생애
요시야 통치 시기
 출생
    B.C. 647년경   
       ―
 선지자로 소명 받음
    B.C. 627년
  렘 1:4,5
 요시야와 함께 종교 개혁 단행
    B.C. 627-609년
  렘 11:1-8
여호야김 통치 시기
 여호야김의 행악을 규탄함
     B.C. 609-597년
  렘 22:18,19
 예루살렘 멸망 예언
  렘 25:1-38
시드기야의 통치 시기
 바벨론에 무조건 항복을 주장함
     B.C. 597-586년
  렘 38:14,17,18
 바벨론 포로 및 귀환 예언
         "
  렘 32:1-44
 반역죄로 고발당해 옥에 갇힘
     B.C. 587년
  렘 37:4-15
 석방되어 시위대 뜰에 거함
         "
  렘 37:16-21
 진흙 구덩이에 던져짐
         "
  렘 38:1-6
 에벳멜렉의 상소로 구출됨
         "
  렘 38:7-13
 예루살렘 멸망 및 시드기야와 유다인들의 포로됨
     B.C. 586년
  렘 52:4-34 
 전쟁 와중에도 안전하게 보호를 받음
         "
  렘 39:11-14
 죽음
     B.C. 580년경
        ―
  
4. 성품
‘눈물의 선지자’로 불릴 만큼 천성적으로 동정심이 많고 온유한 자(렘 9:1).
백성들의 박해로 인해 자신의 선지자직에 대해 수없이 갈등과 회의를 거듭한 내성적 성품의 소유자(렘 20:7-10).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를 전할 때에 사정없이 외치는 강인한 성품의 소유자.
④ 몇 차례에 걸친 투옥과 박해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주의 말씀을 전한 것으로 볼 때 소명 의식이 투철하고 인내심이 강한 자(렘 20:1-3; 37:13-15; 38:4-18).
 
5. 구속사적 지위
구약 선민의 후손 유다의 패역함을 깨우치기 위해 소명 받은 선지자(렘 3:11-22).
유다 백성과 하나님 사이에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한 대언자임과 동시에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하여 하나님과 화목을 꾀하는 중보자적 역할을 감당한 자(렘 15:19).
출생 전부터 하나님의 전적인 의지와 은혜로 인해 선택된 자(렘 1:5).
④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물론 심지어 가족들에 의해서 조차 배척받고 핍박당한 그의 생애는 이 땅에서 복음을 전하고도 동족인 유대인들에 의해 핍박을 받고 끝내 죽임을 당하신 그리스도의 생애를 예표함(렘 11:21-23; 26:6-9).
 
6. 평가 및 교훈
예레미야는 원래 내성적이고 나약한 인물이었지만(1:6절) 하나님께서 함께 동행하실 때에는 늘 힘있고 강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의 모습을 나타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부름 받은 성도들은 자신은 하나님의 일을 하기에 너무 나약하고 초라하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 인간적인 나약함이나 부족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전혀 결격 사유가 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강하고 능력 있는 자를 부르셔서 그들의 강한 것에 의지해 당신의 말씀을 선포하시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연약하고 힘없는 자들을 택하셔서 소명과 함께 그것을 능히 감당할 힘도 함께 주심으로 스스로 힘과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는 분이시다(고전 1:27-29). 그런즉 사명을 맡은 성도들은 인간적 재능을 갈고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위로부터 내려오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예레미야가 극심한 박해로 인해 사명을 포기하고픈 지경에까지 이르렀듯이 오늘날의 사역자들도 여러 가지 모양의 고난과 고통으로 인해 사역을 포기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있을 것이다. 이는 사역자들이 반드시 극복해야만 하는 장애물들로 이런 때일수록 더욱 마음을 가다듬고 장차 있을 상급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곁길로 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한 낙심과 절망 중에도 다시 일어나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끝까지 바르게 선포한 예레미야와 같이 실로 끝까지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만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하늘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될 것이다(렘 17:5-8).
 
바벨론에 투항하라는 반민족적 언사 때문에 예레미야는 동족들에게 많은 고난을 당해야했다. 그러나 이는 예레미야가 자기 민족을 사랑하지 않거나 세계정세에 대한 기회주의적 외교를 최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에 대한 그의 깨달음에 의한 것이었다(렘18:6).
 
오늘날의 성도들도 많은 사람으로부터 동의를 얻지 못할 뿐더러 도리어 조롱과 비웃음의 손가락질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과 그 분이 지시하시는 바를 반드시 선포해야할 의무가 있다.
 
④ 예레미야는 유다의 암담한 미래를 예언함과 동시에 회복의 소망도 외쳤다. 이는 여호와 신앙에 있어서 믿음이나 사랑만큼 소망의 중요성도 가르쳐 주는 교훈으로 제시된다. 극도의 황금만능 사상과 비윤리적인 상황으로 치닫는 오늘날, 사회의 사방에서 들려오는 암울한 상황과 암담한 현실 속에서 막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성도된 우리는 복음을 높이 들어 어두운 곳에 소망의 빛을 비추어야 하겠다.
 
7. 핵심 성구
  “보라 내가 오늘날 너를 열방 만국 위에 세우고 너로 뽑으며 파괴하며 파멸하며 넘어뜨리며 건설하며 심게 하였느니라”(렘 1:10).

 

100-에스겔 (환상과 소망의 선지자)
 
1. 인적 사항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강하게 하신다’ 혹은 ‘하나님은 강하시다’라는 뜻.
사독 계열의 제사장 부시의 아들(겔 1:3).
포로 시대 바벨론에서 활동한 제사장 출신 예언자(겔 1:1-3).
④ 환상을 많이 보았으며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언하고 ‘환상과 소망의 선지자’로 불림.
⑤ 바벨론 2차 침입시 그발 강가의 델아빕을 중심으로 하여 22년간 예언 활동함(겔1:1,2;29:17)
⑥ 아내가 일찍 죽음(겔 24:18).
 
2. 시대적 배경
  B.C.612년 중근동의 최대 강국이었던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가 바벨론의 나보폴라살(B.C.625-606년)에 의해 멸망하고 애굽도 몰락의 길을 걷고 있었으며 신흥세력인 바벨론이 나보폴라살과 그의 아들 느부갓네살(B.C.605-562년)에 의해 급부상하고 있었다. 이 무렵 애굽의 도움으로 왕위에 오른 유다 왕 여호야김(B.C.609-598년)은 B.C.605년 애굽 왕 바로 느고(B.C.610-595년)를 유브라데 유역에서 쳐부순 느부갓네살에 의해 바렐론의 속국 왕이 되었다. 그는 이후 3년 동안 바벨론의 속국 왕이 되었다. 그는 이후 3년 동안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다가 배반하였으며(왕하 23:34-37; 24:1), 그후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3개월간 있다가 B.C.597년 유다의 배반을 괘씸히 여겨 제2차 출동한 느부갓네살의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되면서 바벨론으로 끌려갔다(왕하 24:14-16).  에스겔도 이 때에 바벨론으로 끌려간 것으로 추측된다. 그 후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B.C.597-586년)가 바벨론에 반란을 일으켰다가 이를 계기로 B.C. 586년 유다는 느부갓네살에 의해 완전히 패망하였다(왕하 25:8-21). 
 
  에스겔이 활동을 하던 시대는 이처럼 이스라엘이 역사 속에서 그 국가적 형태를 잃어버리는 비운의 시기로,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 에스겔은 이스라엘이 곧 회복되어 옛 영광을 재현한다는 소망을 백성들에게 전했던 것이다.
 
3. 주요 생애
바벨론의 2차 침입 이전
 출생
     B.C. 623년?
       ―
 바벨론의 1차 침입 목적 
      B.C. 605년
       ―
바벨론의 2차 침입 이후
 예루살렘 함락으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감
     B.C. 597년
       ―
 그발 강가에서 사로잡힌 백성들과 함께 거주함
         "
  겔 1:1;3:15-17
 바벨론 포로 5년에 선지자로 소명 받음
     B.C. 593년
  겔 1:1-3
 그룹들의 환상을 봄
     B.C. 593년
  겔 1:4-28
 유다에 임할 심판 예언
     B.C.593-588년 
  겔 4:1-24:27
 쇠똥으로 구운 떡을 먹음
     B.C. 593년
  겔 4:4-17
 이스라엘의 회복 예언
     B.C.593-571년
  겔 33:1-48:35
 백성들에게 박해를 받음
     B.C. 593년
  겔 3:25
 더럽혀진 성전의 환상을 봄
     B.C. 592년
  겔 8:11장
 불에 탄 포도나무 환상을 봄
         "
  겔 15장
 아내의 죽음
     B.C. 588년
  겔 24:16-19
 열방들에 임할 심판 선언
     B.C.588-585년
  겔 25:1-32:32
 마른 뼈의 환상을 봄
     B.C. 585년
  겔 37장 
 13년간 예언을 중단한 기간이 있음
         ―
  겔 32:17;40:1
 생명수 환상을 봄
     B.C. 573년
  겔 47장
 죽음
         ―
       ―
  
4. 성품
기이할 정도의 상징적 행동으로 예언 활동을 한 것을 볼 때, 상당히 열정적인 성품의 소유자임(겔 4:4-8; 5:1-4; 6:11; 12:2-7).
예언이 풍유적 상징이 많은 것으로 보아 감성이 풍부한 자였음(겔 4:4-17;5:1-4:37).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는 이해될 수 없는 행동, 즉 쇠똥으로 구운 떡을 먹는다든지, 아내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는 것 등과 같은 특이한 명령도 이행할 정도로 철저한 순종의 신앙인이었음(겔 4:4-17; 12:3-5; 24:16-27).
④ 예언 활동을 하다 죽임을 당하였다는 전승으로 미루어 맡은 바 사명에 끝까지 충성을 다하는 충실한 자였음.
 
5. 구속사적 지위
포로된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에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등 중보자의 역할을 함. 
제사장이며 동시에 선지자의 직분도 갖고 있는 것은 구속주로 오실 그리스도의 직분을 암시함(겔 1:3). 
범죄한 자기 백성의 죄를 질책하다가 그들에게 박해를 받고 죽임을 당한 것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려고 오셨다가 자기 백성에 의해 십자가형을 받으신 예수의 수난의 길을 예표함(겔3:25).
④ 자신의 국가가 패망해 버린 상황 속에서도 회복의 소망을 잃지 않은 그의 생애는 악이 선을 지배하는 상황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말고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지켜야 하는 성도의 삶을 보여줌.
⑤ 이스라엘의 회복뿐 아니라 그리스도에 의해 이루어질 신약 교회와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있을 메시야 왕국에 대한 풍부한 예언을 보여줌(40-48장).
 
6. 평가 및 교훈
모든 일이 형통하고 삶이 풍요한 때는 누구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마련이다. 그러나 암울한 날들이 계속되어지고 도무지 내일이 희망차 보이지 않을 때,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는다는 것은 어쩌면 무지한 일처럼 보인다. 그러나 역사는 곧 하나님의 주권 하에서 움직인다는 사실을 간파한 에스겔은 국가가 패망하는 상황 가운데서도 회복의 소망을 잃지 않았다(겔33:1-48:35). 이처럼 신앙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주위에 산재해 있어 희망을 갖는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성도는 굳게 소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에스겔은 이스라엘의 패망이 명백히 그들의 죄의 결과임을 지적하였다. 이것은 참으로 위태로운 일이었다.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고 자신들이 섬기는 우상을 자신들이 섬기는 우상을 질책하는 에스겔이 그들의 눈에 곱게 비칠 리가 없다(겔 3:25).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겔은 날카롭게 그들의 죄를 지적하였고 결과적으로 그는 자기 백성에 의해 죽임을 당하기까지 하였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오늘날의 성도들도 목숨이 위협 당하는 상황에서조차도 ‘죄는 죄’라고 용감하게 지적해야 하는 것이 성도의 사명임을 기억해야 하겠다.
 
인간의 상식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기이한 행동으로 메시지를 선포한 에스겔의 말씀 전파에 대한 열정은 전도에 대한 실천을 점점 소홀히 하고 있는 오늘날의 교회에 새로운 경종을 울린다(겔 4:1-3; 5:1-4; 12:3-5; 21:3,6).
 
④ 에스겔은 바벨론의 유다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자(使者)이며 그들의 파수꾼으로서(33:1-39:29) 정신적으로 침체에 빠져 있는 그들에게 소망을 가져다주었다. 이렇듯 오늘날 세상의 염려와 근심 속에서 불안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소망의 기쁜 소식 곧 복음(福音)을 전해 주어야 하는 것이 성도된 자의 마땅한 사명이다.
 
7. 핵심 성구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리라”(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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