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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 19 : 므낫세, 시드기야,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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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므낫세 (말년에 회개한 남유다 제14대 왕)
 
1. 인적 사항
므낫세는 ‘망각케 하는 자’의 뜻.          
선왕 히스기야와 헵시바의 아들(왕하 21:1).
남유다 제14대 왕으로 12세에 등극하여 55년 간 통치(왕하 21:1).
 
2. 시대적 배경
  B.C.697-642년까지 통치, 므낫세는 선왕 히스기야가 반 앗수르 정책을 편 것과는 달리 친 앗수르 정책으로 일관하였다. 이는 당시 앗수르가 두로와 애굽 등 지중해 지역 국가들을 거의 다 정복하는 등 앗수르 역사상 강력한 대 제국을 형성하였기 때문이다.
 
3. 주요 생애
회    개        이  전
 출생
          ―
       ―
 등극
   12세, B.C. 697 년
   왕하 21:1
 우상 숭배 장려
          ―
   왕하 21:2-7
 아들을 제물로 드림
          ―
   왕하 21:6
 무죄한 자들을 처형
          ―
   왕하 21:16
 앗수르의 3차 침입
      B.C. 650 년
   대하 33:11
 바벨론 포수
          "
   대하 33:11
회   개        이  후
 하나님께 참회
          ―
   대하 33:12
 예루살렘으로 귀환
          ―
   대하 33:13
 건축․방위에 몰두
          ―
   대하 33:14
 종교개혁 시도
          ―
   대하 33:15-17
 죽음
   67세, B.C. 642 년
   대하 33:20
 
4. 성품
통치 초기에 각종 이방 종교를 들여오고 사술과 우상을 숭배한 것으로 보아 이교에 몰두한 자.
자신뿐만 아니라 백성을 꾀어 악을 행하게 한 사악한 자(왕하21:9).
하나님의 징계와 회개 후에 이방신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길 것을 백성에게 명한 것으로 보아 결단력 있고 적극적인 자(대하 33:15,16).
왕위에 복귀한 뒤 건축․방위․행정 개혁에 몰두한 것을 보아 정치적 통치 능력도 갖춘 자(대하33:14).
 
5. 구속사적 지위
- 바벨론 포수와 회개 사건 이후 왕위에 다시 복귀된 자로서 아무리 흉악한 죄인이라도 회개하는 자는 하나님께 용서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 자.
 
6. 주요 업적
우상숭배를 돌이킴(대하 33:15). 
앗수르와 동맹을 맺음으로 물질적 번영을 이룸.
 
7. 실수
통치 초기 각종 이방종교를 장려함(왕하 21:2-7). 
무고한 선지자를 박해함(왕하 21:16).  
 
8. 평가 및 교훈
남유다 역사상 가장 사악했던 우상 숭배자 므낫세는 하나님의 징계로 말미암아 앗수르의 포로 신세가 되어 혹독한 시련을 당하였다(대하 33:11).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상 숭배를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짐작할 수 있다.
 
우상 숭배에 빠졌던 므낫세는 결국 하나님의 선지자들의 충고를 무시함으로 파멸을 자초했다(왕하21:10-16). 이는 먼저 죄에 빠지지 않기 위해 힘써야 하지만 혹 실수로, 또한 연약하여 죄에 빠졌다 할 지라도 하나님이 돌이킬 기회를 허락하셨을 때 그 때를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함을 교훈 한다.
 
하나님 앞에서 온갖 가증한 일을 행하고 백성까지도 악의 길로 인도했던 므낫세가, 포로 생활 중에 하나님 앞에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다시 왕위에 복귀되도록 은혜를 베푸셨음을 알 수 있다(대하 33:12, 13).

 

92-시드기야 (두 눈이 뽑힌 유다 왕국 최후의 왕)
 
1. 인적 사항
시드기야는 ‘여호와는 정의이심’의 뜻. 본명은 ‘맛다니야’(왕하24:17).
요시야와 립나 예레미야의 딸 하무달의 넷째 아들(대상 3:15).
조카 여호와긴의 뒤를 이어 즉위(대하 36:10).
유다의 마지막 왕으로 11년간 통치(왕하 24:18).
 
2. 시대적 배경
  B.C. 597-586년까지 통치. 이 당시는 애굽과 바벨론 사이에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시기였다. 시드기야는 애초에 바밸론에 의해 왕위에 올랐기 때문에 친 바벨론 정책을 썼으나 애굽이 바벨론보다 어느 정도 우세한 듯 하자 바벨론을 배반하고 친애굽 정책으로 돌아섰다. 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보복으로 남유다는 멸망하게 된다(B.C.586년).
 
3. 주요 생애
바 벨 론   배 반  이 전
 출생
           ―     
        ―
 바벨론의 침공
      B.C. 597 년     
    왕하 24:10
 개명 및 등극
  21세, B.C. 597 년
    왕하 24:17
 바벨론에 충성 맹세
           ―
    대하 36:13
 반 바벨론 동맹 맺음  
           ―
    렘 52:3
바 벨 론  배 반  이 후
 예레미야 경고 무시
           ―
    렘 37:6-9
 애굽 왕과 동맹
           ―
    겔 17:15
 느부갓네살의 침입
      B.C. 589 년
    왕하 25:1,2
 예레미야 감금
           ―
    렘 38:1-6
 예루살렘 함락
      B.C. 586 년
    렘 39:1-3
 아들들의 죽음 목격
           ―
    렘 39:6
 눈을 뽑힘
           ―     
    렘 39:7
 바벨론으로 끌려감
           ―
    렘 39:7
 죽음
           ―
          ―
 
4. 성품
자신을 옹립한 느부갓네살에게 충성을 맹세했으나 주변 국가의 권유로 바벨론을 배반한 것으로 보아 우유 부단하고 주관이 없는 자(대하 36:13).
친 바벨론 정책에서 친 애굽 정책으로 전환하여 유다의 존속을 꾀하였으나 결국 바벨론에게 나라를 빼앗긴 것으로 보아 국제 정세에는 어두운 자(겔 17:15;렘39:5-7).
 
5. 구속사적 지위
남유다 최후의 왕. 
하나님을 배반한 자들의 결국이 어떠함을 가장 절실하게 보여준 자.
 
6. 평가 및 교훈
시드기야는 ‘애굽을 의지하지 말라’는 예레미야의 경고를 끝까지 거절하고, 애굽을 의지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인간의 권유에 따라 애굽을 의지했던 그는 결국 유다의 멸망이라는 대비극을 자초하였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하나님이 아닌 다른 어떠한 것을 의지할 때 우리는 시드기야의 전철을 밝게 될 것이다.
 
시드기야는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았으면서도 방백들이 두려워 이를 외면하였고, 또한 그를 감금하였다(렘 38:1-6). 이는 무엇보다도 신앙인들에게 있어 의를 알면서도 주위의 이목이 두려워 이를 행치 않거나, 또 다수에 의해 충동되어서도 안 됨을 교훈 한다. 오직 진리의 푯대를 바라보고 흔들림이 없이 전진하는 모습을 갖추자.
 
유다의 최고 지도자였던 시드기야가 선지자의 예언을 거부하고 방백들의 요구를 따르는 불 신앙적인 선택을 하였을 때 시드기야 한사람만 심판을 받은 것이 아니라 그의 통치를 받던 유다 전체가 비참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를 볼 때 우리는 지도자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된다. 지도자 한 사람이 굳건한 신앙 위에 서서 올바른 통치를 받는 자들까지도 평안 가운데 거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 지도자가 말씀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통치를 하도록 늘 기도하고 권면해야겠다.

 

93-에스라 (제2차 귀환을 지도한 학자)
 
1. 인적 사항
에스라는 ‘여호와가 도움’의 뜻.   
스라야의 아들(스7:1).
대제사장 아론의 후손으로 사독 계열의 제사장(스7:1-15).
④ 바사의 율법학자 출신(스7:6).
⑤ 제2차 포로 귀환 때 유다인을 인솔한 지도자 중 한 사람.
 
2. 시대적 배경
  바사 왕 아닥사스다 Ⅰ세(B.C.464-424년) 당시에 활동한 인물. 제2차 바벨론 포로 귀환(B.C.458년)을 주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느헤미야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제3차 포로귀환(B.C.444년) 이후에도 유다 백성들의 율법 교육과 개혁 운동의 선구자 역할을 하였다.
 
3. 주요 생애
예 루 살 렘   귀 환 전
 출생
        ―
       ―
 왕의 신임 받는 학사
        ―
    스 7:6
 예루살렘 귀환이 허락됨
        ―
    스 7:11-26
 바벨론 출발
    B.C. 458 년  
    스 8:1
 아하와 강에서 레위 자손 모집
        "
    스 8:15-20
 무사히 귀환하여 금식기도 시도
        "  
    스 8:21
 예루살렘에 도착
        "
    스 8:32
예 루 살 렘   귀 환 후
 성전 기명들 계수
    B.C. 458 년
    스 8:33
 번제와 속죄제 집전
         "
    스 8:35
 일대 개혁 단행
         ―
    스 9,10장
 율법의 가르침
         ―
    느 8:2-5
 죽음
         ―
        ―
 
4. 성품
유다 포로귀환 지도 직무를 맡을 정도로 신임을 받은 자(스7:6).
율법에 익숙한 학사이며 제사장이면서도 율법을 꾸준히 연구하며 준행한 겸손한 탐구자(스 7:6,10).
연구한 것을 백성에게 가르쳐 그들의 과오를 깨닫고 회개케 한 뛰어난 교육자(스10,느8장).
귀환시 여러 가지 바사 왕의 도움도 사양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한 상실한 믿음의 소유자(스 8:21-23).
귀환에 앞서 겸손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귀환 후에도 문제가 생길 때마다 금식하며 회개한 것으로 보아 기도에 철저한 자(스 8:21-23; 9:3-15; 10:1-15).
백성들의 잘못을 자신의 죄인 양 애통해 하며 회개한 것으로 보아 참사랑을 소유한 자(스 9:1-15).
 
5. 구속사적 지위
제2차 바벨론 포로 귀환 주도자(스 8:15-34).
율법 교육과 종교 개혁을 통하여 포로 귀환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선민으로의 면모를 회복하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한 자.
이방인과의 통혼 등 귀환 백성들의 타락 실태를 보고 하나님께 회개 기도한 자로서 우리의 영원한 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가 된 자(스 9:1-15).
 
6. 평가 및 교훈
에스라가 바사 왕의 포로이면서도 성실히 왕을 섬기며 율법을 연구하여 율법에 익숙해질 때에 하나님께서는 에스라로 하여금 이스라엘 민족의 귀환을 지도하게 하셨다(스7:6-28).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성실히 준비하며, 겸손하게 자신의 직무에 충실한 자에게 큰일을 맡기시겠다고 약속하셨다(마25:21). 우리는 나에게 맡겨진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가?
 
에스라는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서 백성을 가르쳤을 뿐만 아니라 자신도 하나님 앞에 신실한 신앙의 삶을 살았다(스8:21-13;9:3-15). 이는 예수님이 가장 싫어하신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삶과는 반대되는, 가르침과 삶이 일치하는 모습이다. 자칫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다른 사람에게는 잘 전하면서도 전작 우리자신은 그대로 행하지 못하는 우를 범할 때가 많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에 그 말씀 앞에서 먼저 나부터 돌아보아야 하겠다.
 
에스라는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귀환할 때에 그의 지식이나 왕의 군사에 의존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내어놓고 하나님의 손에 의존하여 금식하며 도우심을 요청했다. 그 때에 하나님은 그 간구에 응답하셔서 이스라엘 민족이 어려움 당하지 아니하고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다(스8:21-34). 그런데 우리는 살아가면서 우리의 명철과 지혜를 의지하고, 하나님 없이 우리 자신의 계획대로만 살려고 할 때가 너무나 많다. 그러나 우리의 지혜와 계획이 아무리 뛰어 날지라도 여호와께서 이루지 아니하시면 모든 것이 허사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잠16:1).
 
에스라는 백성이 하나님 앞에 죄악을 저질렀을 때에 마치 자신이 잘못한 것인 양 옷을 찢고 금식하며 회개했다. 이는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는 지적하기 좋아하는 우리에게 부끄러움을 갖게 한다. 우리도 이렇게 이웃의 아픔이 마치 나의 아픔인양 감싸주며 도리어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스9:5; 마7:1-5).
 
에스라는 이스라엘 민족의 이방인과의 통혼에 대한 소식을 듣고 회개를 독려한 후에 이방여인들을 돌려보내도록 단호한 개혁을 단행했다(스10:3). 이는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죄임이 명백할 때는 비록 인간적인 정이 얽혀 있을지라도 단호히 배격하는 용기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때로 우리는 그것이 죄임을 알면서도 순간적인 즐거움과 죄의 달콤함 속에 머물러 있기를 원할 때는 없는가?
 
7. 핵심 성구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더라”(스7:10).

 

94-느헤미야 (신앙과 행정력을 겸비한 지도자)
 
1. 인적 사항
① 느헤미야 ‘여호와의 위로’란 뜻. 
유다지파 하가랴의 아들(느1:1).
동생은 예루살렘의 통치자가 된 하나니(느7:2).
④ 아닥사스다 왕의 술관원(느1:11).
⑤ 유다의 총독이며, 예루살렘 성벽 재건의 지도자(느 5:14;2:1-8).
 
2. 시대적 배경
  바사 왕 아닥사스다 1세(B.C.464-424) 당시에 활동한 인물이다. 당시 바사는 애굽을 정복, 헬라와의 평화 조약 등으로 극도의 번영을 누리고 있던 때여서 속국들에게 매우 관대함을 보였다. 이런 배경 하에 느헤미야는 제3차 바벨론 포로 귀환(B.C.444년)을 주도하였고 또한 국가의 주변 회복에 상당하는 의미를 가지는 수도 예루살렘 성벽 재건 공사를 이룩하였다.
 
3. 주요 생애
성 벽   재 건   이 전
 출생
           ―
         ―
 아닥사스다 왕의 술관원이 됨
           ―
    느 1:11
 성의 황폐소식을 듣고 금식하며 기도함
      B.C. 445 년
    느 1:2-11
 유다 총독으로 임명
      B.C. 444 년
    느 2:1-8
 1차 귀국
           "
    느 2:11
 성벽 재건 독려
           "
    느 2:12-20
 재건 방해 공작 받음
           "
    느 4:1-23
 유다의 개혁 주도
           "
    느 5:1-19
 성벽 재건 완성
           "
    느 6:1-19
성 벽   재 건   이 후
 성 방비 책임자 임명
      B.C. 444 년
    느 7:1-4
 1차 귀환자 계수
           "
    느 7:5-23
 범 회개운동 주도
           "
    느 8-10장
 종교 제도 정비
           "
    느 11-12장
 페르시아로 복귀
      B.C. 433 년    
    느 13:6,7
 2차 귀국
      B.C. 432 년
    느 13:6,7
 마지막 개혁 주도
           "
    느 13:1-31
 죽음
           ―
        ―
 
4. 성품
수산궁의 안락한 생활 중에 있으면서도 예루살렘의 형편을 듣고 슬퍼하며 금식한 것으로 보아 애국심이 강한 자(느1:2-4).
왕이 느헤미야의 수심을 알아차린 것이나 그의 요구대로 모든 것을 허락한 것으로 보아 평소에 책임감 있고 근실히 행한 자(느2:1-6).
성벽 건축을 시작하기 이전에 은밀히 성벽을 답사하고 성의 훼파정도를 파악할 만큼 신중하고 계획적인 자(느2:11-16).
④ 대적들의 잇따른 방해 공작과 음모에도 흔들리지 아니하고 성벽 건축을 완성시킨 것으로 보아 굳은 심지와 인내력을 갖춘 자(느 4장-6장).
⑤ 외적으로는 대적들의 방해와, 내적으로는 유다인의 불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52일만에 역사를 필한 것으로 보아 탁월한 추진력과 지도력을 갖춘 자(느 6:1-19).
⑥ 귀인과 민장까지도 단호히 책망한 것으로 보아 잘못에 대하여는 엄하고 공평하게 처리하는 자(느 5:1-13).
⑦ 동족에게서 고율의 이자를 취한 귀인과 민장에게 자신의 행적을 들어 책망하고 그들을 부끄럽게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청렴결백한 자(느 5:1-19).
⑧ 에스라로 하여금 율법을 낭독케 하여 이스라엘의 신앙을 회복시키고 개혁을 단행한 것으로 보아 영적인 지도력을 갖춘 자(느8장-10장)
 
5. 구속사적 지위
제3차 바벨론 포로 귀횐의 주도자.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통하여 정치적으로 이스라엘의 독립성을 회복케 한자(느6:1-19).
학사 에스라와 더불어 종교 개혁을 주도, 신정 국가 이스라엘의 외적, 내적 면모를 회복케 한 자(느8장-10장).
④ 이스라엘의 신정 국가로서의 면모를 회복케 한 자로서 장차 자기 백성들을 영원한 평화와 생명이 있는 메시야 왕국으로 인도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 자.
 
6. 평가 및 교훈
느헤미야는 궁궐에 안락한 생활 중에 있으면서도 곤경에 처한 동포를 돌아보았고, 고국에 대한 소식을 듣고는 슬픔으로 기도하며 금식하였다(느1:2-11). 이는 그가 언약 백성으로서의 책임을 깨닫고 동포애와 애국심을 지니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이와 같이 우리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연대의식을 가지고 형제들의 곤경과 어려움에 마음 아파하면서 그들을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벧전 3:8).
 
느헤미야는 하나님 말씀과 언약에 근거하여 주의 도우심을 간구하였다(느1:8-11).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의 내용은 어떠한가? 느헤미야처럼 하나님의 뜻이 우리를 통해 이뤄지기를 바라는 가도를 드리고 있는가?
 
느헤미야는 성벽공사를 와해시키려는 계속적인 이민족의 음모와 조롱, 방해공작 속에서도, 흔들림이 없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굳건히 믿고 역사를 진행시킴으로써 그 큰 성벽공사를 52일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완공하는 기적을 이뤘다(느4-6장). 이는 우리의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으며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이때에도 흔들림 없이 하나님의 역사에 더욱 힘써야 할 우리가 어떻게 그들의 공격을 대처해야 할지를 교훈해 준다. 실로 우리도 느헤미야와 같이 흔들리지 아니하는 믿음으로 반석 위에 굳건히 서서 마귀의 궤계를 능히 물리칠 수 있어야겠다(벧전 5:8,9).
 
④ 느헤미야는 확실히 모든 일에 앞서 먼저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기도와 아울러 인간의 해야 할 바에 최선을 다했던 사람이었다(느4:7-23).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모든 일이 저절로 잘되리라고 오해하고 있지는 않는가? 모든 일에 앞서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되, 우리가 해야 할 바엔 최선을 다하는 삶의 모습을 갖추어야 하겠다(눅 19:17).
 
⑤ 느헤미야는 에스라로 하여금 하나님의 율법을 선포케 하여 말씀의 권위를 회복하고, 이 말씀에 입각하여 개혁을 단행함으로써 이스라엘을 회개케 하고 신앙을 부흥시킬 수 있었다(느 8-10장). 참으로 진정한 개혁은 오직 말씀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성도의 생활을 온전케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엉뚱하게도 성경 말씀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써 신앙을 개혁하고자 애쓰지는 않는가? 오직 주의 말씀만이 내 발의 등이며, 네 길에 빛이 됨을 기억하자(시 119:105).
 
7. 핵심 성구
  “이제 종이 주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이스라엘 자손의 주 앞에 범죄 함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귀 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느1:6).

 

95-에스더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의 여인)
 
1. 인적 사항
에스더는 ‘별’을 뜻하는 바벨론 식의 이름, 히브리 이름의 ‘하닷사’(에 2:7).
바베론에 포로로 잡혀간 베냐민 사람 아비하일의 딸(에 2:15).
사촌 모르드개 밑에서 자람(에 2:7).   
④ 바사 왕 아하수에로의 왕비(에 2:17).
 
2. 시대적 배경
  바사 왕 아하수에로(Xerxes, 485-464) 당시 왕후로 있었던 인물이다. 이 당시는 B.C.586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된 지 약 100여년이 지난 때이며, B.C.537년 스룹바벨에 의한 제1차 바벨론 포로 귀환이 있은 지 약 60년이 지난 때이다. 바사 제국은 아하수에로의 통치하에 지중해 지역에서 경제적, 정치적으로 극도의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 이러한 번영된 바사 제국 하에서 많은 이스라엘 포로들은 고국으로 돌아갈 것을 희망하기는커녕, 하나님의 선민으로서의 의식도 거의 상실한 채 일신(一身)의 안일만을 도모하며 안주하고 있었다. 이러한 때에 뜻밖에 하만에 의해 온 유대 백성들이 멸절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고, 이에 왕후로 있던 에스더의 활약으로 그 위기에서 구출되는 위대한 구원 사건을 체험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유대 백성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선민임을 새삼 인식하게 되었고, 또 하나님의 이방 지역에서도 당신의 백성들을 보호 인도하시고 계심을 체험하게 되었다.
 
3. 주요 생애
하 만 의   유 대 인   암 살   음 모   이 전
 출생          
           ―
           ―
 모르드개에 의해 양육
           ―      
         에 2:7
 후궁의 처소에 거함
           ―
        에 2:8-15
 바사 왕의 왕비가 됨
         B.C. 479
        에 2:16-18     
 왕 암살 음모를 방지
         B.C. 478
        에 2:20-23
하 만 의   유 대 인   암 살   음 모   이 후  
 유대인 말살 음모를 들음
         B.C. 474
        에 4:4-8
 유대임을 위한 중재 약속
            "
        에 4:15-17
 3일간 금식
            "
        에 4:15-17
 왕의 뜰에 나아감
            "
        에 5:1-3
 왕의 잔치에 초청
            "
        에 5:4
 두 번의 연회를 베품
            "
        에 5:5-7:2
 하만의 음모 폭로
            "
        에 7:3-7
 모르드개에게 하만의 집을 일임
            "
        에 8:1-3
 유다 백성을 위해 진언
            "
        에 8:4-6
 유대인의 승리를 가져옴
            "
        에 8:9-9:16
 부림절을 제정
         B.C. 473  
        에 9:17-32
 죽음
            ―
            ―
 
4. 성품
자기를 양육시켜 준 모르드개를 공경하고, 왕후가 된 후에도 변함없이 순종한 것을 볼 때 겸손하고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자(에 2:20;4:10-17).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것을 볼 때 용모가 아름답고 성품이 온순한 자(에 2:15).
유대 백성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왕 앞에 나아갈 용기 있고 동족애가 강한 자(에4:16).
④ 왕에게 나아가 백성을 위해 진언하기 전에 백성에게 3일간 금식을 선포하고 자신도 그렇게 한 것으로 보아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한 자(에 4:15,16).
⑤ 두 번의 연회를 통해 하만의 음모를 폭로하고 유대 백성들을 구할 지략을 짠 것으로 보아 치밀하고 지혜로운 여인(에 7:3-6;8:3-8).
 
5. 구속사적 지위
포로 출신의 연약한 처녀의 몸이었으나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 도구로 사용된 자(에4:14).
한 제국의 왕후라는 지위조차도 하나님의 신앙과 자기 민족의 구원을 위해 초개같이 버릴 만큼 신앙 인으로서 참된 삶의 모범을 보인 자(에 4:13-16).
비천한 포로 출신으로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대제국 바사의 왕후라는 지위에 오름으로써 궁극적으로 모든 시대의 성도들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서 얻게 될 영광을 예표적으로 보여 준 자.
 
6. 평가 및 교훈
에스더는 자신을 양육한 모르드개에게 이후에도 변함없이 순종하였고, 또 동족에 대한 사랑과 충성을 저버리지 않았다(에2:20;4:10-17). 이는 환경과 여건이 좋아졌을 때 그 동안 받은 바 은혜를 쉽게 망각하고 더 나은 생활만을 추구하려 드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 그렇다면 이 시간, 지금 내게 주어진 부와 명예로 인해 지난날 하나님과 사람에게 받아왔던 은혜에 대해 소홀히 해 온 부분은 없는가 돌이켜 보자.
 
에스더는 유대 백성을 구해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띠고, 목숨을 건 진언을 하기 이전에 금식하며 하나님께 기도했다. 참으로 두려움이 그녀를 감쌀 때 전적으로 하나님 앞에 매어 달렸던 것이다(에 4:15,16). 그렇다면 우리는 감당하기 힘든 크고 두려운 일을 앞두고 어떠한 행동을 취하는가? 인간의 생각대로 머리를 짜기 이전에 하나님을 의뢰하는 믿음이 필요한 것이다(잠 16:1-3).
 
에스더는 왕후라는 부와 권력을 지닌 자리에서도 자신의 안일만을 꾀하지 않고 위급함을 당한 민족을 생각하여 목숨을 아끼지 않는 사랑을 표현하였다(에 4:15-5:4). 이는 사리사욕을 위해 국가와 민족을 배신하는 풍조가 만연된 오늘 날에 큰 귀감이 된다. 우리도 삶의 작은 부분에서부터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보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삶의 모습이 나타나야 하겠다.
 
④ 동족이 전멸될 위기 속에서 목숨을 건 에스더 한 사람의 용기는 온 동족을 죽음으로부터 구원했다(에 8:9-14). 이는 올바른 일을 위해서는 죽음까지도 불사하는 참다운 용기를 보여 주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때에 참다운 용기를 가지고 행동해야 하겠는가? 죄를 척결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그때에 바로 이러한 용기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⑤ 전멸의 위기에 처한 유대 백성은 믿음이 있는 한 사람 에스더로 인하여 구원받을 수 있었다. 소돔성에 의인이 열 명안 있으면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으시겠다던 그 하나님께서 오늘 날도 믿음이 있는 의인 열 명을 우리 가운데서 찾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악으로 패역한 사회를 보며 한탄할 것이 아니라 나 하나라도 믿음이 있는 의인이 되기 위하여 믿음의 모습을 지켜 나가도록 힘써야 하겠다(창 18:32).  
 
⑥ 민족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였던 에스더의 모습은 오늘 우리에게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해 준다. 남북의 분단이 고착화되고 갈수록 죄악이 만연되는 이 상황에서도 우리는 끝까지 구국의 기도를 쉬지 말아야 할 것이다(삼상 7:8,9).
 
⑦ 일면 에스더는 동일한 포로 시대의 인물들인 에스라, 다니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와 같은 인물들(스8:21,22;단1:8-16;3:13-18;6:10)에 비해 신앙적인 절개를 그렇게 굳건히 지킨 인물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녀는 이방인 왕과 혼인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피치 못할 이유로 자신의 신분을 밝혀야 하기까지는 유대 민족이라는 사실과 또 여호와 신앙을 가진 자라는 사실을 감추며 살았기 때문이다(에2:20).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부족한 에스더를 하나님께서 당신의 도구로 삼으신 사실을 돌이켜 볼 때, 우리들 자신도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으나 그분의 크신 은총으로 주의 일에 동참케 된 사실과 아울러 다시 한 번 그 은혜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7. 핵심 성구
  “에스더가 명하여 모르드개에게 회답하되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너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에 4: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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