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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 29 : 아나니아와 삽비라, 가말리엘, 스데반, 빌립, 도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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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아나니아와 삽비라 (욕심 때문에 성령을 기만한 부부)
 
1. 인적 사항
  아나니아는 ‘여호와는 의로우시다’, 그 아내 삽비라는 ‘아름답다’라는 뜻.
  예루살렘 교회의 교인이며 부부(행 5:1).
 
2. 시대적 배경
A.D.30년경 초대 교회의 태동기에 예루살렘 교회의 교인이었음. 이 시기에는 오순절 사건으로 인하여 예루살렘 복음이 폭발적으로 전파되고 구름떼 같이 많은 사람들이 회심하였다. 뿐만 아니라 회심한 성도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자기 전 재산을 바쳐서 그것을 나누어 쓰는 공동체 생활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이러한 때에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성령기만 사건은 자칫 초대 예루살렘 교회 공동체의 순수성을 해칠 뻔한, 더 나아가 복음 전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서로 합심 단결해야 할 초대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에게 그 단결심을 해치는 등의 심각한 상처를 줄 뻔한 사건이었다.
 
3. 주요 생애
                               재산 헌납 이전
 출생
       ―
      ―
 결혼
       ―
      ―
 예루살렘 교회의 교인이 됨
       ―
    행 2:37-47
 소유를 팔아 일부를 감춤
     A.D. 30년
     행 5:1,2
                                재산 헌납 이후
 아나니아가 사도들을 속임
     A.D. 30년
     행 5:3,5
 베드로의 책망을 받고 아나니아가 죽음
        〃
     행 5:5
 삽비라가 베드로를 속임
        〃
     행 5:8
 삽비라 죽음
        〃
     행 5:10
 
4. 성품
  신앙으로 소유를 드린 성도들에 대한 질투 때문에 진정한 마음도 없이 자신의 소유를 드린 것으로 보아 허영심이 많은 자들(행4:32-37;5:1,2).
  땅 값의 일부만 드리면서도 전부를 드린 것처럼 말한 것으로 보아 거짓되고 위선 된 자들(행 5:3,8).
  교회에 드리기 위해 소유를 팔았으면서도 자신을 위해 일부를 감춘 것으로 보아 물질에 대한 욕심이 강한 자들(행 5:2,3).
  사도들을 속임으로 하나님까지 속일 수 있다고 착각할 정도로 불완전한 신앙을 소유한 자들(행 5:4,9).
 
5. 구속사적 지위
  성령을 속이는 죄는 하나님의 단호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자들(마12:31;행 5:3,9).
  하나님을 섬기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돈을 사랑하는 자의 종국은 멸망뿐임을 보여준 자들(딤전 6:9, 10).
  순간적 허영이나 자만에서 비롯되는 구제나 헌신의 위험성을 경각시킨 자들.
  교회가 갓 태동하던 시기에 교회의 순수성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했는가를 보여준 자들.
 
6. 평가 및 교훈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가난한 믿음의 형제들을 도우려는 순수한 동기에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세속적 허영심과 자만심의 충족을 위해 소유를 드림으로써 결국 성령을 속이고 급사하는 비참한 결과를 맞게 되었다(행 5:1-10). 이처럼 진정으로 믿음에서 우러나오지 않은 거짓과 위선 된 헌신은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실 뿐더러 또한 가증히 여기신다.
 
  한편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돈을 사랑한 이들 부부의 불행한 최후는 두 마음을 품는 위선자의 결과가 어떠한지를 확실히 보여준다(행 5:10). 오늘날에도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세상 권력과 물질, 쾌락에 대한 욕심을 끊지 못하는 자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자들의 최후도 결국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경우와 다를 바 없지 않겠는가?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은밀히 그들을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망각한 채 인간적인 수단으로 사도들을 속였다. 그러나 그들의 거짓은 백일하에 드러났고 그들은 결국성령을 속인 죄로 급사하고 말았다(행 5:4,10). 이처럼 인간의 궤계를 눈가림은 할 수 있다손 치더라도 하나님까지 기만할 수 없는 것이다. 이에 우리 성도들은 사람의 생각까지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여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성실과 정직으로 행해야겠다(히 4:12).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부부로써 둘 다 초대 교회의 성도였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의 불신적인 모습을 바로 잡아주기는 커녕 오히려 공모하여 성령을 속이는 어리석음을 행하고 말았다(행 5:1,2). 이처럼 믿음으로 맺어진 부부도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하면 서로에게 하등의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죄를 부추기게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에게 믿음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부부의 모습이야말로 신앙으로 맺어진 부부가 갖추어야 할 모습이 아닐 수 없다(롬 16:3,4).
 
7. 핵심 성구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어찌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내가리라 한대”(행5:9).

 

142-가말리엘 (공정성과 포용력을 겸비한 위대한 랍비)
 
1. 인정 사항
가말리엘은 ‘하나님은 나의 보답이시다’라는 뜻.
위대한 랍비 힐렐(Hillel)의 손자.
A.D. 1세기 전반 유대의 대학자이며 산헤드린 공회의 유력한 지도자(행 5:34).
④ 샴마이(Shammai) 학파와 함꼐 바리새파의 양대 분파를 이루었던 힐렐학파의 지도자.
⑤ 시몬의 아들.  
⑥ 사도 바울의 스승(행 22:3).
 
2. 시대적 배경
그가 활동하던 때는 유대 왕국이 대제국 로마의 지배하에 있을 때이며, 아울러 그 로마제국에 대한 유대인들의 불만이 점차 고조되어 감으로 장래의 불안이 잉태되고 있던 시기였다. 그는 이 시기에 뛰어난 율법 해석자로서, 그리고 덕망 있는 학자와 정치 지도자로서 백성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3. 주요 생애
 시몬의 아들로 출생
    ―
    ―
 바리새파 중 힐렐 학파에서 활약
    ―
 행 5:34
 사도 바울의 스승이 됨
    ―
 행 22:3
 산헤드린 공회원이 됨
    ―
 행 5:34
 공회의 심문을 받는 사도들을 신중하고 공정하게 대항 것을 주장함
 A.D.30년경
 행5:33-40 
 죽음
 A.D.70년경
    ―
 
4. 성품
  공회에서 그가 보여주었던 사도들 및 초기 기독교에 대한 대응방법으로 미루어 볼 때 매우 온건하고도 합리적인 성품의 소유자(행 5:33-40).
  백성들의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율법 조항들을 깊이 있게 연구한 실용주의자.
  율법에 대한 깊은 연구로 뭇 학자들과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던 전형적인 학자(행5:34).
  ④ 바울을 철저히 교육하여 대사도가 되기에 부족하지 않게 한 인물(행 22:3).
 
5. 평가 및 교훈
  가말리엘은 율법을 엄격히 준수하기로 이름난 바리새인이면서도 율법 해석에 있어서 관용과 포용력을 잃지 않았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율법조항에만 얽매어 하나님이 참으로 사랑하신 인간을 오히려 곤고케 했던 율법주의자의 오류에서 벗어난 바람직한 것이었다.
 
  가말리엘은 바리새인이요, 공회원으로서 학문과 신분 모두가 남을 압도할 만한 위치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도들을 심문하는 자리에서 공정성과 관용을 잃지 않았으며, 무엇보다도 부지 중에라도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 위해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그의 신중한 태도야말로 모든 지도자된 자의 귀감임을 부인할 수 없다.
 
  가말리엘의 사망 직후 유대인들은 “가말리엘의 죽음과 함께 토라에 대한 경의도, 순결과 절제도 모두 함께 소멸해 버렸다”고 탄식하였다. 그만큼 가말리엘은 시종일관 충실하고 고결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 비록 충성의 대상은 다를지라도 이같은 삶의 자세는 성도가 본받아야 할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가말리엘은 율법에 대한 깊은 연구를 통해 당시로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난 지식과 해석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러한 율법 연구들을 통해 그 율법이 궁극적으로 가리키는 그리스도께 이르지 못한 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한 일이다. 실로 성령의 인도와 오직 그로 인하여 얻을 수 있는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없이는 인간의 그 어떤 노력과 재능도 그를 구원으로 인도하지 못한다(행 4:12;롬 1:17).

 

143-스데반 (초대교회 최초의 집사이며 순교자)
 
1. 인적 사항
스데반은 ‘면류관’이라는 뜻.   
이방 출신의 헬라파 유대인.
예루살렘 초대 교회 최초의 일곱 집사 중 한 사람(행 6:5).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행 7:59,60).
 
2. 시대적 배경
A.D. 30년경에 주로 활동함. 이 시기는 예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승천하심이 수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때로서 오순절 사건과 함께 그리스도의 복음이 사도들에 의해 폭발적으로 전파됨에 따라 온 예루살렘이 떠들썩하게 된 때였다. 이때에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십자가에 못박은 예수가 바로 그리스도라고 전파하는 사도들과 다른 제자들 때문에 구약의 일부를 인본주의적 입장에서 왜곡한 자신들의 교회에 대한 심각한 위협과 도전을 느끼게 되었다. 이 때문에 자신들이 유대 사회 속에서 가진 정치적 기득권을 이용하여 기독교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핍박을 가했는데, 스데반은 그 첫 번째 희생물이 되었다.         
 
3. 주요 생애
                                 집사 피택 이전
 이방에서 출생
       ―
       ―
 예루살렘으로 이주
       ―
 
 예루살렘 초대 교회의 신자가 됨
     A.D. 30년
      행 6:5
 집사로 피택됨
        〃
      행 6:5
                                 집사 피택 이후 
 기사와 표적 행함
     A.D. 30년
      행 6:8
 각지에서 온 유대인과 변론
        〃
      행 6:9
 공회원들에게 붙잡힘
        〃
      행 6:12
 공회에서 변증
        〃
      행 7:1-53
 천상의 예수님을 봄
        〃
      행 7:55,56
 돌에 맞아 순교함
        〃
      행 7:57-60
 
4. 성품
  구제 사업을 관리할 일곱 집사 가운데 하나로 뽑힌 만큼 성도들로부터 신앙을 얻은 신의 있고 믿음직한 자(행 6:5, 6).
  기사와 이적을 행하기도 하고 설교를 통해 전도한 것으로 보아 은혜와 권능이 충만한 자(행 6:8).
  아시아와 근동 각지에서 온 유대인들의 갖은 변론을 감당해낸 것으로 보아 지혜가 뛰어난 자(행 6:9).
  공회에서 변론할 때에 아브라함부터 그리스도에 이르기까지의 이스라엘 역사를 구속사적 관점에서 조리 있고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만큼 말씀에 대한 열심과 해박한 지식을 소유한 자(행7:1-53).
  자신을 죽이려는 무리 앞에서도 끝까지 신념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용기 있고 담대한 자(행 7:54-58).
  죽음의 순간에도 원수들을 위해 기도한 것으로 보아 그리스도의 충만한 사랑을 소유한자(행 7:60).   
 
5. 구속사적 지위
  복음을 위해 생명을 바친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행 7:59,60).
  은혜와 권능과 믿음과 지혜와 성령이 충만한 자(행 6:5,8,10).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인자가 하나님의 우편에 서신 것을 본 자(행7:55,56).
 
6. 평가 및 교훈
  스데반은 평신도의 자리에서 사도 못지않은 하나님의 복음의 사자까지 浮上(부상)한 자였다. 곧 그리 많은 신앙의 연륜이 없었음에도 참된 믿음 생활과 성실과 열심으로 인해 교회 내에 중요한 지도자로 떠올랐고, 설교자의 임무까지 맡게 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영적 성숙은 예수를 믿은 시간적 연륜이 아닌, 얼마나 자신의 삶을 믿음 생활과 성령의 인도 하에 내어놓느냐에 죄우 됨을 보게 된다(막 10:31;벧후3:18). 
 
  스데반의 삶은 ‘은혜’와 ‘지혜’와 ‘권능’이 넘치는 그야말로 성령 충만한 삶이었다(행 6:3,5,8,10;7:55). 실로 이같은 성령 충만한 삶이야말로 오늘날 우리 성도들이 추구해야 할 삶의 모본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도 스데반과 같이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항상 성령의 충만을 힘입고, 온전한 순종과 충성으로 말미암아 주의 은혜와 권능을 힘입는 풍성한 삶을 살도록 하자.
 
  주위 말씀으로 철저히 무장되어 있던 스데반은 모함을 받아 재판석에 선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증거 할 수 있었다(행 7장). 이같이 하나님 말씀의 전신갑주를 입은 성도만이 언제 어디에서나 담대히 복음을 증거 할 수 있다(엡 6:14-17).
 
  스데반이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인 구제 사업뿐 아니라 선교와 이적을 통한 복음 전파에도 충실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최초의 순교자라는 명예를 안겨 주었다(행 7:54-60). 아울러 스데반의 순교를 통해 초대 교회의 질적, 양적 성장을 이루도록 하셨다. 이를 통해 우리는 내게 맡겨진 작은 일에 충성할 때 더 많은 일을 감당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마 25:21).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도리어 자신을 치는 무리들을 위해 주의 사유(赦宥)를 빌었던 스데반의 모습은 그리스도의 참사랑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한다(행 7:60). 우리 역시 어떤 무리들에게 애매히 고통 당하게 될 때 도리어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랑의 되어야 하겠다.
 
7. 핵심 성구
  “저희가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행 7:59).

 

144-빌립 (이방인 선교의 선구자)
 
1. 인적 사항
그 이름이 보여주는 바대로 헬라파 유대인임(행 6:1-5).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최초 일곱 집사 중 하나임(행 6:5).
사마리아 지역에 복음을 전한 최초의 인물이 됨(행 8:5).
④ 에디오피아 여왕의 내시에게 복음을 전함으로써 북 아프리카 선교의 기초를 놓은 인물임(행 8:26-39).
⑤ 처녀로 예언하는 두 딸을 둠(행 21:9).
⑥ 아도소에서 가이사랴에 이르는 항구도시에서 설교함(행 8:40).
⑦ 라디아의 트랄레스(Tralles)에서 감독으로 재직하던 중 순교함.
⑧ 아시아 히에라폴리에서 순교했다는 전승이 있으나 확인되지 않음.
 
2. 시대적 배경
  성경에 기록된 집사 빌립의 활동은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신 직후의 일이었다. 빌립은 베드로와 요한의 투옥(행 5:18). 공회에서의 스데반의 죽음(행 6:8-7:60) 등 예루살렘 초대 교회에 대한 일련의 핍박이 강력하게 몰아쳤던 이때에 사마리아로 내려가 복음을 전파하고 본국으로 귀환하는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세례를 주는 등 적극적인 선교활동을 전개하였다. 빌립은 특히 유대인들만을 성교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당연시되었던 당시에(행 11:1-3) 이방인들을 향한 선교의 열정을 불태움으로써 초대 교회 선교사에 새로운 장을 마련하는 선구적인 역할을 감당하였다.
 
3. 주요 생애
 헬라파 유대인의 아들로 출생
     ―
     ―
 딸 넷을 둠
     ―
   행 21:8,9
 집사로 피택됨
  A.D. 30년
   행 6:1-6
 사마리아로 내려가 전도함
  A.D. 30년
   행 8:5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함
  A.D. 30년
   행 8:26-39
 아도소에서 가이사랴까지 두루 다니며 선교함
  A.D. 30년
   행 8:40
 3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가이사랴로 온 바울을 영접함
  A.D. 58년
   행 21:8
 라디아 트랄레스, 혹은 히에라 폴리스의 감독이 됨
     ―
     ―
 순교
     ―
     ―
 
4. 성품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큰 핍박 직후에도 굴하지 않고 복음을 전한 담대한 인물(행 8:4,5).
전도 대상 및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전도한 지혜로운 인물(행 8:26-39).
성령의 인도에 두말없이 따랐던 순종의 인물(행 8:29,30).
④ 네 딸을 모두 예언하는 이로 교육한 신실한 아버지(행 21:8,9).
⑤ 여행자를 극진히 대접한 선한 인물(행 21:8).
⑥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서 이방인을 향해 복음을 전했던 선각자적 인물(행 6:3).
 
5. 구속사적 지위
최초의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으로서 초대 교회 성장의 밑거름이 된 인물.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여 북아프리카 교회의 기초를 놓은 인물.
사마리아를 비롯한 비 유대지역 전도를 통해 이방인 선교의 필요성을 증거한 인물
 
6. 평가 및 교훈
  빌립은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로부터 인정받았듯이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자였다. 이러한 사실은 그가 보여준 지혜와 용기, 그리고 남보다 앞선 깨달음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잘 설명해 준다. 실로 성령 충만이 없이는 그 어떤 성도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온전히 이룰 수 없다(엡 5:18).
 
  빌립은 예루살렘에 몰아친 박해의 칼날을 피해 이동하는 가운데에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선교 사역을 쉬지 않았다. 이렇듯 때와 상황의 유불리를 가리지 않는 전도의 열정이야말로 주의 재림을 둔 오늘날의 성도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라 할 것이다(빌 1:15-18;딤후 4:2).
 
  빌립은 이사야의 글을 읽는 에디오피아 여왕의 내시를 보았을 때 주저하지 않고 그 글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것임을 밝혔다. 이는 평소 구약에 대한 깊은 연구를 하지 않았다면 행할 수 없는 일이며 우리에게 꾸준한 성경 연구에 필요성을 재삼 교훈 한다(딤후 3:14-17).
 
  빌립이 복음을 전할 당시 사마리아 성에는 시몬이란 자가 큰 권세를 휘두르고 있었다. 그러나 빌립은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복음을 전하고 그로 인한 능력을 보임으로써 그를 굴복시킬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영적 전쟁에 임한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있는 그대로의 복음과 성령의 능력에 대한 철저한 의지이다(고후10:3,4).
 
7. 핵심 성구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저희가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 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행 8:12,13)

 

145-도르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여제자)
 
1. 인적 사항
 ① 도르가는 ‘사슴’, ‘영양’(羚羊)이라는 뜻의 헬라명이고, 아랍어 이름은 ‘다비다’임
 ② 항구도시  욥바 출신의 신실도 여성도(행 9:36).
 ③ 과부로 추정됨.  
 ④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행 9:41).
 
2. 시대적 배경
A.D.30-40년경에 조로 활동함. 이 시기는 오순절 사건과 함께 태동한 교회가 이제 막 예루살렘에서 사마리아와 유대 전역으로 확장되던 때였으며 이방인의 사도인 바울이 아직 본격적인 활동을 하지 않을 때였다. 이러한 때에 도르가는 집사 빌립의 복음 전파로 세워진 욥바 교회의 성도로서 사도들의 복음 전파 사역을 돕는 일과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는 일에 전력하였다.
 
3. 주요 생애
                                       소생 이전
 출 생
       ―
       ―
 그리스도의 제자가 됨
       ―
   행 9:36
 구제와 선행에 힘씀
       ―
   행 9:36
 병들어 죽음
    A.D.37년경
   행 9:37
                                       소생 이후
 베드로의 기도로 소생
    A.D.37년경
   행 9:38-41
 하나님의 살아 계심에 대한 산 증인이 됨
        〃
   행 9:42
 죽음
        ―
      ―
 
4. 성품
 ① 성행과 구제에 전념한 나머지 병들어 죽게 될 정도로 헌신적인 봉사자(행 9:36).
 ② 재봉으로 손수 옷을 만들어 과부와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는 등 여러 가지 재능을 갖춘자(행 9:39).
 ③ 풍족한 생활이 아니었으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본 것으로 보아 실천적 사랑을 소유한 자(행 9:39).
 
5. 구속사적 지위
  선행과 구제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한 자(행 9:36).
  성령의 능력으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으로써 하나님의 능력과 살아 계심을 증거 하는 산 증인이 된 자(행 9:41,42).
 
6. 평가 및 교훈
  자신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한 도르가의 삶은 믿음과 행함의 일치를 보여 주는 아름다운 모습이다(행 9:36-39). 이처럼 참다운 믿음에는 반드시 그에 합당한 열매가 수반되기 마련이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들에게는 이러한 신행일치(信行一致)의 삶이 어느 정도로 나타나고 있는가? 진정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임을 성경을 말씀한다(약 2:26).
 
  도르가가 하나님께 헌신하였던 방법은 뛰어나고 값진 물건이나 권력을 통해서가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재봉에 뛰어난 자신의 재능을 통해서였다(행 9:39). 이와 같은 모습은 하나님께 귀한 재능을 부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형편과 처지를 내세우며 선행과 구제하는 데 인색한 현대의 이기적인 성도들에게 귀한 귀감이 된다 하겠다.
 
  도르가 죽음에 대한 동료 과부들의 태도에서 우리는 그들 사이에 사랑이 얼마나 뜨거웠으며, 도르가의 생전 선행이 지극히도 감정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뜨거운 사랑의 교제와 헌신의 모습은, 교회의 외적 성장에만 치우쳐 점차 의례적인 성도간의 교제가 이뤄지는 경향에 처한 현대교회 공동체에 다시금 살아 움직여야 하겠다(벧전 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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