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
청교도 운동은 종교개혁 시대이후인 16세기와 17세기에 잉글랜드국교회 안에서 교회 갱신을 부르짖으며 일어난 개혁주의 신학운동을 지칭하는 말이다. 청교도라는 말은 종교개혁자들과 순교자들처럼 경건하고 철저하게 말씀에 근거한 삶을 사는 자들에게 쓰여지기 시작했다. 1550년에서 1700년 사이에 무서운 핍박에도 굳건한 믿음으로 고난을 이겨내며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은혜의 교리를 따르는 잉글랜드의 목회자들을 청교도라고 불렀다. 그들은 복음을 귀히 여기고 강단에서 하늘의 진리를 불꽃처럼 토해내는 설교자들이며, 성경에서 배우고 깨달은 모든 것을 실제 생활에서 실천하는 삶을 살았던 목회자들이다. 또한 청교도들은 따뜻한 목회적 돌봄과 경건하고 거룩한 생활을 하였고, 인간의 변화, 새사람이 되는 길은 그리스도의 말씀 외에 다른 길이 없다고 믿었다.
청교도들이 핍박 가운데서도 성령 충만한 설교를 하고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원동력은 회심체험이었다. 존 번연은 두권의 책인 ‘평범한 사람의 천국으로 가는 좁은길’, ‘경건의 연습’을 읽으면서 자신의 죄와 종교적 각성을 체험하게 되었고 존 기퍼드는 루터의 갈라디아서 주석을 읽으면서 그리스도가 나의 전부임을 깨닫게 되었다. 존오웬, 토마스 굿윈, 리처드 십스, 윌리엄 퍼킨스, 토마스후커 등 많은 이들이 회심을 체험했고 강단에서 복음을 설교하는데 탁월하였으며, 죄인을 일깨워 회개와 믿음에 이르도록 하고 그리스도께로 이끌기 위해 애썼다. 청교도 목사들은 설교가 그들의 일차적인 소명이라고 믿고 설교 사역의 우위성을 견지하였다. 설교가 성례나 어떠한 의식보다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교회의 성패를 말씀 사역에 달린 것으로 보았다. 또한 청교도들은 강단의 영광은 그리스도를 굳게 붙드는 특권에 놓여있다고 말하면서 내일 다시 설교하리라고는 확실치 않으므로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설교했다.
또한 청교도들은 기독교 주요교리에 대한 깊은 신학적 이해를 가졌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칭의, 원죄, 동정녀 탄생, 대속의 죽음과 부활 등을 붙잡고 있었으며, 인간의 죄악성과 하나님의 은혜와 신자의 삶 속에 작용하는 성령의 역사를 크게 강조하였다. 청교도들의 칼빈주의는 균형이 잡힌 교리를 붙잡고 있었다. 청교도 예배의 특징은 단순성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오직 순전한 교회를 추구했고 원했다. 그래서 그들은 요란한 예복들을 벗어던지고 우상들과 여러 형식들과 의식들을 없애버림으로써 소박하다는 인상을 주었다. 그리고 청교도들은 주일 예배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강하게 나타나며 주일은 모든 신앙생활의 활력을 얻는 날이라고 믿었다.
청교도들은 어느 때 어떤 시기를 막론하고 학대와 핍박의 대상이었다. 청교도 지도자들은 목사 직위를 박탈당하고 귀를 베이거나 처형당하기도 했다. 결국 1620년 9월 102명의 청교도들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잉글랜드 플리머스를 떠나 미국 신대륙을 향해 출항하였다. 그 후 모든 교회는 잉글랜드국교회에 맞추어야 한다는 통일법령이 통과되었는데 청교도들은 이를 반대하고 예배의식의 불필요한 형식 절차들을 따르기를 거부했다. 통일령의 요구에 서명하지 않고 반대한 청교도들은 약 2000명이 국교회에서 추방되었다. 이것이 1662년 대추방령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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