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갈 렙
1. 인적 사항
① 가나안 12정탐꾼의 한사람(민 32:12).
② 갈렙은 ‘개’, ‘공격자’라는 뜻.
③ 유다 지파, 여분네의 아들(민 13:6).
④ 갈멜 족속의 선조(삼상25:3).
⑤ 악사라는 딸을 둠. 사사 웃니엘의 장인(삿 1:12,13).
⑥ 자손으로는 이루와 엘라와 나암과 엘라의 자손과 그니스가 있음(대상 4:15).
2. 시대적 배경
갈렙이 활동하던 시대는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출애굽 제2년, B.C.1445년경 가나안 정탐을 위해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12명의 정탐꾼을 보낼 때 그 중의 한사람으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그 때의 공로로 여호수아와 함께 출애굽 제1세대 중 유일하게 가나안에 들어가는 주인공이 되었다. 그리고 가나안 땅 분배 이후 기업을 확보하기 위한 가나안 정복 정착 전쟁에 있어서도 85세의 고령의 나이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최선봉에 서서 활약하는 모범을 보였다. 이로써 갈렙은 출애굽 시대로부터 가나안 정착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헌을 한 인물이 되었다.
3. 성품
① 가나안 정탐 후 다른 10명의 정탐꾼과는 달리 모든 사태를 긍정적으로 보고 반드시 그 땅을 정복하리라고 말한 대담하고 긍정적인 성품(민 14:6-9).
② 유다 지파를 대표하여 가나안을 탐지하고, 또 가나안 땅의 분할작업을 도울 자로 선발된 만큼 충직하고 의로운 자(민13:6,34:19).
③ 지난날 가데스 바네아 때의 정탐을 회고하며 하나님의 대한 온전한 순종이 오늘 날까지 변함없음을 고백하는 성결된 모습과 깊은 신앙심의 소유자(수 14:6-8).
④ 8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헤브론 성읍의 탈환에 앞장설 정도로 진취적인 성품(수14:10-15).
⑤ 자신의 힘과 재산을 아끼지 않고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강한 책임감의 소유자(수 15:13-19).
4. 평가 및 교훈
① 가나안 정탐꾼의 일원이었던 갈렙은 먼저 자신의 사명을 충직하게 감당하였고, 또한 그 결과를 믿음에 따라 담대히 보고한 확신 있는 용사였다(민 14:6-8). 이는 오늘날 우리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 때문에 그가 담대하게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담대함으로 떳떳이 주의 복음을 전해야겠다(행 9:27,29; 엡 3:12).
② 갈렙은 불평하고 저주하는 주위환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고백하며, 무리를 회개토록 하였다(민 14:9). 이러한 신앙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을 수 있었다(민 14:24).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된 말씀을 믿고 나아가는 자만이 그 약속의 기업을 부여받게 됨을 깨달을 수 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약속해 주신 말씀은 무엇인가? 지금 나는 그 말씀을 믿고 전진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는가? 실로 하나님의 축복은 거져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고후 5:7).
③ 갈렙은 85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헤브론 성읍의 탈환을 지휘할 만큼 진취적이었다. 이는 주의 일에 진취적이며 뚜렷한 신앙적 목적의식이 있는 자는 노년이 되어도 곤비치 않고 매사에 진취적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더 나아가 이는 나이를 핑계로 결코 주의 일을 등한시하거나 나약해져서는 안됨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우리도 소망의 확신과 신실한 봉사로써 끝까지 주의 일에 매진하는 자들이 되어야 겠다(사 40:20-31; 갈 6:9).
43-고라 (정통 권위에 도전한 자)
1. 인적 사항
① B.C. 1440년 경 출애굽할 당시의 인물.
② ‘고라’는 ‘대머리’라는 의미
③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레위의 증손, 모세의 종형(사촌).
2. 생애 주요 사건
오만하고 명예심 많은 고라의 생애는 모세에게 대항했던 사건으로 대표된다.
(1) 시기와 불만의 화신
① 모세에게 불만을 품음
㉠ 다단과 온과 아비람, 총회의 250인과 일반 백성을 선동하여 하나님께서 세우신 주권자 모세에게 대항함(민 16:1,2).
㉡ 불만의 내용은 모세와 아론이 다른 사람보다 더 낫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종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민 16:3).
㉢ 당시 고라는 성막에서 봉사하고 있었음(민 16:9).
② 불만의 원인
㉠ 고라 : 엘리사반이 고핫 가문의 대표가 됨.
㉡ 다단과 아비람 : 아론의 아들들만이 제사장직에 오름.
㉢ 총회 250인 : 자신들의 권위와 권리의 미약함.
④ 백성들 : 광야 생활에 고통
(2) 땅이 삼켜 버린 자
① 모세의 제의로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임을 증명할 표적을 구함(민 16:7).
②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은 땅의 갈라진 틈에 빠지고 총회의 250인은 불로 소멸됨.
3. 주요 업적
① 출애굽하는 동안 영향력 있는 지도자였음.
② 성막에서 특별 봉사함.
③ 후손들은 시편 42-49, 84, 87, 88편을 기록, 성전에서 노래함(대하 20:19).
4. 단점
①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신의 직분의 중요성을 망각함.
② 명예에 대한 탐욕.
③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에 대항은 곧 하나님께 대항하는 것임.
5. 교훈
① 긍정적인 목표 성취에의 열망과, 탐욕에 의한 욕심이나 욕망은 엄격히 구분 되어야 한다.
② 하나님께서 현재 우리에게 주신 것에 불만족하면 그 소유가 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갖고 있는 것도 빼앗긴다(마 25:14-29).
③ 권위에 대하여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 악한 통치자는 신앙 연단의 도구가 되므로 그 권위에 복종해야 한다(마23:2;롬13:1,2).
㉡ 악한 통치자의 권위에 대한 홀을 구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연단시킬 쇠막대기를 구해야 한다.
㉢ 악한 통치자의 폭정을 인내해야 한다. 그 인내는 하나님이 갚아 주신다.
㉣ 악한 통치자의 폭정에 불만을 품고 대항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부르짖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
④ 가나안이 함의 잘못으로 저주를 받아 불행했던 것에 반해 고라의 자손들은 고라의 억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편을 기록하고 성전에서 노래도 하였다.
44-발람 (탐욕스런 종교인)
1. 인적 사항
① 유브라데 강변에 있는 메소보다미야 브돌 주민(신 23:4).
② 브올의 아들(민22:5;수13:22).
③ ‘발람’은 ‘백성을 망하게 하는 자’의 의미.
④ 점술가(민 22:7).
2. 시대적 배경
출애굽 한 이스라엘 민족이 40년 동안의 광야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가나안 정복 행군을 시작하는 무렵인 B.C. 1406년 경을 배경으로 한다. 즉 이방 민족과의 전쟁에서 승승장구한 이스라엘 민족이 모압 평지에 이르러 진을 치게 되었고, 이러한 이스라엘의 강력한 행군에 놀란 모압 왕 발락이 그 당시에 만연했던 사신 숭배적 술법으로서 이스라엘을 저주코자 저명한 복술가인 발람이 활동하게 된다.
3. 주요 생애
점술가로 일함 -------------------------------------민 22:7
모압왕 발락의 요청을 받음 ---- B.C. 1406년----------민 22:3-6
첫 번째 요청 거절----------------------------------민 22:13
두 번째 요청과 승낙--------------------------------민 22:15-21
하나님 경고를 받음---------------------------------민 22:34
발락의 환영을 받음---------------------------------민 22:36
이스라엘을 축복함----------------------------------민 23:1-24:25
이스라엘의 타락을 계략함 ---------------------------계 2:14
처형당함-------------------------------------------민 31:8
4. 성품
① 발락이 제안한 물질에 눈이 어두워 끝까지 이스라엘 민족을 저주하려 하는 탐욕심(민 22:15-21).
② 이미 마음을 물질에 빼앗겼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하는 교활함(민 22:18,19).
③ 거듭되는 하나님의 경고와 강권적인 역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패역함(민 24:10-14).
5. 주요 공적
① 선민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그 장래를 예언함(민 22:21-24:25).
② 메시야 도래를 예언함(민 24:17).
6. 실수
① 발락이 제시한 물질에 마음을 뺏겨 이스라엘 저주를 기도함(유 1:11).
②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는 것처럼 하면서 실상은 자기의 뜻과 이익을 추구함(민 23,24장).
③ 이스라엘을 음행과 우상 숭배로 멸망시키려는 계략을 세움(계 2:14).
7. 평가 및 교훈
① 발람은 처음에 물질과 명예에 유혹 앞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결국은 자기의 이익을 좇아 하나님 신앙을 교활하게 이용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을 지식적으로는 알았다해도 전인격적으로 신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혹시 나에게도 이러한 모습이 있지 않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물질과 명예욕으로 인해 하나님을 속이는 거짓 신앙인 이 되지 않도록 늘 예수를 힘입어야 한다(롬 13:14).
②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던 발람은 오히려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써 선민된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장차 도래할 메시야를 예언했다(민 22;21-24:25). 이는 비록 그가 탐욕에 빠진 교활한 이방 선지자에 불과하나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도구로써 잠시나마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바, 이는 하나님의 구속사적 의지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방해할 수 없음을 보여 준다. 이처럼 택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구속사적 은총은 실로 놀라운 것이며, 이와 같은 은총으로 성도의 기업을 악한 자가 빼앗지 못하도록 우리를 눈동자같이 지켜 주시고 있는 것이다(신 32:10;벧전 1:5).
③ 불의의 삯을 사랑한 발람은 음행으로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 계략을 세웠고, 이에 이스라엘은 우상을 숭배하며 음란한 생활을 하는 죄악을 저질렀다(계 2:14). 이는 오늘날 성도를 멸하기 위해 온갖 성(性)의 문란을 야기하는 수단의 수법과 동일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혹케 하는 사단의 계략에 빠지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백성답게 정결한 생활을 힘써야 하겠다(딛 1:15;벧전 1:15).
45-미리암 (최초의 여선지자)
1. 인적 사항
① 아므람과 요게벳의 딸(민 26:59;대상 6:3).
② ‘미리암’은 ‘높이운 자’, ‘괴로움’, ‘바다의 별’이란 뜻.
③ 아론과 모세의 누이(민 26:59).
④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최초의 선지자.
⑤ 광야 생활 중에 B.C. 1406년에 독신으로 살다가 죽음(민20:1).
2. 시대적 배경
애굽의 제12, 13왕조 때에 세력을 누렸던 요셉이 사망한(B.C.1805년) 이후 애굽에는 새 왕조가 등극했고, 특히 애굽 본토인으로 구성된 제18왕조가 들어서면서(B.C.1567년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탄압과 함께 노예민족으로 전락해 버리고 만다. 모세가 태어났던 B.C.1527년경은 바로 왕의 탄압이 극도에 달했던 시기이다. 그러나 그의 히브리 남아 말살 정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미리암의 지혜로써 어린 모세를 살리셨고 그들의 민족을 구원토록 인도하신다.
위대한 지도자 모세를 따라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은 그들을 노예 상태로부터 구속하시고, 그들의 주(主)요 인도자가 되신 하나님과의 언약을 체결하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근 40년의 유랑 생활을 통해 선민된 훈련을 겪어야 했다.
한편 당시의 이스라엘은 명확한 족장 시대였다. 이로써 가부장적인 남자의 권위가 절대적인 반면 여자에게는 종속적인 제한이 뒤따랐고 중요한 존재로 간주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속사적 은혜로 말미암아 미리암은 최초의 여선지자로 택함 받았고 아론과 공동으로 모세를 돕는 제2인자의 위치까지 올랐다. 그런데 후에 그녀는 B.C.1445년 하세롯에서 모세를 비방하며 반역하는 죄를 저지르게 되었다.
3. 주요 생애
출생-------------------------------------------------------출 26:59
아기 모세를 구함------------------------B.C. 1527년---------출 2:3-8
여선지자로 택함받음--------------------B.C. 1447년----------미 6:4
홍해를 건넌 후 승리의 노래를 부름--------B.C. 1446년---------출 15:21,21
모세를 비방하여 문둥병에 걸림-----------B.C. 1445년----------민 12:1-12
칠 일 동안 격리됨-----------------------B.C. 1445년----------민 12:14,15
모세의 기도로 치유됨----------------------- " ----------- 민 12:13
가데스에서 죽음------------------------B.C. 1406년----------민 20:1
4. 성품
① 어린 나이로 모세를 지키고, 바로 왕의 딸에게 생모를 유모로 주선할 만큼 지혜롭고 총명하다(출2:3-8).
② 홍해를 건넌 후 여인들을 지휘하여 소고로 춤추며 찬송하는 활발함과 적극성(출 15:20,21).
③ 모세가 이방 여인과 결혼한 것을 비방할 정도로 전통적 관례를 끝까지 고수하는 자(민 12:1).
④ 모세의 제1인자 지도자적 권위를 탐낼 만큼 시기심과 질투가 강한 자(민 12:2).
5. 주요 공적
① 어린 아기 모세의 생명을 구함(출2:4-8).
②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송가를 지어 부름(출 15:10,21).
③ 이스라엘 최초의 여선지자가 되어 모세를 도움(미 6:4).
6. 실수
- 모세의 정통 권위에 대한 질투와 비방으로 문둥병에 걸림(민 12:1-14).
7. 평가 및 교훈
① 미리암은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애굽의 공주가 아기 모세를 발견했을 때 상당히 지혜롭게 처신함으로 모세의 생명을 구하고, 결국 출애굽이라는 위대한 사역에 동참하게 되었다. 이처럼 하나님이 주신 지혜는 생명을 구할 수 있게 할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에 유용하게 쓰임 받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을 하는데 있어서 먼저 위로부터 난 지혜를 구하며(눅 21:15). 이에 따라 총명하게 행해야 하겠다. 지혜가 부족한가? 그러면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곧 구하라(약 1:5).
②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의 직분에 대해 도전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책망하셨고 모세를 변호하셨다(민12:4,8). 또한 문둥병으로써 미리암을 징계하사 하나님의 인도에 대한 그들의 반역된 행동을 깨우치셨다. 이처럼 하나님은 인간의 반역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지 징계를 하신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내가 먼저 되고, 내 뜻대로 하겠다는 불손반역을 행하고 있지 않는지 살려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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