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성경인물 6 : 다말, 디나, 아벨, 멜기세덱, 가나안

본문

반응형
26-다말 (유다 가문의 대를 이은 여인)
 
1. 인적 사항
   유다의 장자 엘의 아내(창38:6).       
  베레스와 세라를 낳음(창38:27-30).
   가나안 사람.                         
  ‘다말’은 ‘종려나무’의 의미.
 
2. 생애 주요 사건
  다말이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 특별히 언급된 사실에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녀는 근친 상간이라는 놀라운 방법으로 유다 가문의 대를 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다말을 불의로써 하나님의 의를 드러낸 여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룻 4:12,18;롬 3:5-8).
 
 (1) 유다 집안의 맏며느리(창 38:1-7)
    메소보다미아 지방에서 가나안으로 살러온 야곱 집안 유다의 장자 엘의 신부로 간택됨.
    기대와 달리 남편은 경건치 못한 사람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사 죽임을 당함(창38:7,8).
 
 (2) 버림받은 며느리(창38:8-11)
    히브리 율법에 따라 차남인 오난과 결혼함 : 여인이 과부로 남아 있는 것을 금하였다.
    두 번째 과부가 됨 : 오난은 엘의 후손이 계승되는 것을 의도적으로 파괴함.
    친정집에 수절함 : 레위 결혼법에 따라 셋째 아들 셀라가 남편이 되어야 했음. 유다는 셀라가 장성한 후에 결혼시키기로 약속함.
    세월이 흘러 셀라가 성장한 후에도 약속이 지켜지지 않음 : 유다는 자기 아들들의 비행을 인식하기보다 그녀를 비난함. 셋째 아들이 두 아들의 전철을 밟을까 두려워함(창38:11).
 
 (3) 시부와 관계 맺는 며느리(창38:12-30).
    유다 가문의 대를 잊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음 :
      ㉠ 시아버지 유다가 자신의 이름을 그의 계보에서 잊어버리기 원하다는 사실을 알게 됨.
      ㉡ 단지 남자가 하나님께서 주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결과이기 때문에 자신이 그 의무를 저버릴 수는 없다고 생각함.
      ㉢ 의무를 벗어버릴 수 있는 자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타협하기를 거부함.
 
    자신의 뜻을 이룰 목적으로 부도덕한 방법을 씀 :
      ㉠ 아내를 잃은 유다가 딤나로 양털 깎는 것을 감독하러 온다는 소문을 들음.
      ㉡ 창녀로 변장하여 유다를 만남.
      ㉢ 유다가 자신의 도장과 끈을 약조 물로 주고 그녀와 동침함.
 
    유다 가문의 대를 이음 :
      ㉠ 석달 후, 임신이 알려짐.
      ㉡ 행음함으로 임신했다 하여 유다에게 화형 선고를 받음.
      ㉢ 시부에게 전에 자신이 받았던 약조 물을 보임으로 자신의 정당함을 인정받음.
      ㉣ 유다의 행위는 육체적 욕정에 의해 유발된 것이지만 다말의 동기는 유다 가문의 후계자 계승에 대한 의무감이었음.
      ㉤ 쌍둥이를 낳음(베레스와 세라).
 
    베레스를 통해서 다윗의 10대조가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 오름.
 
3. 장점 :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 언급된 첫 번째 여인. 자신의 책임을 끝까지 수행함.
 
4. 단점 :
대를 이으려는 목적으로 시부를 유혹하여 비 도덕적인 방법을 씀.    
 
5. 교훈
   다말의 잉태가 시부에게 알려지자 당장에 그녀를 화형 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다말의 시부 유다는 하나님께 죄를 짓는 일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체면을 염려했다. 그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는 것을 두려워했다면 그 동안 다말을 버려두진 못했을 것이고, 석달전 자신의 행음을 기억하고 그녀에게 그런 가혹한 판결을 내리는 데 매우 괴로워했을 것이다.   
 
  ② 다말이 범죄 함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계보에 올랐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죄를 승인하신다는 사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의 실패까지도 그분의 역사에 사용하셨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 성경은 영웅전이 아니다. 이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자신이 사용되었다는 행복한 경험을 한 죄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27-디나 (큰 비극을 부른 소녀)
 
1. 인적 사항
   레아의 소생인 야곱의 딸(창 30:21).  
  ‘디나’는 ‘정의, 공의, 심판’의 의미.
   시므온과 레위의 누이(창 34:25).
 
2. 생애 주요 사건
  (1) 세상 구경
     가족이 밧단 아람에서 가나안 땅 세겜으로 이주함(창 33:18-20).
     장막을 몰래 빠져나와 세겜성의 소녀들을 보러 감(창 34:2).
 
  (2) 유혹
     당시 이스라엘인과 친교가 금지되었던 가나안 인들의 신전까지 감.
     하몰의 아들로 그 땅 추장인 세겜에게 강단을 당함(창34:2,3).
     청혼을 받음(창 34:4-12) :
       ㉠ 세겜과 그의 부친 하몰이 야곱을 찾아가 혼인을 청함.
       ㉡ 서로 통혼하고 함께 장사할 것을 제안함.
 
  (3) 결말
    소식을 들은 야곱의 아들들이 심히 분노함(창34:7,8) :
      ㉠ 당시 법률로는 처녀성을 잃어버린 것이 굉장한 범죄였음.
      ㉡ 세겜의 일을 이스라엘 모두에게 범한 폭행으로 여김.
 
    옳지 않은 방법으로 복수함(창34:13-29) :
     ㉠ 하몰 왕의 제안에 동의 하는 척하면서 세겜성 남자 모두에게 할례를 요구함.
     ㉡ 사흘째 되는 날,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성 남자를 죽이고 약탈함.
 
    그녀의 단순한 호기심이 오라비들로 세겜 왕자보다 더 큰 죄를 저지르게 만들었다.
     ㉠ 시므온과 레위는 야곱의 예언에서 저주를 받게 됨(창49:5-7).
     ㉡ 야곱은 이 사건의 결과가 미칠 영향만을 두려워하고 그들의 죄는 책망하지 않음.
 
    이 비극적인 사건으로 야곱이 깨달은 것은 자신의 성스러운 임무를 소홀했음을 알아차림
     ㉠ 벧엘에 제단을 만들기로 한 맹세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가족들을 정결케함
     ㉡ 벧엘로 바로 향했다면 끔찍한 사건을 모면하였을 것을 야곱은 늦게 깨달음.
 
3. 단점
   세상의 화려함에 유혹됨.  
   충동적인 행동으로 큰 비극을 부름.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있는 가족의 일원임을 자각하지 못함.
 
4. 교훈
   디나로 인한 불상사의 근본적인 원인은 야곱이 벧엘로 향하지 않은 데에서 기인한다. 세겜은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또한 상업적으로도 황금 지대라 할 만한 풍요의 도시였다. 여기에 발이 묶인 야곱의 가족은 벧엘보다는 그곳에 안주하기를 추구하게 되었다. 인간의 생각에 편리하게 보이는 것도 영혼에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디나의 이야기는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시기 1800년 전에 일어났다. 그러나 그녀가 부딪쳤던 위험들은 그 시대에만 제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현대의 도시들도 인생을 경험하기를 갈망하는 어린 소녀들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다나 같이 찬란하고 매혹적인 세계에 사로잡혀서 가정생활에 싫증을 내고 집을 떠나 대도시의 소용돌이 속에서 파멸해 가는가?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때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전 12:1).

 

28-아벨 (인류 최초의 순교자)
 
1. 인적 사항
  아담과 하와의 둘째 아들.           
   가인의 동생.
   양치는 목자.                        
  ‘아벨’은 ‘생기’ 또는 ‘숨’의 의미.
 
2. 생애 주요 사건
  아벨은 하나님 앞에 경외와 순종을 드린 순전한 신앙인 이었다.
  그가 드린 어린 양 제물은 우리 죄를 속죄하여 주실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1) 의로운 아벨의 제사
    목자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기름으로 제사 드림(창 4:4).
     이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피흘림의 제사였음(민 18:17).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을 열납하심.
     믿음의 제사로 훗날 ‘의인’으로 언급됨(히 11:4;요일 3:12).
 
  (2) 인류 최초의 순교자
     각각의 소유로 드린 가인과 아벨의 제사 중 아벨의 제사만이 열납됨.
     이에 대한 가인의 시기와 질투로 아벨은 인류 최초의 순교자가 됨(마 23:35).
 
3. 성격과 업적
   의로운 믿음의 모범.        
    최초의 목자.         
   최초의 순교자.
    선하고 겸손한 제사를 드림으로써 바른 제사는 하나님이 꼭 받으신다는 실례를 남김.
 
4. 교훈
    아벨의 제사 태도를 통해 우리는, 자기 유익과 방법을 고집하기에 앞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을 먼저 생각하는 순전한 신앙을 배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벨과 가인의 제사가 상이한 결과를 가져온 원인은 제물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오해이다.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께서는 제사의 형식보다 제단 쌓는 자의 참된 마음 자세를 더 중히 여기신다. 진정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과 순종이다(삼상 15:22;호 6:6).
 
    죽임을 당한 아벨이 결국엔 의인으로 기억되어 영원한 믿음의 모범으로 남아 있듯이, 하나님은 참된 신앙과 거짓 신앙을 구별하여 그 행위대로 보응 하신다(겔 7:3,8). 또 의인은 죽어도 하나님과 인간에게 그리고 이생과 천국에서 영원히 기억된다.
 
   아벨의 피는 악인에 대한 복수를 외치나(창 4:10), 예수의 피는 죄인들을 향한 자비, 속죄, 용서를 외친다.  

 

29-멜기세덱 (영원한 제사장)
 
1. 인적 사항
살렘의 왕이자 제사장(창 14)18).
살렘은 예루살렘의 옛 이름(시 76:2).
‘멜기세덱’은 ‘의의 왕’의 의미.
④ 성경에 족보나 가계가 언급되지 않음.
 
2. 생애 주요 사건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함께 한 왕들을 파하고 조카 롯과 재물을 찾아 가지고 돌아올 때 소돔 왕과 함께 마중 나감(창 14:14-17;B.C.2082년).
 
(1) 아브람을 축복함(창 14:18,19).
   ① 제사장과 왕의 두 직능을 한 몸에 겸비함으로 후대에 이스라엘의 이상적 왕으로 칭찬 받음(시 110:4)
      ㉠ 강한 능력의 소유자를 의미하는 지고한 신적 호칭(엘 엘룐)을 사용함으로써 모든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고백함(창 14:19).
      ㉡ 이는 고대 근동의 우주의 제 요소를 숭배하는 다신교와는 구별되는 신앙임.    
   ② 믿음의 조상인 아브람을 축복함.
   ③ 가지고 나온 떡과 포도주는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에 의한 축복을 암시함(마 26:26-29). 
 
(2) 십일조를 받음(창 14:20).
   ① 아브람도 그가 자신과 동일한 하나님을 섬긴다고 생각함.
   ② 아브람에게서 영적으로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자로 인정받음.
   ③ 성경에서 처음으로 십일조 제도를 보여줌.
 
3. 성격과 업적
  ① 영원한 제사장인 하나님의 아들의 모형(히 7:1-17).
  ② 십일조의 창시자.
  ③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반영하는 인물.
  ④ 전심으로 주 안에서 형제된 자를 격려함.     
 
4. 교훈
  멜기세덱은 구약을 통하여 몇 안 되는 이방인 신자이다. 그는 유대인은 아니었으나 그의 이름은 영원한 제사장을 의미하게 되었다. 이는 하나님을 따르는 자격이 혈연적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가르침에 순종하며 그분의 하나님 됨을 깨닫는데 있음을 나타낸다(마12:50).
 
  하나님을 위해 살면, 멜기세덱이 적절한 때와 장소에서 아브람을 만나 주를 상징하는 인물이 된 것같이, 우리도 적재적소에서 쓰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롬12:2). 

 

30-가나안 (저주받은 후손)
 
1. 인적 사항
  노아의 막내아들인 함의 넷째 아들, 즉 노아의 손자.
  구스와 미스라임, 붓과 함께 홍수 후 제 3세대를 이룸.
  ‘가나안’은 ‘자주 빛’이란 뜻. 그 후손들의 직업은 무역이었는데 자주빛 염료가 주요상품임.
   가나안인과 베니게인의 선조.
 
2. 생애 주요 사건
  (1) 노아 저주의 내용 :
      ① 노아가 홍수 이후 농경의 산물인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자 함이 형제들에게 알리며 조롱함(창 9:20-23).
      ② 함이 아비를 모독한 징계로서, 그 아들 가나안이 노아의 저주를 받아 셈과 야벳의 종이 되리라고 예언됨(창 9:25-27).
 
  (2) 노아 저주의 의미 :
      ① 아비의 잘못을 자손에게 저주가 내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음(출20:5).
      그러나 후손이 받는 징벌의 직접적인 원인이 그 아비에게만 있는 것이 아님.
          레위기 18장 등을 참조할 때, 가나안 후손들이 받은 징벌의 직접적 원인은 오히려 그들 자신에게 있었음을 알 수 있음.
      ③ 이러한 저주 예언이 징벌에 선행된 것은 보편적으로 이미 타락한 인류 중 일부집단에 대한, 특별은총이 유보 내지는 범죄에 대한용서 가능성의 배제로 보아야 함.
 
  (3) 노아 저주의 실현 :
     ① 세계사의 초기에는 함의 자손 니므룻과 미스라임이 바벨론과 애굽을 세우고 막아한 군력을 확립하여 노아의 저주가 무효한 것처럼 보였음.
     ② 그러나 바벨론 포수 후 1세기도 안 되어 셈의 후손인 페르시아와 야벳의 후손인 헬라, 로마에 정복됨.
         그 후 계속해서 사라센과 터키의 지배를 받음.
     ③ 함의 후손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의 원주민은 유럽인의 노예로 매매됨.
          현대에도 아프리카 문명은 여전히 후진 상태를 답보하고 있음.
 
3. 성격과 업적
  가나안 개인 자체에 대한 언급은 성경에 없음. 그러나 그는 홍수 후 초기 시대의 한 인물로서 그에 얽힌 성경 기사가 후대에 실현됨으로써, 성경의 역사성 내지는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심을 간접적으로 증거 하는 구체적인 실례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고 있음.
 
4. 교훈
  500여 년 간 하나님을 섬겨온 노아도 술취함으로 자녀들에게 수치를 받는 것에서, 술취함은 방탕한 것이며 만악의 근본임을 알 수 있다(엡 5:18;사 28:7).
  타인의 죄를 폭로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살피고 사랑으로 용서하며 감싸야 한다. 왜냐하면 범죄의 가능성이 모든 이에게 있기 때문이다.
  가나안에 대한 자주가 아프리카 문명의 후진성으로 오늘날까지도 유효한 것에서,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시는 하나님의 모습과 역사의 주관자로서의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