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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 10 : 여호수아, 라합, 아간, 비느하스, 웃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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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여호수아 (가나안을 정복한 위대한 지도자)
 
1. 인적 사항
B.C.1500년에 출생하여 B.C.1390년에 사망함(수 24:29-31).
여호수아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
본명은 호세아였으나, 모세에 의해 여호수아로 불리게 됨(민13:16).
에브라임 지파이며, 눈의 아들임.
에브라임 산지 딤낫세라를 분깃으로 받고(수 19:50), 후일 110세를 일기로 그 곳에 장사됨(수 24:29,30).
 
2. 시대적 배경
모세의 영도아래 출애굽(B.C.1446년)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세대를 거쳐 광야에서 방황한 후인 B.C.1406년경부터, 가나안을 정복하고 이스라엘 지파별로 땅을 분배해 나가는 B.C.1390년경까지를 주 활동 배경으로 한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복의 임무를 받고 활동하던 그 당시 가나안은 정치적으로 볼 때 아직 중앙 통치가 이뤄지지 않은 도시 국가의 형태로서, 많은 국가들이 각기 자기의 왕을 갖고 있었다. 때문에 각 성읍간의 결속력이 매우 약하였다. 뿐만 아니라 가나안의 대부분 지역을 장악하고 있던 애굽의 영향력도 완전히 사라진 때로서 가나안은 강력한 세력이 형성되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은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였음을 모여 준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점령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섭리 가운데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가나안 정복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하셨기 때문일 것이다.   
 
3. 주요 생애
출생-------------------------------1세,B.C.1500년----------민 13:8
출애굽----------------------------54세, B.C.1446년---------출 12:37,41
아말렉과의 전쟁을 지휘------------------    "    -------------출 17:8-16
모세의 수종자가 됨---------------------     "   --------------출 33:11
가나안 정탐꾼으로 선발됨-----------55세, B.C.1445년---------민 13:1-8
정탐 후의 긍정적 보고로 생명의 위협을 받음--  "  -------------민 14:30,38
38년의 광야 생활-----------------------B.C.1445-1406년-------민 32:12,13
모세의 후계자로 임명됨--------------94세, B.C.1406년------- 민 27:15-23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을 약속받음---- 95세, B.C.1405년--------수 1:5,9
여리고에 정탐꾼 파송--------------------     "    -------------수 2:1-24 
요단 강 도하-----------------------------    "     ------------수 3:1-17 
길갈에 열두 돌 기념비를 세움-------------     "     ------------수 4:5-20
할례를 행함-----------------------------     “     ------------수 5:2-8 
여호와의 군대장관을 만남----------------      "     ------------수 5:13-15
여리고 성 점령--------------------------      "    -------------수 6:1-27
아이 성 1차 공격과 패배------------------     "    -------------수 7:2-7 
아이 성 점령----------------------------      "    -------------수 8:10-28
에발 산에 제단을 쌓음--------------------      "   -------------수 8:30
남방 여섯 왕이 동맹하여 대적함------------     "   -------------수 9:1,2
기브온 거민에게 속아 언약을 맺음----------     "   -------------수 9:3-15 
아모리 연합군 격퇴-------------------------------------------수 10:1-27
기도로써 태양을 멈추게 함------------------------------------수 10:12-14 
남부 가나안 정복---------------------------------------------수 10:28-43
북부 연합군 격퇴---------------------------------------------수 11:1-15
가나안 온 땅을 점령-------------------------------------------수 11:23 
열 두 지파에게 땅을 분배--------------------------------------수 13-21장 
실로에 회막을 세움--------------------------------------------수 18:1
여섯 도피성 택정----------------------------------------------수 20:1-9
고별 설교-----------------------------------------------------수 23:1-16
세겜에서 백성들과   언약을 맺음--------------------------------수 24:25
딤낫 세라에서 장사됨---------------110세, B.C.1390년-----------수 24:29-31
 
4. 성품
  모세의 수종자로서 회막을 떠나지 않고 봉사했을 뿐만 아니라, 후에도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기까지 자기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이 강한 자(출 33:11;수 11:15).
  가나안 정탐 후 부정적 견해를 보고한 다수 앞에 소신껏 자기의 긍정적 견해를 피력하는 담대한 자.
  극도로 분노하여 하나님을 원망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두려워 말라”고 담대히 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삶의 소유자(민14:9).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언약궤를 앞세우고 요단강을 건넜으며, 그 말씀에 따라 비무장으로 여리고 성 주위를 행진함으로써 그 성을 함락시킬 만큼 철저히 하나님께 순종한 자(수 3:7,8;6:15-20).
  자신이 먼저 모범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그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강권하는 신실함과 강력한 지도자의 자질을 갖춘 자(수 24:15;삿 2:7).
 
5. 주요 공적
  출애굽 직후 아말렉과의 전투를 지휘하여 공을 세움(출 17:8-16).
  가나안 정탐 후 이스라엘 자손이 능히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보고를 함(민 14:6-9).
  담대한 믿음과 하나님께 대한 철저한 순종으로써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가나안 정복에 사명을 다함.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가나안 영토를 지혜롭게 분배함(수 14:1-17:18).
  끝까지 하나님을 섬겼고, 백성들에게도 온전히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그들과 언약을 맺음(수 24:14-25).
 
6. 실수
  아이 성 공략 때에 신중을 기하지 않고 자만함으로써 실패를 초래함(수 7:2-7).
  기브온 원주민에게 속아 언약을 맺고, 또 그들이 땅을 보존하도록 함으로써 이스라엘을 끝없이 괴롭히는 화근을 만듦(수 9:3-15).
 
7. 평가 및 교훈
  출애굽 후 모세의 후계자가 되었고, 이후 그의 민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고 땅을 분배하기까지의 대사역을 감당했던 여호수아는 먼저 모세와(출24:13), 온 백성들과(수 1:16-18;24:31), 또한 하나님께로부터(민 14:30;수 1:9) 인정을 받았다. 이는 그가 맡은 바 임무에 충성을 다하였고, 진실하고 담대한 신앙으로써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백성들을 지휘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약속된 기업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역시 여호수아와 같은 온전한 순종과 충성으로써 하나님을 섬겨야한다(약 1:25).
 
  가나안 정탐 후 정탐꾼 대부분의 부정적인 보고와 이로 인해 백성들 간의 분노와 원망이 들끓는 순간에도 여호수아는 긍정적인 신앙 자세를 잃지 않았다(민 14:6-9).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결코 두려워 말라’고 하였던 그는 이를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그의 신앙을 인준 받았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축복을 받았다. 이처럼 하나님의 축복은 믿고 바라보는 자에게만 주어진다. 그러므로 우리도 불신앙적 모습에 동요될 것이 아니라 참다운 믿음으로써 하나님을 바라보며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다.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실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던(수1:5,9) 여호수아는 가나안을 정복하기까지 숱한 역경을 당할 때마다 먼저 하나님께 엎드렸고, 또한 군사적인 계략에 뛰어났던(수4:19,20) 그였지만 하나님의 말씀하시는 방법에 의해서 여리고 성을 비무장 행진하는 철저한 순종의 본을 보였다(수6:15-20). 이와 같이 항상 함께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우리들도 이 세상에서 많은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오직 하나님을 통해 문제의 해결점을 찾고, 더욱이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뢰하며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수1:8). 혹은 나에게 있는 조그만 재능이 하나님께의 전적인 순종을 행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여호수아는 일평생 하나님을 섬겼을 뿐만 아니라 믿음의 기도로써 응답을 받은 신실한 지도자였다. 특히 그가 태양이 머무르고 달이 그치기를 담대히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역사를 허락하시어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친히 도우심을 표명하셨다(수10:12-14). 이러한 사실은 오늘날 우리도 신실한 신앙생활을 할 때 단대한 기도로써 하나님의 보고(寶庫)를 열 수 있음을 보여준다(눅11:9,10). 이는 역으로 기도의 응답이 없다고 회의하는 자에게 불순종과 의심(신1:45) 곧 신실한 믿음 생활이 선행되지 못했기 때문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여호수아의 소명은 가나안 땅을 얻기 위하여 먼저 가나안 족속들을 진멸하고, 가나안 땅을 얻은 후에는 그들의 백성에게 영토를 골고루 분배하는 일이었다(수1:2;11:23). 이는 곧 성도가 약속된 나라에 들어가기까지 힘써 마귀를 대적하고, 이후 그 나라에서 영원한 상급을 얻게 됨을 예표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한 나라와 기업을 얻기까지 늘 하나님 말씀에 의지하여 전진하는 믿음의 용사가 되어야겠다(약 2:5).

 

47-라합 (믿음으로 구원얻은 여리고 기생)
 
1. 인적 사항
아모리 족속의 기생(수 2:1).  
유다 지파 살몬의 아내, 보아스의 어머니(마 1:5).
라합은 ‘넓다’라는 뜻.
메시야의 족보에 오른 네 여인 중 한 사람(마 1:5)
 
2. 주요 생애
기생의 생활---------------------------------------------수 2:1  
이스라엘의 두 정탐꾼을 숨겨 줌-------B.C.1405년--------- 수 2:3-7 
정탐꾼으로부터 구원을 약속 받음--------     "     ----------수 2:15 
여리고 성 멸망 때에 구원 받음-----------    "     -----------수 6:22-25
정탐꾼이었던 살몬과 결혼---------------------------------마 1:5  
보아스를 낳음--------------------------------------------마 1:5 
죽음-----------------------------------------------------?     
 
3. 성품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정탐꾼을 숨겨준 용기의 소유자(수 2:6).
 다급한 상황 중에도 정탐꾼들을 빨리 피신시키고 여리고 왕의 추격대를 따돌린 영특함이 넘치는 자.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믿고 입으로 고백한 진실된 신앙의 소유자(수 2:9).
 전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깨닫고, 이를 놓치지 않은 현명함을 가진 자(수 2:12,13).
 정탐꾼을 보낸 후 즉시 붉은 줄을 창문에 메어놓고 구원의 날을 기다린 인내의 소유자(수 2:21).
 
4. 구속사적 지위
 정탐꾼을 보호해 줌으로써 구원받은 여리고의 유일한 신앙인(수6:17).
 믿음으로 가족 모두를 구원시킨 최초의 이방 여인(수6:25).
 
5. 주요 공적
 여리고 왕의 추격대로부터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보호․도피시킴(수 2:6,22).
 정탐꾼과 서약을 지켜서 비밀을 누설치 않음(수 2:20,21).
 여리고 성 함락 시에 가족 모두를 구원시킴(수 6:25).
 
6. 실수
 도덕적으로 깨끗하지 못한 기생의 신분을 가짐(수 2:1).
 ② 정탐꾼을 구하기 위해 거짓말을 함(수2:4-6).
 
7. 평가 및 교훈
  급박한 상황에 봉착했을 때, 라합은 슬기롭게 처신하여 위기를 모면했다(수2:4-6).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수 2:8-11). 이는 오늘 날 하나님에 대하여 마음으로만 믿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우리들에게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진리를 교훈 한다(약 2:14,26).
 
  라합이 살던 여리고는 우상 숭배가 만연하던 죄악의 도성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환경에서도 라합은 하나님의 대한 믿음을 갖게 되었고, 용기 있는 행동으로써 그 믿음을 나타냈다(수2:9-11). 이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자라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경이 열악함을 핑계로 신앙 훈련을 게을리 하거나, 또 이를 자위(自慰)해서는 안 된다.
 
  라합은 여리고 성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될 것을 확신하고는 자기와 더불어 온 가족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정탐꾼에게 간구했다(수 2:13). 이처럼 자기 혼자만 구원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가족을 위해 애쓴 라합의 모습은 안일하게 ‘나 혼자만의 신앙’을 누리고 있는 소극적 자세의 신앙인들 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 나는 과연 가족과 이웃의 구원을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가?
 
  도덕적으로 보잘 것 없는 기생 라합이 오직 믿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였고, 또한 하나님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메시야의 가계에 기록되는 놀라운 신분으로 상승하였다(마1:5). 이는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와 하나님의 구속 사역 후 성화(聖化)되어진 그리스도인의 신분 상승을 보여준다. 이처럼 놀라운 주안에서의 신분 상승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미 주어진 바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적으로 볼 때 현재의 처지가 보잘 것 없고 나약하다 하더라도 모든 성도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매 순간마다 우리의 신분에 합당한 생활로써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해야 한다(벧전2:9).

 

48-아간 (봉헌물을 훔친 범죄자)
 
1. 인적 사항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수7:1,18).  
  아간은 ‘곤란’이라는 뜻.
  배신행위 이후 ‘괴롭히는 자’라는 뜻의 ‘아갈’로 불려짐(대상2:7).
  이골 골짜기에서 돌에 맞아 죽임을 당하고 시체는 불태워짐(수7:25,26).
 
2. 시대적 배경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드디어 가나안 정복의 첫 관문인 여리고 성을 함락시킨 뒤 백성 모두가 승전의 기쁨을 나누는 때인 B.C.1405년경을 배경으로 한다. 즉 여리고 성 정복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총에 의한 바 전리품도 당연히 하나님께 귀속되어야 했다. 그러나 탐욕스런 일개인의 범죄로 말미암아 언약공동체를 이룬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의 진노에 의해 아이 성 전투에서 대패케 되는 시점이다.
 
3. 주요 생애
출생-------------------------------------B.C.1465년 이후------민 14:19,20
광야 생활을 함-------------------------------------------------민 14:33
여리고 성 공략에 참전---------------------B.C.1405년-----------수 6:20 
봉헌물을 훔쳐 숨김------------------------B.C.1405년-----------수 7:1  
제비뽑기에 의해 범죄 사실이 밝혀짐---------    "     --------------수 7:16-22 
돌에 맞아 죽음-------------------------------    "    ------------수 7:25  
 
4. 성품
  이름다운 외투와 금․은을 보고 현혹되어 이를 훔친 탐욕이 가득한 자(수 7:21).
  자신의 이기적 욕망에 따라 하나님의 명령까지도 어기는 망령된 자(수 7:1).
  제비뽑기를 하여 범인을 찾아낼 때에도 범죄 사실이 들통 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 죄를 고백치 않은 완악한 자(수 7:16-18).
 
5. 구속사적 지위
  하나님의 명령에 어긴 자의 대한 심판의 표징이 됨(수 7:25,26).
  자신의 불의한 행실로 인해 가족들까지도 심판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 자. 즉 부모의 행실이 자녀에게 미치는 지대함을 교훈한 자(수 7:24).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선민의 공동체 안에서는 구성원 한 사람의 범죄가 공동체 전체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침을 보여준 자(수 7:1,11).
 
6. 실수
  하나님께 바쳐진 물건을 훔침으로서 하나님을 진노케하여 이스라엘의 아이성 공략을 패배케함(수 7:1,4,5).
 
7. 평가 및 교훈
  아간은 여리고 성 전투에 참가하여 지도자 여호수아의 명대로 행했고, 또 승리를 경험한 믿음의 용사였다(수6:8-20). 그러나 그는 아름다운 외투와 금․은에 마음을 빼앗김으로써 하나님께 바쳐진 성물을 훔치는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고, 종국에는 심판을 받았다. 이처럼 사단은 호시탐탐 성도를 노략하기 위해 물질로써 유혹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늘 탐욕을 경계해야 한다(딤전6:9,10).
 
  아간의 범죄는 곧 이스라엘 전체의 범죄로 인정되어 백성 모두에게 아이 성의 참패를 맛보게끔 하였다(수7:2-12). 이와 마찬가지로 신앙 공동체 안에서 행해지는 우리의 이기적 행동은 아간과 같이 다른 많은 사람들의 좌절을 유발한다. 혹시 나는 내가 속한 집단에 문제를 유발하는 골칫거리는 아닌가?
 
  아간은 탐욕에 의해 하나님의 물건을 훔친 후에도 회개의 기색이 전혀 없었다. 심지어 범인을 찾기 위해 제비뽑기를 행하는데도 자신의 범죄를 자백하지 않았다. 이렇듯 끝까지 죄악을 숨기려 드는 완악함은 주님을 떠나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하는 불신앙의 특징적 죄성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적인 연약함으로 잘못을 저질렀다 해도 즉시 주 앞에 자복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자복할 수 있도록 더욱 경건의 생활에 힘써야겠다(잠28:13).
 
  아간의 범죄는 아무도 모르게 행해졌으나 결코 하나님 앞에서는 감춰질 수 없었다. 이는 오늘날 우리 가운데서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시29:15) 하며 은밀히 행해지는 모든 생각과 행위가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 드러날 수밖에 없음과, 하나님께서 장차 선악 간에 심판하실 것을 경고해 준다(전12:14). 

 

49-비느하스 (하나님의 진노를 대행한 제사장)
 
1. 인적 사항
제3대 대제사장(삿 20:28). 
비느하스는 ‘흑인’이라는 뜻.
대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출 6:20).
성막 문지기들의 감독(대상 9:20).
 
2. 시대적 배경
출애굽 40년의 오랜 광야 생활을 거쳐 마침내 가나안 입성을 바로 앞두고 모압 평지에 진을 쳤던 시기부터 이후의 가나안 정복 시기(B.C.1406-1390).
 
3. 주요 생애
출 생--------------------------------------------------------------출 6:25
광야 생활을 함------------------------------------------------------민 14:34
모압 평지에서 간음하던 두 남녀를 현장에서 죽임------B.C.1406년-------민 25:6-9
하나님으로부터 평화의 언약을 받음-------------------      "     --------민 25:11-13
미디안 정벌을 지휘--------------------------------------------------민 31:6 
가나안에 정착-------------------------------------B.C.1405년--------수 11:23
에브라임 산지를 배당받음--------------------------------------------수 24:23
요단 동편 2½지파의 제단 건축에 대한 경위 조사-------------------------수 22:12-29
벧엘에서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심--------------------------------------삿 20:27,28
고라 자손의 문지기직을 감독------------------------------------------대상 9:20
죽 음
 
4. 성품
  이스라엘이 음행과 우상 숭배에 빠졌을 때, 간음 현장의 두 남녀를 죽임으로써 여호와 신앙의 고결성을 회복한 돈독한 신앙인(민 25:7,8).
  정의로운 분노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행한 결단력 있는 믿음의 소유자(민 25:11,13).
  하나님께 대한 불의를 방관하지 않고, 노년까지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한 충직한 자(수22:16;삿20:17,28)
  요단 동편 두 지파 반이 요단 언덕에 제단을 쌓음으로 인해 이스라엘 지파간에 분쟁이 생겼을 때 이를 수습한 지혜로운 자(수22:13-20).
 
5. 구속사적 지위
 엘르아살 뒤를 이은 제3대 대제사장(출6:25), 후손들까지 영원한 제사장직을 약속 받음(민 25:12,13).
 용기 있는 행동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멈추게 한 결단력 있는 지도자의 실례가 됨(민 25:11).
 이스라엘의 공동체의 분열을 방지하고 하나님의 대한 신앙을 돈독케 한 중재자(수22:30-34).
 
6. 평가 및 교훈
  비느하스는 온 백성이 염병에 결려 죽어갈 때 공의로운 행동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대행하였다. 즉 그는 징계의 원인이 된 음행을 백성들 가운데서 멸절코자 과감한 결단을 행한 것이다. 이는 결단력 있는 지도자의 행동이 얼마나 중대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준다. 한편 지금 내 생활 가운에는 근절되어야 할 악은 없는가?(살전5:22).
 
  하나님은 불의를 대적한 비느하스의 충성을 보시고 그와 그 자손에게 영원토록 제사장 직분을 주시겠다고 축복하셨다. 이처럼 하나님은 충성된 자에게 세세토록 무궁한 축복을 내리신다. 이러한 축복은 오늘날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께 충성을 다한다면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주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힘써 하나님의 공의와 선을 행해야 하겠다(엡 6:8).
 
  비느하스는 미디안 족속을 치러 갈 때에 ‘성소의 기구와 신호나팔’을 가지고 갔다(민31:6). 이는 성도들이 세상의 악을 대적할 때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야 함을 교훈 한다. 혹시 나는 말씀과 기도보다는 내 지식과 의지를 앞세우고 있지는 않았는가?
 
  가나안 정복 후 요단 서편 동족들과 요단 동편의 두 지파 반 사이에 오해와 갈등이 생겼을 때 비느하스는 진상을 파악하고 그 오해를 풀어줌으로써 이스라엘 공동체의 분열을 방지했다(수22:30-33). 오늘날의 교회공동체에서도 종교적인 편견과 오해로 말미암아 크고 작은 분열들이 야기되고 있다. 이럴 때에 우리는 사랑과 지혜로써 분열을 방지하고 공동체인 연대를 지속시켜주는 현명한 중재자가 되어야겠다.

 

50-웃니엘 (이스라엘의 첫번째 사사)
 
1. 인적 사항
웃니엘은 ‘하나님의 사자’라는 뜻.
유다 지파 갈렙의 그나스의 아들(삿 3:9).
갈렙의 딸 악사와 결혼(삿 1:13). 
아들로는 하닷이 있음(대상 4:13).
 
2. 시대적 배경
여호수아 사후에 이스라엘은 여호수아를 뒤이은 뚜렷한 후계자가 없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일종의 무정부 상태를 이루었다. 당시의 백성들은 전쟁을 알지 못하는 새 세대들로 바뀜에 따라 이스라엘은 종교적으로도 여호와 공동체의 윤리가 붕괴될 상황에 이르렀다. 그들은 원주민과 통혼을 일삼고 난잡한 이방신을 숭배하는 등 이방문화에 젖어 안일한 쾌락만을 도모하게 된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반역과 불신앙의 결과로 메소보다미아 구산 리사다임 왕의 침입과 압제를 받게 된 것이다.
 
3. 주요 생애
출 생---------------------------------------------------------수 15:17 
기럇 세벨 점령------------------------------------------------삿 1:11-13
갈렙의 딸 악사와 결혼-----------------------------------------삿 1:13
8년간 메소포다미아의 압제를 받음------------------------------------삿 3:8 
사사로 세움 받음--------------------------B.C.1374년----------삿 3:9 
구산 리사다임 왕과의 싸움에서 승리---------       "      ----------삿 3:10 
40년간 사사로 활동--------------------------B.C.1374-1334년----삿 3:11 
죽 음-------------------------------------B.C.1334년---------삿 3:11
 
 
4. 성품
  다른 사람들이나가 싸우기를 꺼릴 정도로 매우 견고하였던 드빌을 앞장서서 공략할 만큼 용감한 자.
  많은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께 악을 행했던 반면, 사사로 쓰임 받게 될 정도로 악을 배격하고 하나님을 믿었던 강직한 믿음의 소유자(삿 3:7-9).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후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태평하게 통치하였던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순종과 지도자격 역량이 뛰어난 자(삿 3:10,11).
 
5. 구속사적 지위
  하나님의 위임과 절대적 권능을 부여받은 이스라엘 첫 번째 사사(삿 3:9).
  하나님의 신에 감동되어 활약했던 인물로써, 장차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살아가게 될 신약 성도를 예표(삿 3:10).
  이방나라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 자손들을 구원할 구원자로서 세움 받음(삿 3:10). 메시야 사역의 예표.
 
6. 평가 및 교훈
  사사 웃니엘은 과거 가나안 정복 과정 중 이미 그의 헌신적인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인정받은 바 있다. 즉 그는 남들이 꺼려하는 드빌의 공략에 있어서 솔선수범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매우 용감하게 그 성을 탈취하는 큰 공을 세웠던 것이다(삿1;11-13). 이러한 사실은 곧 남이 꺼려하는 일을 앞장서서 행함으로 의를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놀랍도록 축복해 주심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더욱 헌신하며 궂은일에도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자가 되어야겠다.
 
  이스라엘이 온갖 죄악을 일삼는 등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으로 팽배해 있는 가운데 웃니엘은 이스라엘의 구원자로서 하나님께 소명을 받았다(삿3:9). 이는 그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끝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져버리지 않고 전심으로 주를 섬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대의 우리들은 물질적 풍요와 황금 만능 주의에 휩싸여 때로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저버리기도 하고 세상과의 타협을 꾀하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하는 반역한 행위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제 아무리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 있을 지라도 우리는 끝까지 하나님을 섬기며 주의 자녀답게 살아가야 하겠다.
 
  웃니엘이 18년 동안의 압제자 구산 리사다임 왕과의 싸움에서이길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인가? 성경은 오직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 임하셨기 때문임을 증거 한다(삿 3:10). 이처럼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는 모든 일에 승리할 수 있다(빌 4:13). 그러므로 우리도 승리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그의 도우심을 겸손히 기다려야겠다(시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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