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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 33 : 베드로, 요한, 엘리사벳, 막달라마리아, 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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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베드로 (주님의 수제자, 열정의 사도)
 
1. 인적 사항
베드로는 ‘반석’이라는 뜻. 아람어 ‘게바’의 헬라식 이름임(요 1:42).
본명은 ‘시몬’(마 4:18).  
예수님의 12제자 중(막 3:16) 수제자.
④ 갈리리 사람 ‘요한’의 아들이며 안드레의 형(요 1:40-42).
⑤ 학문이 높지 못함(행 4:13)
⑥ 가버나움 근처 벳세다 동리의 어부 출신(요 1:44). 
⑦ 초대 교회의 지도자(행 1:15).
 
2. 시대적 배경
  예수의 공생애 초기부터 로마 황제 네로(A.D.54-68년) 통치 시기인 A.D.27-68년까지 활약. 이 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사역 이후 오순절 성령 강림과 함께 태동한 초대 교회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로마 제국 전역으로 확장 되던 때였다. 또한 기독교에 대한 유대교의 종교적 박해에 이어 로마 제국의 정치적 박해로 인하여 초대 교회가 갖가지 시련을 겪던 시기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때에 베드로는 실로 초대 교회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수행하였던 것이다. 
 
3. 주요 생애
                                  제자 시대 이전             
 출생
      ―
      ―
 벳세다에서 어업에 종사함
      ―
  마 4:18 
 결혼하여 장모를 모심
      ―
  막 1:29,30
 동생 안드레의 전도를 받음
   A.D.27년  
  요 1:41,42
 ‘게바’라는 이름을 주께로부터 받음
      〃
  요 1:42
 갈릴리에서 예수의 부름을 받음
      〃     
  막 1:16-18
                                  제자 시대 이후
 사도로 세움 받음
   A.D.27년
  막 3:16
 갈릴리 물위를 갈음
   A.D.29년
  마 14:29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함
      〃
  막 8:29
 예수의 첫번째 수난 에고시 예수를 말림
      〃
  막 8:33
 변화산상에서 예수의 변모를 목격함
      〃
  막 9:2-6 
 예수께서 발 씻겨 주심을 거절함
   A.D.30년
  요 13:6-10
 예수 체포시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자름
      〃
  막 14:47
 예수를 버리고 도망함
      〃
  막 14:50
 예수를 세번 부인함
      〃
  막 14:66-72 
 예수의 빈 무덤을 목격함
      〃
  눅 24:12
 부활하신 예수를 목격함
      〃
  눅 24:34
 디베랴 호수에서 주께로부터 목양 사명을 받음
      〃
  요 21:15-19
 예수의 승천을 목격함
      〃
  행 1:6-11
                                  초대 교회 시대
 마가 다락방에서 오순절 성령 강림을 체험함
   A.D.30년
  행 2:1-4
 오순절 설교로 3천명을 회개시킴
       〃
  행 2:14-42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를 치유함
       〃
  행 3:1-26
 첫번째 투옥
       〃
  행 4:1-3
 산헤드린 공회에서 예수를 증거함
       〃
  행 4:5-22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책망함
   A.D.31년
  행 5:1-11
 두번째 투옥, 주의 사자에 의해 풀려남
       〃
  행 5:17-20
 요한과 함께 사마리아에서 복음 전파함
       ―
  행 8:14-25
 사도 바울과 대면함
   A.D.34년
  행 9:26
 룻다에서 중풍병자 애니아 고침
      〃
  행 9:34
 욥바에서 죽은 자인 다비다를 살림
      〃
  행 9:36-43 
 이방인 고넬료에게 복음 전파함
      ―
  행 10:1-48
 예루살렘에서 이방인 선교의 정당함을 변론함
      ―
  행 11:1-18
 3차 투옥 천사에 의해 풀려남
      ―
  행 12:5-10
 예루살렘 총회에서 이방인 전도를 지지함
   A.D.49년
  행 15:7-11
 베드로전서 기록
   A.D.64년경
  벧전 1:1,2
 베드로후서 기록
  A.D.66-67년경 
  벧후 1:15
 고린도에서 전도함
      ―
  고전 1:12
 안디옥을 방문함
      ―
  갈 2:11
 로마에서 순교당함
   A.D.68년
      ―
 
4. 성품
주의 부르심을 받자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은 것으로 보아 결단력이 있는 자(막 1:16-18). 
물위로 걸어오는 예수님을 보고 자신도 그렇게 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보아 충동적이고 호기심이 강한 자(마 14:22-29). 
12사도 중 선두로 세움 받고, 주요 자리에 예수께서 늘 동행을 허락하신 것으로 보아 매사 적극적이고 지도자적 기질이 뛰어난 자(막 9:2-6).
④ 주님의 첫 수난 예고를 듣고 이에 반대하다가 책망을 받은 것으로 보아 성급하고 경솔한 성격의 소유자(마 16:21-28). 
⑤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라고 한 것으로 보아 자기 신뢰가 강한 자(마 26:35). 
⑥ 예수님을 잡으러 온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자르는 행위에서 보여준 바 형기가 왕성한 자(막 14:47). 
⑦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닭이 울자 즉시 돌이켜 눈물 흘리며 회개한 것으로 보아 마음 중심이 연약하나 신실한 자(막 14:54-72).
⑧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가고, 부활하신 주님을 보고 겉옷을 두른 채 바다로 뛰어 내린 것으로 보아 주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한 자(눅 24:12;요 21:4-7). 
⑨ 한 때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 복음 전파에 주력한 것으로 보아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체험 이후 담대해지고 겸허함과 결단력을 갖추게 된 자(행 3:6,11-15). 
⑩ 초대 교회의 수석 사도로서 다른 사도들의 귀감이 되며 초대 교회를 이끌어 간 것으로 보아 탁월한 지도력을 겸비한 자(행 1:22;6:1-6).
 
5. 주요 업적
뜨거운 열정으로 주를 사랑하며 수제자로서 그리스도를 보필함(마 10:2;막 3:16).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가장 먼저 고백함(마 16:16).
예수 승천 후 성령을 받고 능력을 행하며 병 고치는 기적을 나타냄(행 3:6).
④ 초대 교회의 대표적인 지도자로서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함(행 3:12-26).
⑤ 구속사가 구약 선민 이스라엘 중심에서 세계 만민에게로 확장됨을 깨닫고 유대인 성도들에게 이방인 선교의 정당성을 주장함(행 11:1-18).
⑥ 베드로 전후서를 기록함(벧전 1:1,2;벧후 1:1).
 
6. 구속사적 지위
12제자 중 수제자로서 예수님을 따른 자.
비록 연약하여 주를 부인하기는 했으나 진정한 회개로써 영적 상태를 회복한 자.
사도 중 제일 먼저 주님의 부활을 목격한 자(고전 15:4,5).
④ 부활한 예수께 목양 사명을 받았고, 초대 교회 태동과 발전 시기에 가장 중요한 사역을 담당한 자 중의 하나(요 21:15-19).
⑤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체험 이후 수많은 사람을 회개케 하고 병자들을 고친 자.
⑥ 유대인의 사도로서 고넬료 회심 사건 이후 이방인 선교의 정당성도 이해하고 있었던 자.
 
7. 주요 실수
예수 체포시 도망감(막14:50).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함(막 14:53-72).
성격이 급하고 늘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경솔하여 예수님의 책망을 받음(마 16:22,23).
 
8. 평가 및 교훈
  베드로는 성격이 급하고 경솔한 탓에 실수를 하고 급기야는 예수님을 3번씩이나 부인까지 한다(마 16:22;막 14:53-72). 이러한 모습에서 오늘날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하면서 자만심과 안이함으로 인해 매번 실수하고 때로 신앙을 감춰버리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허물 많은 베드로의 모습까지도 용납하시고, 친히 영적 상태를 회복시키사(요21:15-19) 위대한 사도로 만드셨다. 실로 허물 많은 자들까지도 받아들여 변화시키고 주의 선한 일꾼으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감사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12제자 중 수제자였던 베드로도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는 죄를 짓고 말았다(막 14:53-72). 이렇듯 인간은 참으로 연약하다. 그러나 성령 충만을 받은 베드로가 얼마나 담대했던가를 보라. 우리가 우리의 이기고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항상 성령충만함을 받아야 할 것인 바 이를 위한 경건의 생활을 결코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엡 5:18;6:10-20).
 
  베드로는 범죄한 후 자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목숨을 끊고 만 유다와는 달리 진정으로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돌이킴으로서 더욱 큰일들을 감당할 수 있었다(마 26:75).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을 향해 ‘회개하고 죄사함 받으라’고 담대히 외칠 수 있었던 것이다(행 3:19). 우리 성도들도 잘못하여 죄를 지었을 때 괴로워하고 후회하는 모습이 필요하겠으나, 유다처럼 이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베드로처럼 자신의 연약함을 내어놓고 진정으로 회개하며 돌이키는 모습을 갖추어야 하겠다.
 
  ④ 첫 수난 예고시 베드로는 예수님의 고난 받음을 말리다가 심한 책망을 받았다. 이는 그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였기’ 때문이었다(막 8:33). 이처럼 우리도 사람의 생각과 사람의 지혜를 따라 행하면서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 양 착각을 자주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베드로를 책망하셨듯이 그런 우리의 모습도 책망하실 것임을 기억하여 모든 일에 있어서 항상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며 신중히 행해야만 하겠다.
 
  ⑤ 오순절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베드로는 이전에 한낱 계집종 앞에서 그리스도를 부인하던 비겁함과 대조적으로 담대하게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파하였다(행 4-12장). 또한 이전에는 충동적이었으나 이후에는 겸허해졌고(요 18:10; 벧후 1:1) 이전에는 캐묻기를 좋아하고 자기를 자랑했으나 이후에는 복종하고 그리스도만을 자랑하였다(마 26:33;요 21:21;행 3:6;5:29). 이처럼 성령 충만함이 연약한 성도를 담대하고 힘 있게 변화시킨다. 이에 충동적이고 무지하며 자기를 앞세워 자랑하고 순종보다는 캐묻기를 더 좋아하는 오늘날 우리 역시 성령 충만으로 변화되어야 하겠다. 그리고 온전히 성령의 열매를 맺어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덕을 널리 나타나도록 하자.
 
  ⑥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파하던 베드로가 옥에 갇히는 등 고난을 당할 때 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사자들을 보내어 구원해 주시고 계속하여 사역을 감당하도록 인도해 주셨다(행5:17-20;12:5-10). 이는 “무릇 자기 목숨을 보존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라라”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하게 한다(눅 17:33). 우리 성도들도 우리에게 닥치는 고난을 이길 힘과 필요를 그리스도께서 채우실 것을 믿고 맡길 때 더욱 담대히 주의 사역을 간당할 수 있을 것이다.
 
9. 핵심 성구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162-요한 (사랑의 사도)
 
1. 인적 사항
요한은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라는 뜻. 히브리어 ‘요하난’의 헬라어 음역임.
세베대의 아들이며 야고보의 형제(마 10:2).   
모친은 살로매(막 15:40).
④ 예수의 12제자 중 한사람(마 10:1,2).
⑤ 야고보와 함께 예수께서‘우뢰의 아들’이라 부름
⑥ 요한복음, 요한 1․2․3서, 요한 계시록의 저자.
 
2. 시대적 배경
  예수의 공생애 초기부터 로마 황제 도미티안(A.D.81-75년) 통치 이후까지, 즉 A.D.27-95년 이후까지 활약. 이 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로부터 초대 교회의 태동기, 과도기, 확장기 및 성숙기에 이르는 때였다. 이 기간 동안에 교회는 유대교의 종교적 박해와 로마 제국의 정치적 박해 및 이단의 공격 등 대내외적인 시련을 거치면서 교회의 조직 정비, 정통 교리의 정립 등을 이루게 되었다. 사도 요한은 이러한 전시기에 12사도 중 마지막까지 남아서 활약했던 인물이다.
 
3. 주요 생애
                                   예수 승천 이전
 출생
       ―
       ―
 가버나움에서 어부로 일함
       ―
    마 4:21
 예수의 제자로 부름 받음
     A.D.27년
    마 4:21,22
 예수의 많은 이적과 기사를 목격함
     A.D.27-30년
       ―
 변화산상에서 예수의 변모를 목격함
     A.D.29년
    막 9:2-6
 최후의 만찬 때 예수의 품에 안김
     A.D.30년
    요 13:25
 예수 체포시 도망감
        〃
    막 14:50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목격함
        〃
    요 19:26
 예수의 모친 봉양을 부탁 받음
        〃
    요 19:26,27 
 부활하신 예수를 만남
        〃
    요 20:19-29
                                   예수 승천 이후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을 체험함
     A.D.30년
    행 2:1-4
 베드로와 함께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를 고침
        〃
    행 3:1-26
 산헤드린에서 심문 받음
        〃
    행 4:5-22
 사마리아로 파송됨
        〃
    행 8:14
 요한복음 기록
     A.D.85-90년경
        ―
 요한 1․2․3서 기록
     A.D.90년경
        ―
 지중해 밧모 섬에 유배당함
     A.D.95년경
    계 1:9
 요한계시록 기록
        〃
    계 1:1-3
 에베소에서 말년을 보냄
        ―
       ―
 죽음
        ―
       ―
 
4. 성품
배와 그물을 다 버리고 즉각 예수를 따른 것으로 보아 결단력 있는 자(마 4:21,22).
예수께서 형제 야고보와 더불어 ‘우뢰의 아들’이라고 칭한 것과 주님을 배척한 사마리아인들에게 불이 내리기를 원한 것으로 보아 급하고 활화산 같은 성격을 지닌 자(막 3:17;눅 9:54).  
모친을 통해 예수께 높은 직책을 요구할 만큼 야심이 큰 자(마 20:20-23).
④ 제자도 아니면서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 쫓는 자를 책망한 것으로 보아 사도로서의 자부심이 강하고 일면 외골수 성격을 지님(막 9:38-40;눅 9:49,50).
⑤ 예수의 공생애 기간 중 특별히 많은 사랑을 받고 가까이서 주를 섬겼을 뿐만 아니라 어머니 마리아를 모시라는 예수님의 부탁을 받은 것으로 보아 책임감 있고 신뢰감 있는 자(요 19:26,27). 
⑥ 12제자 중 유일하게 예수의 십자가 형장까지 좇은 것을 볼 때 용기와 의리 있는 자(요19:26).
⑦ 말년에는 ‘사랑의 사도’로 불릴 정도로 사랑이 많았던 자(요일 3:17,18).
 
5. 구속사적 지위
예수의 12제자 가운데 특별히 사랑 받던 3인 중 한 사람(마 17:1;눅 8:51;요 13:23,25).
오순절 성령 강림 후 ‘우뢰의 아들’에서 ‘사랑의 사도’로 변화한 자(막3:16;요일3:17).
예수의 12제자 중에 유일하게 십자가 형장까지 좇아가 예수의 최후를 지켜본 자(요19:26)
④ 요한복음, 요한 1․2․3서, 요한계시록의 저자이며, 저술 가운데 ‘사랑’에 대하여 50번 이상이나 기록한 사랑의 사도(요 3:16;13:34,35;요일 4:7-21).
 
6. 주요 업적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좇음(마 4:21,22). 
예수의 십자가 형장까지 따름(요19:26).
예수의 공생애 기간 중 가까이에서 주를 열심히 섬김(마17:1)
④ 예수의 모친 마리아를 봉양함(요 19:26,27). 
⑤ 요한복음과 요한서신, 계시록을 기록함.
⑥ 사랑의 사도로서 신앙생활에 있어서 사랑의 실천의 중요성을 가장 많이 강조하여 가르침.
⑦ 12사도 중 가장 늦게까지 생존하여 교회를 돌봄.
 
7. 주요 실수
예수 체포시 도망감(막 14:50).
모친을 통해 예수께 높은 자리를 요구함으로 인해 제자들 간에 다툼을 일으킴(마20:20-23)
 
8. 평가 및 교훈
  성급하고 과격하며 야심으로 가득 찼던 요한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점차 사랑의 사도로 변신해 갔다. 이는 주안에서 새 사람이 되었으나 아직 과거의 좋지 못한 성격과 습관을 버리지 못한 많은 성도들에게 많은 격려를 해 준다. 실로 이제는 우리도 우뢰의 아들에서 사랑의 사도로 변모한 사도 요한처럼 온전히 성령의 열매를 맺는 새로운 모습과 성품으로 바뀌어야 하겠다(갈 5:22,23).
 
  요한은 주의 부름을 받자 처지와 환경에 머뭇거리지 않고 즉시 주를 따랐으며, 모든 제자들이 뿔뿔이 흩어진 상황에서도 예수의 십자가 형장까지 따라간 용기 있는 제자였다(마 4:21,22;요 19:26). 이러한 모습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데 있어 적당한 타협이 아닌, 무엇보다도 자신의 귀한 것까지도 포기하고 주를 따를 수 있는 결단과 주위의 여건에 굴하지 않고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참으로 중요함을 재차 보여 준다.
 
  예수의 사랑 받는 제자로 불려진 요한은 그의 서신을 통해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새 계명을 자주 언급함으로써 우리에게 사랑의 실천의 중요성을 교훈 한다(요 13:34,35;14:21;요일 2:7-11;3:23,24). 실로 우리 죄를 대신하여 독생자까지도 아낌없이 내어주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받은 우리 성도들이 그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해서는 한시라도 사랑의 실천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제 주를 따르는 우리도 사도 요한과 같이 일생이 다하기까지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사도가 되어야 하겠다(요일 4:7-12).
 
9. 핵심 성구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계 1:9).

 

163-엘리사벳 (세례 요한의 어머니)
 
1. 인적 사항
엘리사벳은 ‘하나님은 맹세이시다’의 의미.
아론의 후손으로 제사장 가문의 출신(눅 1:5). 
제사장 사가랴의 아내.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의 친족(눅 1:36).
세례 요한의 어머니. 
 
2. 생애 주요 사건
  엘리사벳의 생애는 세례 요한의 어머니로서 가장 큰 의미를 갖는다.
  (1) 의로운 자
    하나님의 계명과 규례대로 흠없이 삶(눅 1:6).
    무자(無子) 함.
      유대인들은 자식을 하나님이 주신 기업으로 여김.
      자식이 없음을 부끄럽게 여김(눅 1:25).  
 
  (2) 세례 요한의 수태고지(B.C.6-5년경)
    천사가 엘리사벳의 수태를 예언함(눅 1:11-17).
    의심한 사가랴는 벙어리가 됨(눅 1:18-20).
 
  (3) 수태
    노년에도 불구하고 수태가 됨(눅1:24).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함(눅1:39-56).
 
  (4) 해산
    아들을 낳았다(눅 1:57-61). 
    이름을 요한이라 함(눅 1:59-61).
    비로소 사가랴의 입이 열렸다(눅 1:64-66).
 
3. 성격과 업적
  하나님을 온전히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삶으로 하나님 중심 주의 자(눅 1:6)  
  성령이 충만한 삶을 산 것으로 보아 신앙에 열정적인 자(눅 1:41).
  다른 사람의 축복을 즐거워한 것으로 보아 인정이 많은 자(눅 1:42).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은 것으로 보아 믿음이 독실한 자(눅 1:45).
 
4. 교훈
  엘리사벳은 노년에 자식을 얻는 축복을 받았다. 이처럼 신앙이 신실한 자는 하나님께서 그냥 버려두지 않으신다. 신실한 믿음을 가진 자만이 하늘의 축복을 얻을 수 있다.
  사가랴는 순간적인 의심으로 그의 아내가 해산하는 날까지 벙어리로 지내야 했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이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말아야 하며, 또한 그것을 이루실 줄을 능히 확신했던 아브라함처럼 축복 받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엘리사벳의 잉태처럼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방법은 기적에 의한 경우가 많다. 
  계명과 규례를 지키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았던 엘리사벳은 후일 주의 길을 예비할 아들 세례 요한을 값진 선물로 받았다. 엘리사벳이 귀하게 얻은 아들을 정성껏 양육하였을 것임은 가히 짐작이 간다. 어머니의 신실한 신앙이 크게 영향력을 미쳤을 것이다. 훌륭한 아들의 배후엔 그보다 더 훌륭한 어머니가 있다.

 

164-막달라 마리아 (끝까지 주를 따른 여인)
 
1. 인적 사항
갈릴리 호수 서쪽 막달라 출생. 
상류 사회의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
혈통, 가족, 나이에 대한 언급 없음.
‘마리아’는 ‘높여진 자’의 의미.
 
2. 생에 주요 사건
1) 예수 만나기 전
  일곱 귀신에게 사로잡힘(눅 8:2).
  정신적 육체적 병에 시달림.
  하나가 아닌 ‘일곱’귀신에 들렸다는 것은 마리아의 큰 고통을 나타냄.
  그 당시 귀신들린다는 것은 일종의 부도덕적 의미를 포함한다.
  마리아 ‘창녀설’은 전혀 근거 없음.
  후에 자신의 소유로 주님을 섬겼던 것으로(눅 8:1-3) 보아 가족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됨.
 
2) 예수 만난 후
  영혼의 자유를 얻음.
    ㉠ 예수께서 일곱 귀신을 쫓아 주심.
    ㉡ 귀신으로부터 해방되어 새롭게 태어남.
    ㉢ 주님께 깊이 감사함, 집을 떠나 주를 따름,
    ㉣ 다른 여자들과 함께 자신의 소유로 열 두 제자를 섬김(눅8:3).
 
  예수의 죽음을 지킴.
    ㉠ 빌라도 재판정에서 주님의 피를 요구하는 군중들의 소리를 들음.
    ㉡ 갈보리 산에서 주님이 못 박히는 광경을 목격함(눅 23:49).
    ㉢ 십자가 곁에서 주의 고통과 임종을 지킴(요 19:25).
    ㉣ 새 무덤에 시체가 안치된 것을 목격함(막 15:47;눅 23:55).
    ㉤ 땅이 진동하고 무덤이 열려 성도들이 일어나는 광경을 목격함(마 27:51-56).
 
  예수의 시신을 모시는 데 주력함.
  다른 제자들과 같이 주님 몸의 부활은 기대하지 않았다.
 
3) 예수 부활 후
  최초로 주님의 부활을 목격함(마 28:1-9;막 16:9;요 20:1-16).
    ㉠ 안식 후 첫날 다른 여자들과 함께 비인 무덤을 발견함(눅 24:3).
    ㉡ 울며 시신을 찾음(막 16:10).
    ㉢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리라는 말씀을 깨닫지 못함(눅 24:5,6).
 
  부활의 첫 메시지 전파를 맡음(마 28:10;요 20:17,18).
  기뻐 뛰며 소식을 전함(막 16:10).
  부활의 첫 목격자 됨으로 주께 그녀의 헌신을 보답 받음.
 
3. 성격과 업적
 주의 은총에 감사하며 자신의 전 삶을 헌신한 것으로 보아 주님께 충성한 자.
 비난과 시련 속에서도 끝까지 주를 따른 것으로 보아 의리가 있는 자.
 주님의 부활 사건을 최초로 목격한 것으로 보아 주님을 한 時도 잊지 않은 자.
 아이 같이 순수한 신앙을 가진 것으로 보아 순진한 자.
 
4. 교훈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마리아는 일곱 귀신으로부터 해방되었으며, 동시에 그 영혼도 죄악에서 벗어나는 기쁨을 맛보았다. 마리아의 영혼같이 우리 영혼도 죄악에서 해방되었는가(롬 8:2).   
  
 구속함 받은 마리아는 주님을 섬기기로 다짐하고 예수님과 그 제자들의 필요를 공급하는데 힘을 다하였다. 이처럼 우리도 우리를 대속해 주신 주님을 최선을 다해 섬기고 있는가.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엡 6:6).
 
 일평생 주님을 따르겠다고 다짐했던 제자들도 주를 버리는 상황에서 연약한 이 여인은 결단코 주님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우리는 시련이 다가 올 때 어떠한 태도로 주님을 뵈올 것인가(엡 6:13).

 

165-로데 (미쳤다고 조롱받는 여종)
 
1. 인적사항
마가의 모친 마리아의 여종.  
성경에 이름이 언급된 유일한 하녀.
옥에서 풀려난 사도 베드로의 소식을 알린 사람.
로데는 ‘장미꽃’의 의미.
 
2. 생애 중요 사건
  행 12장에 짧게 언급된 로데는 넘치는 이야기 가운데 나오는, 돋보이는 인물이다.
 
 (1) 사건의 배경
    마가의 모친 마리아의 집.
       마리아는 예루살렘에 주님을 예배하기 위한 훌륭한 저택을 소유함.
       박해 기간 중, 예루살렘의 성도들은 마리아의 집에 모여 기도함(행 12:12).
    헤롯의 박해.
       사도 야고보는 이미 순교 당함(행 12:2).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 베드로를 투옥함(행 12:3-5).
    베드로를 위해 그날도 마리아의 집에 모여 기도함(행 12:5).
    기도가 응답되고 베드로가 풀려남(행 12:6-11).
 
 (2) 베드로와의 충격적인 만남(A.D.45년경).  
    베드로가 굳게 닫힌 대문을 두드림(행 12:13).
    로데는 문 두드리는 자가 베드로임을 알아냄.
    몹시 기뻐하고 당황해 함(행 12:14).
    집 안으로 달려 들어와 베드로의 방문을 전함(행 12:15).
    회중들은 그녀를 미쳤다고 조롱함.
    회중들도 베드로를 만남(행 12:16).
 
3. 성격과 업적
  장점
      성경에 이름이 언급된 유일한 하녀. 
      ㉡ 밤늦게까지 주인을 위해 성실히 봉사함.
      ㉢ 베드로의 음성을 알아들음. 
      ㉣ 정열적이고 발랄한 성격을 소유함.
  단점: 베드로인줄 알면서 먼저 문을 열어 영접치 못함.
 
4. 교훈
  로데는 신실한 하녀였다. 베드로가 도착했을 때는 한 밤중이 훨씬 지난 시간이었지만, 그때까지도 그녀는 주인을 위해 봉사하고 있었다. 비록 낮고 비천한 자라 할지라도 성실한자의 인생엔 영광과 기쁨의 순간이 반드시 찾아온다.
 
  함께 기도하던 많은 무리 중, 유독 로데만이 베드로를 영접했던 것처럼, 오늘날 주님이 많은 이들을 향해 문 두드리실 때, 우리는 그 음성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는 ‘로데’가 되어야 한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로데는 미쳤다고 조롱하는 회중들을 향해 끝까지 진실을 힘써 말하였다. 로데는 굽힘없이 진리를 주장한 아름다운 한 송이 장미와 같은 여성이었다.
 
  베드로의 석방을 위해 기도하던 이들이 정작 그의 석방을 의심했던 것에서, 소위 ‘주를 위한’ 일들에 묻혀 오히려 그 중심을 잃은 오늘날의 성도들의 모습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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