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장의 시작은 뱀의 등장이다. 많은 사람들은 뱀이 마귀였고, 그래서 뱀이 하와를 유혹했다. 그리고 하와는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선과악을 알게하는 나무를 먹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에덴동산에 있던 뱀이 마귀일까? 뱀이 마귀이기 때문에 하와를 유혹한것인가? 그렇다면 에덴동산에는 마귀가 있다는 것인데 그것은 있을 수 없는일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서 악을 감추어놓으며 선악을알게하는 나무를 두셨고, 에덴동산에는 선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생각을 가지고 뱀을 단순한 동물로 바라보면, 성경은 뱀이 들짐승중에 가장 간교하다고 말한다. 영어로는 Crafty하다고 말한다. 이 Crafty는 술수가 뛰어난, 교활한, 간교한 뜻을 가지고있다. 그러나 원어를 보면 조금은 다르다. 원어'아롬'은 긍정적 의미에서 지혜롭고 신중하다는 뜻을, 부정적 의미에서 간교하다는 뜻을 가지고있다. 에덴동산에서 선만 존재하는 곳에 부정적인 뜻을 드리미니는 것은 이미 타락한 인간의 표현일 것이다. 뱀은 가장 지혜롭고 가장 신중한 동물이었다.
에덴동산의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 많이 잘못된 견해를 지니고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는다. 현재로부터 족보를 통해서 뒤로 가기때문이다. 아담의 나이까지 빼서 창조가 언제 되었는지에 관심을 갖는다. 이것은 늘 과학자들과 부딪힌다. 그러나 타락전 아담은 생명나무로 인해 영생할 수 있는 존재였다. 타락 후에 흙은 흙으로 돌아간다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신 후 시간이 측정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에덴동산은 짧게는 몇달일지 몰라도 수억년의 시간이 흘렀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창조가 언제되었느냐도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런의미에서 뱀은 오랜기간 먹지도 가까이도 하지 않는 동산 중앙에 위치한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에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어쩌면 뱀은 먹어봤을지도 모른다. 선과악을 알게하는 나무는 사람에게만 적용되거나 혹은 하와도 아닌 대표성을 지닌 아담이 먹었을 때 모든 자연만물이 악을 알게되는 것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뱀은 그렇게 신중했다. 그리고 여자에게 말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뱀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뱀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1. 죽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지만 뱀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고 말한다. 여기서 뱀의 간교함이 나타난다. 이것을 지혜라고도 할 수 있는데, 뱀은 하와가 먹었을 때 곧바로, 즉시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을 이용했다. 하나님은 죽음이 온다는 것을 말한 것인 반면에 뱀은 지금은 죽지 않아를 말한것이다.
2. 눈이 밝아진다.
실제로 눈이 밝아졌다. 7절에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을 줄을 알았다고 한다. 벗은 줄을 알게된 것은 부끄러운이라는 부정적인 단어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3.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 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이기 때문에 선악을 알줄 안다는 것은 말이되는데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22절에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신다.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으니 성부와 성자와 성령 중 한 분이 선악을 구별하시며 그와 같이 선악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중 하나가 선악을 아시는 것이고 그 능력 중에 일부를 사람이 흉내낸다는 것이다.
뱀은 지혜롭고 신중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는 교활했다고 말한다. 간사했다고 말한다. 그저 오랜기간 아무도 건들지도 먹지도 않는 중앙에 위치한 나무가 궁금한 동물이었다. 그런 뱀에게 하나님은 저주를 내리신다.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신다. 그것이 창세기 3장 15절이다. 이 때 마귀가 등장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적은 이 때 하나님께서 저주를 내리시며 십자가에 달리실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마귀가 존재하도록 허용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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