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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상, 유물론 사적 유물론 : historical materi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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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적 유물론(historical materialism)

 

마르크스주의의 근거가 되는 역사관. 유물사관이라고도 한다. 변증법적 유물론의 역사에의 적용이며, 그 근본 사상은 역사가 발전하는 원동력은 관념이 아니라 물질적인 것이라고 하는 데 있다. , 사회사(社會史)로서의 역사의 실체가, 자연과 노동에 의해서 자연에 작용하는 인간, 그리고 인간 상호간의 관계를 규제하는 생산 관계 등, 물질적인 것으로 성립되며 그것이 자기를 발전시킨다는 생각이다. 마르크스주의 이전의 역사관에서는 역사의 추진력을 운명섭리세계정신 등 초자연적 관념에 두거나, 영웅이나 천재의 정렬이나 능력 등 개인적우연적 요소로써 역사과정을 설명하는 관념적 역사관이 지배적이었다. 아니면, 기후풍토 등에 의해서 사회적 사상(事象)들이 결정되어 있는 지리적 결정론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서 사적 유물론에서는 인간의 존재에 필요 불가결한 물질적 생활의 생산이 정치경제법률종교학문 등의 관념을 발달시킨 기초라고 생각한다. 마르크스의 󰡒사람들의 의식이 그들의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그들의 사회적 존재가 그들의 의식을 규제한다󰡓는 사상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사회는 규정적, 1차적인 것으로서의 토대, 󰡐물질적 생산력의 일정한 발전 단계에 조응(照應)하는 생산 관계󰡑와 이 실제적 토대 위에 성립되는 󰡐법률적정치적 상부구조󰡑로써 이루어지며 󰡐일정한 사회적 의식 형태가 거기에 조응한다󰡑. 그러나 상부구조는 토대로부터 직선적일방적으로 결정되어 버리는 것은 아니다. 어떤 시대의 법제적정치적인 여러 관계 및 과학종교예술 등 이데올로기의 여러 형태는 동시에 갖가지 모멘트(계기)에 의해서도 규정되어 있다. 나아가 상부구조, 이데올로기의 여러 형태는 하부구조에 대해서 능동적으로 작용한다는 측면도 있다고 한다. 또한 사회혁명의 시기는 다음과 같은 경로에 의해서 생긴다고 생각한다. 사회의 물질생산력이 일정한 발전적 단계에 이르면 현존하는 생산 관계와 모순에 빠진다. 이것을 그 법제면에서의 현상에서 보면 그 때까지의 사회생활이 영위되어 온 소유관계와 모순되어 생산 관계가 생산력 발전의 큰 장애가 된다. 그리고 경제적 기반의 변화와 더불어 거대한 상부구조가 무너진다. 이것은 급속히 이루어지기도 하고 완만하게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리하여 역사상의 여러 시대가 형성되며, 새로운 생산양식이 이루어져 간다. 인류가 거쳐온 기본적 생산양식의 형태는 원시공산제노예제봉건제자본주의민주주의인데, 여기서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 이행(移行)되는 시기로서 현대 세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사적 유물론이 마르크스, 엥겔스의 사상형성사 가운데서 명확한 형태에 달한 것은 184546년에 쓴 독일 이데올로기에서였다고 본다. 그의 소위 소외론에서는 G.W.F.헤겔과 헤겔좌파(左派)의 관념사관을 󰡐자연적 인간의 노동󰡑을 기초로 하는 사회파악에 의해서 본질적으로 넘어서기는 했지만 사유재산제의 역사적 성립을 대상적으로 파악할 수는 없다. 이에 대해서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비로소 구체적으로 역사사회의 형성을 파악하는 방법으로서의 사적 유물론이 확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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