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점을 나타내는 at
전치사 at은 어감상 한 점과 같은 것을 나타낸다. 따라서 한 점이라 할만큼 좁고 작은 장소를 나타낼 때 쓸 수 있다.
I was at home.
I was at the meeting.
He lives at 452, Sankyuck-dong, Taegu.
at the meeting(party, the dance)
집(home)에 있거나 모임(meeting)에 있는 것은 어느 한 곳에 있다는 어감이 강하다. 어느 한 곳은 한 점과 같은 어감이므로 at을 쓴다. 몇 번지에 산다는 역시 마찬가지다. 대구에서도 산격동, 산격동 중에서도 몇 번지는 한 점과 같은 의미다. 따라서 이럴 때도 at을 쓴다. 그러면 만약에 '산격동에 산다'고 한다면 어떤 전치사를 써야 할까?
He lives on Sankyuck-dong.
On our trip we stopped at Chicago and stayed two days in New York.
Let's sit at the window over there.
on을 써야 한다. 산격동이라는 지역에 발을 붙이고(on) 산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stop at은 -에 잠시 들리다라는 뜻이지만 이 뜻을 모르더라도 Chicago앞에 at을 씀으로써 작은 곳에 잠시 있다간다는 어감을 갖는다. 실제로 Chicago는 큰 도시이므로 in을 써야 한다. 하지만 Chicago 전체를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스쳐 지나가는 데 있는 한 도시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점과 같은 것에 쓰는 at을 쓴 것이다.
New York 앞에는 in을 사용함으로써 큰 공간 내에 라는 어감을 갖게된다. 도착지점을 나타낼 경우, 단순한 점으로 생각되는 마을이나 소도시는 at, 대도시에는 in을 많이 사용한다. 그렇지만 배나 비행기의 도착지점을 나타낼 경우에는 대도시라도 at을 쓴다. 왜냐하면 비행기나 배가 도착하는 것은 그 도시의 어느 한 지점과 접촉한다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의 통과지점이나 갈아타는 지점에는 at을 많이 사용한다.
Change trains(cars) at Taejeon.
공간의 크기를 비교해 본다면 한 점과 같은 곳에는 at, 이보다 좀 더 큰 공간에는 on, 그리고 큰 공간에는 in을 쓴다. 이들 공간들 사이의 크기를 자로 재서 여기는 at, 여기는 in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장소에 대한 느낌에 따라 적당한 전치사를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어느 전치사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그 장소에 대한 글쓴이의 생각도 짚어 볼 수 있다. 어감상 점처럼 작은 장소에 at을 사용한다고 했다. 먼 곳에 있는 것은 작게 보인다. 따라서 at은 '먼 곳'이나 '어떤 끝의 한 점'을 나타낼 때 쓰면 된다.
I looked over the city at the top of the mountain.
My house is located at the foot of the mountain.
A beach is the sandy land at the edge of the water.
at a distance of half a mile from us
Wait at the exit(the door)
Open your books at(to 美) page 15.
Let's begin at Chapter Two.
시간에 at을 사용한다면 장소에서처럼 어느 한 점처럼 아주 짧은 시간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정오에(at noon), 한 밤중에(at midnight), 순간(at the moment), 세시 정각에(at three o'clock)와 같은 것을 지칭할 때 쓰면 된다. 나아가 이보다 조금 더 긴 시간에도 사용할 수도 있다. 날이 샐 때나 해가 질 때와 같은 순간에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at daybreak(날이 샐 녘에)
at dawn(새벽에)
at sunset(해질 녁에)
at one time(한 때)
at present(현재)
at christmas(성탄절에; Easter;부활절)
at the age of ten(열 살에)
We have a lot of rain at this time of year.
At one time, cameras sold like hot cakes.
초순, 중순, 말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이럴 때는 어떤 전치사를 사용해야 할까? 아래 예문을 보고 선택해 보자.
at the beginning of the month
in the beginning of the month
at the middle of the month
in the middle of the month
at the end(the front) of the line
at일까? in일까? 답부터 말하면 둘 다 써도 좋다. 그렇지만 아까 말했듯이 at이냐 in이냐에 따라 의미는 다소 달라진다. in은 at보다 조금 더 큰 범위이다. 따라서 in the middle of라고 하면 우리말 '중순 경'에 해당한다. 하지만 at the middle of라고 하면 at이 한 점이라는 뜻이기에 정확히 중순 즉 그달 15을 가리키게 된다. '말'은 at the end of the month라고 쓴다. 앞서 설명했듯이 이달 말도 끝은 끝이니까 at을 쓴다. 그리고 최상급도 끝은 끝이니까 at을 쓴다.
at first
at last
at best
at most
I think he is fifteen at most.
She shouted at the top of her voice.
The cherry-blossoms are at their best.
The storm was at its height.
추상적인 의미에서 볼 때 한 점과 같은 의미를 나타내는 곳에는 at을 쓴다.
at a glance(첫 눈에)
at a blow(일격에 )
at a breath(단숨에)
at a run(단 걸음에)
at a gulf(단숨에 들이킬 때)
at a bite(한 입에)
love at first sight(첫사랑)
Water boils at 100℃.
We estimate the population at 30,000.
그리고 at은 어떤 '한 시점 혹은 한 점에서 지속되는 진행상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The boat is at an anchor.
The peasants are at work in the field.
Long ago, the Greeks were at war against the Persians.
The hostage's life is at stake.
My sister is at table while I am at desk.
배가 정박중이거나 전쟁 중일 때, 위험에 처해 있거나 식사중일 때처럼 한 곳에서(한 점에서) 어떤 일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이기에 at을 쓴다. 참고로 정관사 the를 붙여서 at the table이라고 하면 밥 먹고 하는 물건으로서의 식탁에서라는 뜻을, at the desk라고 하면 물건으로서의 책상에서라는 뜻이 된다. 그러나 명사 앞에 정관사를 생략하고 쓰면 그 물건 본래의 목적을 나타낸다. 물론 관사를 써야하는 사물 앞에 관사를 쓰지 않을 경우에 그렇다는 것이다.
He goes to the sea.
He goes to sea.
to the sea라는 말은 해수욕하고 고기 잡는 곳, 사물로서의 바다로 간다는 말이고 to sea라는 말은 관사가 없으니까 사물 본래의 목적인 선원이 되는 것이다. 바다에 가는 사람들은 어부, 선원이기 때문이다. table의 본래 목적 역시 밥 먹는 곳이니까 at table은 식사중이라는 뜻이다. 그러면 to bed와 to the bed는 무슨 뜻일까? 그렇다. to bed는 침대 본래의 목적인 '잠자리'를 의미하고 to the bed는 누울 수 있는 사물로서의 침대라는 뜻이다.
She went to bed early because she is tired.
She went to the bed to see her baby.
옆길로 빠진 것 같으니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자동차를 타고 속도를 내면 바늘은 속도의 어느 한 점을 가리킨다. 따라서 '속도'도 at을 쓸 수 있다. 가격도 마찬가지다. 수요와 공급 곡선이 만나는 점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것이니까 '가격'에도 at을 쓴다. 이와 같이 생각해보면 '비율'에도 at을 쓸 수 있겠다.
Typhoon Agness is moving up north at 20 km per hour.
Those books are sold at one dollar each.
Those cars are sold at a reduced price.
Don't drive at full speed.
The thermometer stood at 90 degree in the shade.(온도계는 그늘에서 90도 였다)
It's foolish to study hard at the cost of health.
at a low price (싼 값으로)
at great cost (큰 비용을 들여서)
at all cost (어떤 대가를 치루고서라도)
at the cost of (-을 희생해서)
at face value (액면 가격으로)
그리고 움직임의 끝이 되는 목표(대상)에도 at을 쓴다.
look at (쳐다보다)
aim at (겨누다)
angry at (화내다)
cry at (소리치다,shout at)
jump at (달려들다)
He is angry at Lucy for eating the last piece of cake.
The savage dog jumped at the man.
Sally is looking at herself in the mirror.
Jannie smiled at the boy sitting next to her.
Don't shout at me like that.
He aimed at the tiger, and fired.(fire사격하다)
We arrive(jump) at a conclusion.
이번에는 다음 두 문장을 비교해 보자.
The children were throwing rocks at the dog.
Nancy threw the ball to her brother.
shout at a thief
Shout to one's friend
던지다(throw)라는 동사에 at을 붙여쓰게 되면 던지는 대상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때릴려고 던지는 것이 되고, to를 쓰면 방향(direction)만 나타내는 것이기에 '-에게 건내주다'라는 뜻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에게 악의를 가질 때는 at을, 악의가 없을 때는 to를 사용한다. 따라서 도둑에게는 at이고 친구에게는 to를 쓰는 게 좋겠지요.
마지막으로 전치사 at은 보거나 들어서 기쁘거나, 슬프거나, 놀라는 경우에 그 원인을 나타내는 전치사로 쓰인다.
be surprised at,
be astonished at,
be pleased at,
be rejoiced at,
be blushed at
He was delighted at the result.
He was surprised at the sight.
We were all rejoiced at the good news.
She was very frightened at the traffic accident.
He was pleased at the thought of going to New York.
위의 예문을 보면 주로 수동태구문에서 감정 상태의 원인 즉 기쁘거나 놀란 원인을 나타내는데 at을 쓰고 있다. 자칫 be surprised by라고 쓰기 쉽다. 그렇지만 그렇게 사용해서는 안된다. at뒤에는 앞서 말했듯이 반드시 감정의 원인이 와야지 행위자인 사람은 오지 않는다. 만약에 사람이 와서 당하다라는 느낌이 강해지면 수동태가 되기 때문에 by를 써야한다.
I was surprised at him(*)
I was surprised at seeing him.
I was surprised by him.
누군가 질문을 해서 하나 더. '고등학교 선생님'이라고 표현하고 싶을 때 아래의 어느 표현이 좋을까요?
a teacher at a high school
a teacher of a high school
He is a students at Harvard.
He is a students of Harvard.
at이 좋겠지요. 선생님이나 학생은 학교에(안에) 있는 사람이지 학교를 소유하고 좌지우지하는 사람이 아니다. captain, head, manager, president와는 다른 사람이다. 이들은 단체의 장으로써 단체를 소유하거나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of(소유의 of)를 쓸 수 있지만(실제로 어떤 단체를 소유할 수는 없다. 단체는 공익을 위해 존재하므로 개인에게 속할 수 없다) 선생님이나 학생은 at을 쓰는 것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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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의 at
1. 나는 집에 있었다.
→
2. 나는 그 모임에 참석하였다.
→
3. 우리는 결혼식에 참석하였다.
→
4. 저기 창문 가에 앉읍시다.
→
5. 우리는 학교에서 종이 사슬을 만들었다.
→
※ 끝의 한 점 at
1. 남자 화장실은 복도(corridor) 끝에 있다.
→
2. 나는 산꼭대기에서 도시를 내려다보았다.
→
3. 해변은 물가에 있는 모래땅을 말한다.
→
4. 우리 집은 산기슭에 위치하여 있다.
→
※ 시간의 at
1. 세시 정각에 모임이 있다.
→
2. 매년 이맘 때면 비가 많이 온다.
→
3. 이 달 초순에 벚꽃이 한창일 것이다.
→
4. 새벽에 눈이 왔다.
→
5. 한 밤중에 비명 소리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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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의 at
1. I was at home.
2. I was at the meeting.
3. We were at the wedding.
4. Let's sit at the window over there.
5. We made paper chain at school.
※ 끝의 한 점 at
1. The men's room is at the end of the corridor.
2. I looked over the city at the top of the mountain.
3. A beach is the sandy land at the edge of the water.
4. My house is located at the foot of the mountain.
※ 시간의 at
1. There is a meeting at three o'clock.
2. We have a lot of rain at this time of year.
3. At the beginning of the month, the cherry blossoms are at their best.
4. Snow fell at dawn.
5. There's a scream at midnight.
장소의 전치사, 접촉의 전치사 ON : on 쓰임, on 사용법 (0) | 2017.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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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의 전치사, 동격의 전치사 OF : of 쓰임, of 사용법 (0) | 2017.06.04 |
토플 IBT 라이팅(WRITING) ESSAY 독립형 주제 185개 (0) | 2017.06.03 |
토플 IBT 라이팅(WRITING) 브레인스토밍 주제 (0) | 2017.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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