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장 성례(聖禮)
1. 성례는 은혜 언약에 대한 거룩한 표호(慓號)요 인호(印號)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직접 제정하셨는데, 이는 그리스도와 그가 주시는 은혜를 나타내고 그 안에서 우리가 받는 유익을 확증하며, 교회에 속한 사람들과 세상에 속한 나머지 사람들을 볼 수 있게 구별하며, 교회에 속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일에 엄숙하게 참예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2. 매 성례마다 그 표호와 그 표호에 의해 의미되는 것 사이에는 영적인 관계, 즉 성례전적인 상징적 연합이 있다. 그러기에 그 표호의 명칭들과 효과들은 그 표호에 의해 의미되는 것으로부터 나오게 되는 것이다.
3. 성례전이 올바르게 집행되는 때에, 그 성례들을 통하여 나타나는 은혜는 그것들 안에 있는 어떤 힘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또한 성례의 효력은 그것을 집행하는 자의 경건이나 의사(意思)에 좌우되지 않고, 성령의 사역과, 그 성례에 관한 말씀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말씀에는 성례를 집행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명령과 함께, 합당하게 성례를 받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은혜에 대한 약속이 포함되어 있다.
4. 그리스도 우리 주께서 복음서에서 제정해 놓으신 성례는 두 가지 뿐이니 곧 세례와 성찬이다. 이 중에 어느 것도 합법적으로 안수를 받은,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자인 목사 외에는 아무도 집행할 수가 없다.
5. 구약의 성례들이 상징하고 표현하는 영적인 뜻은 본질적으로, 신약의 성례와 동일하다.
신앙고백서 - 29장. 성찬에 대하여 (0) | 2018.01.04 |
---|---|
신앙고백서 - 28장. 세례에 대하여 (0) | 2018.01.04 |
신앙고백서 - 26장. 성도의 교통에 대하여 (0) | 2018.01.04 |
신앙고백서 - 25장. 교회에 대하여 (0) | 2018.01.04 |
신앙고백서 - 24장. 결혼과 이혼에 대하여 (0) | 2018.01.0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