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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직 신앙고백서 - 제21장. 우리를 위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속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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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장. 우리를 위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속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엄숙히 기름부음을 받으셨음을 믿으며, 또한 우리를 위해 자신을 십자가에 드림으로 아버지를 기쁘게 하여 그 진노를 없이 하셨고, 앞서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것처럼 우리의 죄를 씻어 주시기 위하여 보혈을 흘리셨음을 믿는다. (사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7)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사53:12)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 비록 처음에는 본디오 빌라도에 의해 무죄한 분으로 판결 받았으나 결국은 행악자로 정죄를 받으셨던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죄악으로 인하여 받을 수밖에 없었던 무서운 형벌을 그의 영혼뿐만 아니라 육신으로도 짊어지신 채 불의한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그 고통을 의로우신 그 분께서 보혈을 땅에 흘리심으로 만이 이루어졌던 것이다. 그는 이렇게 부르짖으셨다. (마27:46)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하여 그는 이렇게 고초를 당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도 바울이 말한 (빌3:7-8)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는 고백을 마땅히 하는 바인데, 바로 그의 아픔 속에서 우리는 온갖 안위를 얻게 되는 것이다. 단번에 희생이 되심으로 영원토록 온전케 된 바 바로 이 희생 제물이 되신 그리스도 외에는 하나님과 인간을 화목하게 할 수 있는 그 어떤 방법이나 길이 있을 수 없다. 바로 이런 이유로 해서 그는 하나님의 천사에 의하여 “예수”, 즉 구세주라고 불림을 받았는데, 이는 (마1:21)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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