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장. 원죄
우리는 아담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원죄가 모든 인간에게 내려졌음을 믿는다. 이것은 전적인 부패와 유전적인 질병으로서 심지어 모태에 있는 아이에게까지도 전염되어 온갖 종류의 죄악을 낳게 함으로 죄의 온상이 되었고 따라서 이 모든 죄악이 하나님 보시기에 너무나 천하고 혐오할 만한 것이라 모든 인간이 저주를 받기에 충분한 것이다. 이 모든 죄를 없앤다거나 멸절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심지어 세례를 받는 일로도 할 수가 없는데, 왜냐하면 죄란 마치 샘에서 물이 솟아나듯이 이 비참한 근원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비록 이 죄악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진노를 받기에까지 전가된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이들이 죄사함을 받은 것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에 의해서일 뿐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죄악 속에서도 안일하게 거한다는 뜻이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이 타락으로 인하여 성도들은 이 사망의 육신 세계에서 구원을 받기 위해 탄식하며 갈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우리는 죄란 단지 모방하는 데서 생겨난다고 주장하는 펠라기우스 학파의 잘못을 배격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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